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달래가 만개한 봉래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23. 4. 12.

지난 4월 첫째 토요일은 필자의 뒷산인 봉래산에 진달래가 만개했다는 소식에 따라 모처럼 나 홀로 산행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영도의 중심부에 있는 봉래산은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제일 높은 주봉인 조봉과 함께 자봉, 손봉등 3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날 봉래산의 손봉에 올라서면 활짝 핀 진달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부산의 관문인 오륙도가 저 멀리 보이고, 태종대와 감지해변은 물론 부산항대교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날 나홀로 산행 출발은 남부여객 버스 차고지에서 봉래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봉래산 둘레길 안내판이 서 있고, 길가에는 노란 개나리들이 활짝 피어 있었으며, 다양한 야생화 들도 피어 있었다.

이날 울창한 편백나무 군락지를 들어서면 눈앞에 거대한 바위가 하나가 나타나고, 이 바위가 이곳에 영도의 천하장사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장사 바위"라 한다.

장사바위를 지나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길 옆에는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으며, 조망터에서는 봉래산의 방송국 중계탑과 부산항 대교가 보인다.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활짝 핀 진달래꽃과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안부가 나타나고, 조그만 정자가 서 있었다.

안부에서 다시 자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도 길옆에는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으며,  두 번째 봉우리인 자봉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봉에서 다시 마지막 봉우리인 손봉으로 가는 등산로 양편에도 역시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으며, 복숭아나무에서도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과 함께 태종대 쪽 조망이 보인다.

이날 봉래산의 최고의 진달래 군락지는 손봉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진달래가 만개한 손봉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바닥에는 지난밤에 내린 비 때문에 이미 많은 진달래꽃들이 떨어져 있었다..

봉래산 손봉에 올라서면 부산항의 관문인 오륙도와 함께 부산항 대교와 함께 저 멀리 해운대 엘시타는 물론 태종대 앞쪽이  전부 한눈에 들어오고, 송도 해수욕장 쪽 볼 수 있었다.

이날 봉래산의 손봉에서는 며칠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미 쌍용훈련 참가를 위해  며칠 전 부산항에 입항해 있는 미해군의 상륙 강습함이 정박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손봉에서 한참 동안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 진달래 군락지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잠시 머물러 있다, 다시 자봉을 지나 봉래산의 최고봉인 조봉을 향해 올라가면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는 남항대교와 남항의 묘박지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봉래산의 최고봉인 "조봉(祖峰)"에는 봉래산 정상석이 서 있고, 정상석 뒤편에는 영도의 수호바위인 "할매바위" 가 예나 지금이나 정상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봉래산의 최고봉인 봉래산 정상에 올라서면 부산항의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오륙도는 물론, 컨테니어 전용 터미널, 해운대와 부산항 대교, 자갈치 시장과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들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날 봉래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잘 만들어진 봉래산 데크길을 따라 하산을 할 수 있었으며,  산행 출발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달래가 활짝 핀 봉래산 종주를 나 홀로 해보는 또 다른 귀한 시간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