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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에 올라본 시약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7. 1. 18.

지난 일요일은 부산에서도 새해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고, 기온이 무려 영하 7도나 되는 날씨였지만 지인들과 함께 부산에서 또다른 부산항을 조망할수 있는 "시약산" 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날 산행 출발은 사하구청->일과학고->승학마루->재넘이 마루터->시약정->꽃마을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산행을 해보는 시간을 가진것 같다.

 

 

부산의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에 있는 "시약산" 정상에 올라서면, "부산항" 이 파노라마 처럼 전부 한눈에 들어오고, "부산항대교" 와 함께 저멀리 "해운대 마린시티" 는 물론 "남항" 에 정박해 있는 상선들이 점점으로 보인다.

 

 

이날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날이고 기온도 영하 7도 까지 내려가는 날씨였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계곡물은 꽁꽁얼어 붙어 있었으며, 한참을 올라가면 영재들의 요람인 "부산일 과학고" 가 나온다...

 

 

"부산일과학고" 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조그만 "쉼터" 가 나오고, 여기서 따뜻한 커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추위를 잠시 이겨보는 시간도 가졌고,  이곳에는 조그만 "숲속도서관" 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의 양식이될 책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양지바른곳이 나오고, 이곳에서도 약간 나오기 시작하는 땀을 식히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승학산" 정상으로 올가가는 갈림길인 "승학마루" 고갯길이 나오고, 이곳에는 조그만 "승학마루 정자" 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여기서도 잠시 땀을 식히는 시간을 가졌다.

 

 

"승학마루 정자" 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첫번째 "전망대" 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조금전 지나왔던 "부산 일과학고" 가 발아래 보이고, 저멀리 "낙동강 하구언" 과 눈앞에는 "시약산" 정상의 "기상 레이더" 기지 가 우뚝서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구덕령 꽃마을" 갈림길인 "재넘이 마루터" 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승학산" 사이로 낙동강의 끝자락인 "낙동강하구언" 모래톱과 함께 "가덕도 연대봉" 과 "명지 신도시" 는 물론 "승학산 정상" 과 "김해공항" 도 볼수 있었다...

 

 

"시약산" 정상에 올라서면 "기상레이더 기지" 가 자리하고 있고, 건너편의 "구덕산" 정상에는 "통신시설" 이 설치되어 있어며, 여기서도 "김해벌판" 과 부산 "남항" 을 조망할수 있었다..

 

 

"시약산" 정상(해발 391m) 바로 아래에는 "시약정(蒔藥亭)" 이라는 이쁜 정자가 하나 서있고, 이곳에 올라서면 "부산항"의 아름다움이 파노라마 처럼 한눈에 펼쳐진다.

 

저멀리 "오륙도" 는 물론이고, "부산항대교" 와 "용두산공원" 과 원도심이 보이고, "남항대교" 와 서구쪽은 물론, "감천항" 과 "감천화력발전소" 도 볼수 있었다..

 

이곳에서 줌으로 당겨보면  고층아파트 속에 오밀조밀 서 있는 단독주택들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볼수 있었으며, 도심속의 숨겨진 풍경들을 보는듯한 모습들이 었다...

 

 

"시약정" 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임도를 따라 "구덕령 꽃마을" 로 내려오는 임도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특유의 정겨움을 안고 있는 "꽃마을" 이 눈아래 보이고, 저멀리 "낙동강 하구" 하늘위로 "항공기" 한대가 "김해공항" 에 착륙하기 위해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으며, "김해공항" 에서 이륙준비중인 "항공기" 모습과 함께 "편백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꽃마을" 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날은 부산에서 최강의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지만 용기를 내어 지인들과 함께한 "시약산" 산행은 건강도 다지고 아름다운 부산의 숨어 있는 풍경들을 보고 즐길수 있는 또다른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