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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구간 (서생역-간절곶)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3. 2. 8.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전역에서 동해선 열차를 타고 서생역에서 내려 나사리 해변가를 거쳐 간절곶까지 약 9.5km 구간을 3시간에 걸쳐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해선 서생역에서 내려서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먼저 떠오른 곳으로 유명한 간절곶까지의 트레킹 코스에서는 그동안 공사가 중지되었다가 최근에 새롭게 공사가 진행 중인 새울 3-4호기 (종전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현장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이날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떠 오른다는 간절곶은 예나 지금이나 옛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선비를 많이 배출한다는 나사리 해변가에서는 정겨운 어촌마을의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동해선 열차를 타고 서생역에서 내리면 우리나라에서 명품 해맞이를 맞이할 수 있는 서생면 간절곶에 온 것을 환영하는 안내판이 서 있고, 계속해서 자동차 도로를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길가 숲 속에서 참새들의 요란한 소리가 들려서 바라보면 수많은 참새떼들이 숲과 나뭇가지 사이에 새까맣게 앉아 있는 이색적인 풍경도 볼 수 있었으며, 저 멀리 에는 지금 한창 건설 중에 있는 "새울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

 다시 자동차 도로를 따라가면 이번에는 신리 삼거리가 나오고, 신리 삼거리에서는 바로 옆에 그동안 공사가 중단되었던 새울 3,4호기 ( 종전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을 재개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고리 원전은 기장군과 울주군에 걸쳐 건설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로서 신고리 1,2,3,4,5,6호기로 불렸던 명칭을 서생 쪽 원자력 발전소는 새울 3, 4호기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하며, 지금 건설 중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새울 3, 4호기로 불러야 한다고 한다.

신리 삼거리를 지나 다시 자동차 도를 한참을 따라가면 넓은 백사장이 나오고 이곳이 서생면 나사리 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사리 해변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준비한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는 시간도 되었다..

이곳 해변가에서는 나사마을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서 있고, 등대 두 개가 나사항을 지키고 서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이곳 나사 마을에서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을 만들어 놓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나사 마을을 지나 다시 자동차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드디어 간절곶 입구 1km 지점이 나타난다.

다시 자동차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간절곶 입구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곳의 옛날 임득고개에 얽힌 전설이 적혀 있었다.

또한 간절곶 입구 삼거리에는 대송마을의 수호수 역할을 하고 있는 전설이 깃든 커다란 "옹가지" 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날 간절곶 입구 음식점에 들려 부추전과 동동주, 그리고 소주를 곁들이면서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대구뽈찜으로 식사를 하는 시간도 되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간절곶의 명물 간절곶 등대에 들려서 도로스의 거상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난기는 시간도 되었다.

간절곶 등대를 지나면 간절곶 표지석과 함께 이곳의 또 다른 명물 소망 우체통이 예나 지금이나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소망 우체국을 지나오면 드라마 세트장이 나타나고, 이날 서생역에서 간절곶 까지 약 3시간에 걸친 해파랑길 4구간 트레킹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이날 간절곶에서 다시 남창역으로 이동을 하여 동해선 열차시간에 맞추어 잠시 남창시장통에 있는  음식점에 들려, 소머리 수육과 소주를 한잔씩 하면서 선지 국밥도 한 그릇씩 먹어 가면서 이날 하루 지인들과 함께한 해파랑길 4구간 트레킹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의 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