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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공곶이 수선화

by 영도나그네 2017. 3. 29.

지난주말에는 "거제도" 의 8경에 들어간다는 "일운면 예구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공곶이 수선화" 를 만나러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다녀왔다.

 

자동차로 남항대교->을숙도 대교->거가대교를 거쳐 "거제도" 에 들어갈수 있었으며, "거제도" 의 남쪽의 "예구마을" 에 도착하여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비탈을 따라 올라가면 "공곶이 수선화" 단지를 만날수 있었다..

 

이곳 지명이 "공곶이(공고지)" 라 불리어 지고 있는 것은 이곳 지형이 마치 "궁둥이" 처럼 튀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4만평이 넘는 농원을 "강명식" 노부부가 평생을 피땀으로 일궈낸 자연경관지 이고, 계단식 "다랭이" 농원이기도 하였다. 

 

 

"거제도" 의 "공곶이 농원" 에 도착하면 노오란 "수선화" 들이 이렇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장관을 만날수 있었고, 이날은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수선화" 의 화려한 자태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집에서 출발 1시간 20분만에 도착한 "거제 일운면 예구마을" 은 이른 아침이라, 주차공간은 충분했으나 봄비가 오락가하는 날씨 때문에 우산을 챙겨 "공곶이" 로 올라가는 씨멘트 포장도로옆에는 "동백꽃" 들이 하나둘 피기 시작 했다.

 

 

"공곶이" 로 올라가는 "언덕배기" 에는 조그만 정자가 하나 서 있고 이곳에서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예구항" 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었다..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어진 씨멘트 포장길이 끝나고 나면, 평평한 흙길이 나타나고 이곳이  "공곶이" 라는 안내판이 반기고 있었다..

 

 

흙길로 된 "공곶이" 탐방로를 따라 가면, "돌고래 전망대"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공곶이" 로 내려가는 내리막 330여개의 돌계단이 시작된다.

 

 

"공곶이" 수선화 농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양옆에 "동백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고, 330여개의 돌계단으로 된 가파른 오솔길은 조심해서 다녀야할곳 이기도 했다.

 

 

"동백나무터널숲" 을 지나면 시원한 바닷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고, 바다 건너에는 "내도" 가 눈앞에 보이고,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수선화 가판대" 도 마련되어 있었다.

 

 

"무인 가판대" 를 지나자 옥빛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노오란 "수선화" 의 물결을 만날수 있었으며, 이런 아름다움을 담기의해 이곳에서도 많은 진사님들이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수선화(水仙花)" 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 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스" 가 자기 모습에 반하여 우물에 빠져죽어 꽃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어며, 지금도 "자아도취" 를 뜻하는 "나르시시즘의" 의 유래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색상의 꽃을 피우고 있었으며, 꽃말이 자기사랑, 자존심, 고결, 신비라는 "수선화" 는 3월부터 피어나서 4월 중순까지 샛노란 꽃들이 이곳  "공곶이" 농원을 아름답게 수놓을것 같았다..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이곳 "공곶이" 수선화 농원은 "동백나무" 들과 "종려나무" 등 50여종의 나무와 꽃들이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고, 2007년에는 "거제시" 에서 "거제의 8경" 에 선정된곳이기도 하고, "김민종", "김유미" 가 주연을 맡은 영화 "종려나무숲" 의 촬영지 이기도 하다.

 

 

"수선화 농장" 끝자락에는 크고 작은 둥근돌 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몽동해변" 이 나타나고, 바로 바다 건너에는 "내도" 의 아름다움을 볼수 잇었으며, 마침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받쳐들고 "몽돌해변" 을 걷고 있는 정겨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 "공곶이" 농원의 농장주인인 "강명식, 지상악" 부부는 "예구마을" 에 살든 지금의 부인을 선보러 왔다 이곳에 매료되어 1969년부터 이곳에 터를 잡아 가파른 비탈에 밭을 일구고 꽃과 나무를 심어 지금의 "공곶이 농원" 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몽돌해변" 을 보고나서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에는 "동백나무 군락지" 가 있고, 마침 "동백숲속" 에서 이제막 꽃봉오리를 피우고 있는 귀여운 "동백꽃" 한송이를 카메라에 담느라 많은 진사진들이 여념이 없었다.

 

 

"공곶이" 수선화 농원을 보고나서 다시 "동백나무 숲길" 로 이어지는 330여개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비탈진 밭에서는 아름다운 봄꽃들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다..

 

 

"동백나무숲길" 로 된 330여개의 돌계단을 올라서면, "돌고래 전망대"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는 아름다운 "다도해" 와 더불어 저멀리 "외도" 와 "해금강" 이 아스라히 보이고 "몽돌해변" 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도 볼수 있었다..

 

 

"돌고래전망대" 로 가는 오솔길은 "동백나무" 와 "소나무" 들이 길 양쪽을 감싸고 있었으며, 갈림길에서 약 40분만에 "돌고래 전망대" 에 도착할수 있었다..

 

 

"돌고래 전망대" 는 아름다운 "한려수도" 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고, 이곳에서는 "멸치떼" 를 쫓아 출몰하는 "고래" 들을 볼수 있는 곳이라 하고, 저멀리 남해안의 명승지 "외도" 와 "해금강" 이 아스라히 눈앞에 펼쳐지는 곳이기도 했다.

 

 

"돌고래 전망대" 에서 다시 숲길을 따라 약 40분정도 걸어나오면 "공곶이" 갈림길이 나오고, 고개마루를 넘어서면 아름다운 "예구항" 이 보이고 저멀리 "공곶이" 를 찾기위해  이곳에 도착한 많은 차량행렬들이 길가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으며, 주차공간이 부족한 이곳에 언제 주차할지 모를것 같았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한 거제도의 명소 "공곶이" 수선화 농원은 남해안의 명승지 "다도해" 를 배경으로 피어난 노오란 "수선화 군락지" 는 그 자체가 한폭의 "동양화" 를 연상하게 하였으며, "거제8경" 과 "비밀의 화원" 이라 불리어 지는 "거제도" 의 숨은 명소 같았다.

 

 "공곶이" 농원을 모두 둘러보고나서는 "거제도" 의 또다른 명물 "굴국밥" 을 먹어보면서 이날 거제도 "공곶이" 나들이를 즐겁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