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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향적봉 눈 산행

by 영도나그네 2023. 2. 15.

지난 주말에는 부산지구 산악회에서 산악회원 60명이 오랜만에 눈산행을 위해 관광버스 2대에 편성하여 무주의 덕유산 향적봉으로 눈산행을 다녀왔다.

 

이날 부산에서 7시 30분 출발하여 무주 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에 11시경에 도착할 수 있었고, 곤돌라 탑승권을 발권받아 곤돌라 탑승장 앞에 도착해 보니 엄청난 사람들의 긴 줄이 이어지고 있어 약 1시간을 기다려 겨우 곤돌라를 탈 수 있었다..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올라서면 덕유산의 영봉들이 하얀 눈을 덮어쓰고 그림처럼 펼쳐지고 있었으며, 설천봉 정상에서도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날 산악회원들은 관광버스 2대 편으로 도착한 무주 리조트의 곤돌라 발권 창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으며, 발권을 하고 나서 다시 곤돌라 탑승장 입구에서도 엄청난 사람들의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긴 줄을 서고 있는 대기줄 바닥은 온통 눈이 얼어붙어 있어 완전 빙판이 되어 있었으며, 정말 오랜만에 아이젠을 차보는 시간도 되었다..

이날 곤돌라를 타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 약 1시간을 기다려 겨우 설천봉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었다.

설천봉으로 올라가는 곤돌라에서는 하얀 눈으로 싸여있는 덕유산의 풍경들과 함께 무주 스키장의 또 다른 아름다움도 볼 수 있었다..

곤돌라를 타고 약 20분 후에 도착한 설천봉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눈 덮인 덕유산 자락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보면서 준비한 아이젠을 모두 착용하고 나서는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간도 되었다.

설천봉에서는 하얀 눈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으며,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활강을 시작하고 있었으며, 향적봉 정상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날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나무 데크는 눈이 얼어 있어 무척 미끄러운 등산로가 되어 있었고, 마침 길옆에서는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이날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나무 데크길에서는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데크길 옆에는 하얀 눈을 소복이 안고 있는 나무들도 만날 수 있었으며, 누군가 눈 오리도 만들어 놓았다.

덕유산 향적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서는 하얀 눈들이 만들어 내는 설경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벌써 향적봉 정상에 도착한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보인다.

이날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 도착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도착하여 향적봉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한참을 기다려 간신히 인증샷을 남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덕유산 향적봉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나서 옆의 공터에서 실로 오랜만에 산악회 정상식을 한번 가지는 귀한 시간도 되었다..

덕유산의 향적봉 정상에서 정상식을 마치고 나서는 하얀 눈이 내려 않아 있는 덕유산의 영봉들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향적봉에서 다시 설천봉으로 내려가는 데크길에서는 하얀 눈이 쌓여 있는 설경들을 볼 수 있었고, 올라올 때 만들던 눈사람은 누군가 허물어져 버렸고, 눈 오리 한 마리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내려오는 데크길은 무척 미끄러운 눈길이 이어지고 있었고, 한참 만에 도착한 설천봉은 의외로 올라올 때 와 다르게 비교적 한가하게 보였다.

설천봉에 도착 후 잠시 설천봉 휴게실에 들려 따끈한 어묵 국물에 구천동 쌀막걸리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다행히 내려가는 곤돌라는 바로 탑승할 수 있었고, 다시 콘도라를 타고 내려가는 곤돌라 아래 에서의 무주 스키장에서는 스키를 즐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이날 곤돌라를 타고 도착한 하부 승강장에 서는 아직도 설천봉을 올라가기 위한 콘도라와 스키장의 리프트를 타기 위한 긴 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무주 리조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산악회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해 둔 가조 온천 근처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에서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 구이와, 가조 생막걸리, 소맥을 곁들여 한진씩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산악회의 덕유산 향적봉 산행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부산지구 산악회가 모처럼 주관한 덕유산 향적봉으로 눈 산행을 다녀왔지만, 이날은 아름다운 상고대는 만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게 하였지만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나서는 이날 참석한 회원들에게 산악회 집행부에서 거창 고로쇠 한 병씩과 거창 사과 한 박스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