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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구만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7. 9. 13.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원들과 함께 "영남알프스" 의 산군중 가장 서쪽에 있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에 소재한 "구만산(九萬山)" 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구만산(九萬山)"은 "임진왜란" 때 마을주민 9만명이 이곳 "가인계곡(구만계곡) 에서 피신처를 삼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 하고, 이곳에는 높이 50m의 "구만폭포" 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산행은 구만산 주차장->철사다리->구만폭포->전망대->구만산정상->억산봉의저수지갈림길->가인계곡->봉의저수지->인곡마을회관을 지나는 산행으로 약 8.5km 구간을 5시간에 걸쳐 산행을 하게 되었다..

 

 

"밀양 구만산" 정상앞의 "전망대" 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 의 산군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저멀리 "가지산" 을 비롯하여 "억산, 운문산" 등이 파노라마처럼 보이고, 정상석 앞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도착해 있었다..

 

 

이날 산행출발은 "구만산 자연농원" 앞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치고 "구만산 계곡"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 할수 있었다..

 

 

온통 바위 산으로 된 "구만계곡" 길은 출발부터 쉽지 않은 코스가 예상되었으며, 오랜 가뭄으로 계곡물은 이미 말라있었으며, 등산로에는  철계단들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구만계곡" 을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나무장승" 도 만들어져 있었고, 중간에서 힘들어 하며 쉬고 있는 회원들도 만날수 있었다..

 

 

온통 돌밭으로 변한 "구만산" 등산로는 산행을 힘들게 하였으며, "구만계곡물" 은 이미 말라 있어 오늘 "구만폭포" 의 비경은 보지 못할것 같았다..

 

 

돌밭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너덜지대" 가 나오고, 이곳에는 누군가 "돌탑" 을 세워 놓았으며, 서서히 "구만계곡" 의 비경들이 펼쳐지기 시작 하였다..

 

 

산행출발지에서 약 1시간 20분만에 도착한 "구만폭포" 는 예상되로 오랜 가뭄으로 볼품없는 "폭포"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수량이 많을때의 "구만폭포" 의 위용을 볼수 없어 아쉬움이 남게 만들었으며, 준비한 간식을 먹어면서 이곳에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구만폭포"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나서, 다시 계단을 올라서면 8km 가 넘는 "바위협곡" 들로 이루어진 "구만계곡" 의 비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구만폭포" 상부 절벽길이 이어지고, 발아래는 "구만폭포" 의 아찔한 계곡이 펼쳐지고 있어 오금이 절로 저리는 순간도 느낄수 있었다..

 

 

여기서 부터 정상부까지는 바위산으로 만들어진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되고 있어, 회원 모두가 힘들어 하고 중간중간 쉬면서 올라가야 하는 시간이 되는것 같았다..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조망터" 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구만계곡" 의 V자형 "협곡" 과 저멀리 "영남알프스" 의 산군들을 볼수 있었다..

 

 

"영남알프스" 산군락들이 보이는 "조망터" 에 앉아서 준비한 "막걸리"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흐르는 땀을 식히며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전망대"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약 15분만에 이날 목적산인 "구만산(九萬山)-해발 785m)"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다..

 

 

"구만산" 정상에 도착하여 "산악회" 에서는 산악사고로 숨진 산악인들을 위한 "묵념" 과 간단한 "정상식" 을 마치고 나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간도 가졌다..

 

 

"정상식" 을 마치고 나서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나누어 먹어면서 이날 "구만산" 산행의 힘든 시간의 이야기꽃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하산길은 출발 반대편인 "가인계곡" 을 지나 "봉의저수지" 쪽으로 잡고, 하산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산길도 급경사 구간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억산" 과 "봉의저수지" 갈림길에서는 "방향안내지" 를 깔아놓아 뒤에 내려오는 회원들이  헷갈리지 않게 하기도 했다.

 

 

         하산길의 "가인계곡물" 도 오랜가뭄으로 이미 말라있었고,중간중간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조릿대" 가 무성한 "봉의저수지" 로 하산길에서도 "가인계곡" 이 만들어내는 기암괴석들의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하산길에 만난 "계곡물" 에서 잠시 발을 담구면서 쉬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하산길에서는 "도토리" 들이 등산로에 딩굴고 있어 가을이 익어가는 듯한 느낌도 가질수 있었다..

 

 

돌밭으로 이어지던 등산로가 끝나고 나면, 오랜가뭄으로 저수지 밑바닥이 드러나 있는 "봉의저수지" 가 나타난다.

 

 

"봉의저수지" 를 지나 "인곡 마을회관" 으로 내려가는 길 양편으로는 "얼음골 사과" 로 유명한 "밀양" 의 대단지 "사과밭" 에는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 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온갖 과일들이 무러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등산로를 따라 걸어내려오면, 이날의 산행 종점인 "인곡 마을회관" 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출발지에서 약 5시간의 "구만산" 산행을 모두 마칠수 있었다..

 

 

이날 "밀양" 의 "구만산" 산행을 5시간에 걸쳐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언양" 의 "가지산 온천" 으로 옮겨, "온천욕" 으로 이날 산행의 피로를 풀수 있었으며, 다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순대" 와 "돼지국밥" 을 먹으면서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구만산" 산행의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