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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해상케이블카와 초량 이바구길, 영도 흰여울길

by 영도나그네 2018. 3. 14.

지난 주말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난 2월의 부산지구 산악회 역대회장들의 서울지구 산악회의 초정 답방 형식으로 부산의 송도 케이블카와 초량 이바구길, 그리고 영도의 흰여울 문화마을 길을 서울지구 산악회 역대회장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부산 송도의 새로운 볼거리이자 부산의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된 송도 해상케이블카 탑승을 하면서 송도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짜릿한 감동을 느끼게 하였으며, 부산에서 맛보는 싱싱한 생선회를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튿날에는 초량 이바구길과 영도의 산토리니로 알려진 흰여울 문화마을 트레킹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부산 송도의 새로운 명물 송도 케이블카를 타면 만나는 풍경들과 영도의 산토리니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만나는 또다른 풍경들..

 

 

첫째날은 서울에서 온 산악회 역대회장들에게 부산의 또다른 자랑거리인 송도 해상케이블카 탑승을 해보기 위해 티켓팅을 하고나서 3층으로 올라가면 8인승 캐빈 39개가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8인승으로된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캐빈에 올라보면 송도 해수욕장이 눈아래 보이고, 바다위를 가로지르며 줄지어 늘어서 있는 39개의 케이블카 캐빈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하부 정류장에서 86m 상공의 천혜의 송도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약 1.62km 거리를 남항대교와 영도를 보면서 약 5분만에 상부 정류장에 도착할수 있었다.. 

 

 

상부 정류장에는 스카이 하버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 올라서면 남항대교와 영도 봉래산, 그리고 남항에 정박해 있는 상선들과 감천항이 한눈에 보이고 각종 조형물들이 만들어여 있었다.. 

 

 

상부정류장에서 하부 정류장으로 되돌아 나오는송도 해상케이블카에서는 이제막 조명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송도 해수욕장의 야경를 볼수 있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탑승 행사를 마치고 다시 장소를 근처 음식점으로 옮겨 미리 준비한 싱싱한 생선회와 지금한창 제철인 도다리회를 곁들이면서 준비한 안동소주를 나누어 마시면서 첫날 일정의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칠수 있었다..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나서 이튿날은 부산의 또다른 숨은 명소 초량의 이바구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부산 동구 초량의 이바구길은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부산 유일의 산복도로에 있는곳이고 이바구란 이야기의 부산사투리 이며, 이곳은 6.25 전쟁 당시 피난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초량 이바구길에는 공포의 168계단이 있고 이곳은 옛날 피난시절에는 쌀이랑 물동이들을 머리에 이고 힘든 168계단을 오르내렸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인데 지금은 8인승의 앙증맞은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 주민들의 편리한 다리역할을 하는 이동수단이 되고 있었다..

 

 

초량 이바구 길에는 한국의슈바이처라 불리우고 있는 청십자 운동의 창시자 이고, 록펠러 재단에서 설립한 막사이사이 상을  받은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장기려 기념관 더 나눔센터를 만날수 있었다..

 

 

장기려 박사 기념관을 나와 다시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산복도로를 따라가면 이번에는 유치환 우체통 쉼터를 만날수 있었다.

 

이곳에는 청마 유치환선생의 작품들과 함께 느린우체통이 마련되어 있어 이 우체통에 편지를 넣어면 1년후에 받아볼수 있다고 한다.

 

 

초량 이바구길 트레킹을 마치고 점심식사는 근처에 있는 유명한 장어구이와 장어탕 집으로 옮겨 소주와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이날 오전 일정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마지막 일정으로 영도의 숨은 보석같은 흰여울 문화마을을 걸어보기로 하고, 가파를 계단을 내려가면 시원한 남항과 함께 남항대교가 눈앞에 펼쳐진다.

 

 

영화 변호인과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로 유명새를 타고 있는 이곳 흰여울 문화마을에는 이날도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고 있었다..

 

 

이곳 흰여울 문화마을 에는 버스킹 공연과 캘리그래피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 선생도 만날수 있었으며, 일행중에는 이곳에서 작품 한점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곳 흰여울 문화마을의 제일 인기코스인 2013년에 개봉한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변호인의 촬영장소는 변호인의 유명대사들이 담벼락에 붙어 있었고, 지금도 그당시 송강호가 살있던 그집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지금은 흰여울 안내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바닷가인 절영해안 산책로를 내려가서 걷기로 했으나, 마침 공사 중이라 그곳을 내려가지 못하고 영도의 또다른 명소인 하늘전망대 까지 걸어보기로 했고, 봄기운을 받은 매화나무에는 매화꽃들이 만개한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남항에는 수많은 상선들이 묘박지에 정박해 있었고, 하늘전망대로 가는 절영로에는 봄꽃들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으며, 하늘전망대에서는 이곳에서도 사랑의 열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튿날의 모든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장소를 다시 부산의 또다른 명소 자갈치 시장으로 옮겨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곰장어 구이와 고래고기를 곁들이면서 1박2일간의 부산 나들이를 마무리 할수 있었다..

 

서울로 가는 산악회 역대회장들에게는 귀가길에 부산의 또다른 먹거리 어묵 한통씩을 선물로 준비를 하여 또다른 정겨운 시간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번에 서울의 산악회 역대회장 초정 부산 나들이 행사는 모처럼 찾은 부산의 숨은 명소들과 함께 부산의 먹거리볼거리 들을 함께 하는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것 같았으며, 이런 기회를 통하여 양 도시간의 산악회 역대회장들간의 끈끈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