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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지산 치유의 숲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4. 1. 10.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사직역에서 내려 사직야구장->초읍고개->MBC송신소->화지산 치유의 숲길->화지산정상->정 묘사->화 지사로 이어지는 화지산 치유의 숲길을 약 3시간에 걸쳐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화지산 치유의 숲길에는 아름드리 편백숲길이 이어지고 있고, 동래 정 씨 시조를 모시고 있는 "정묘사" 에는 수령 800년이 넘는 천년 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된 배롱나무가 서 있고, 그 옆에는 울창한 대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날 화지산 치유의 숲길 트레킹의 출발은 지하철 3호선의 사직역에 내리면 이곳이 야구의 성지답게 야구공이 달려있는 사직역 안내판이 서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부산 야구의 성지 사직 야구장이 나타난다.

 

                   사직 야구장 앞에는 포토존도 만들어져 있어 잠시 포즈를 잡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사직야구장을 지나 자동차 도로를 한참을 따라 올라 가면 산행 들머리가 나타나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고 있었다.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사직동 동네 체육시설이 나타나고, 이곳에는  동네 어르신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사직동 동네 체육시설을 지나 다시 울창한 솔 숲길을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작년에 새로 개통된 "만덕 초읍 터널" 이 발아래로 지나가고 있었다..

 

만덕 초읍 터널 위를 지나서 다시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솔 숲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초읍고개 마루턱의 자동차 도로를 만날 수 있었다..

 

초읍 고개의 자동차 도로를 건너면 화지산 치유의 숲길이 시작되고, 이곳에서 최근 멧돼지가 출몰하고 있다는 경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바로 옆에는 MBC송신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방송국 송신소를 지나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이곳에서도 운동 시설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이곳에서 준비한 간식과 따끈한 커피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운동시설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화지산 치유의 숲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부산의료원과 시민공원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어서 조그만 높이의 화지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화지산 정상에서 정묘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서는 아름드리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숲 속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다..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내려오면 동래 정 씨 문중의 시조를 모시고 있는 "정묘사" 입구가 나타나고, 이곳 "정묘사" 에는 수령이 800년이 넘는 천년기념물 배롱나무가 있는 곳이다.

 

동래정 씨의 시조를 모시고 있는 이곳 "정묘사" 에는 시조의 묘소가 이곳에 있고, 그 묘소 앞에는 천년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된 수령 800년이 넘는 거대한 배롱나무 두 그루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 옆에는 동래 정 씨의 제사를 지내는 제실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동래 정 씨 문중의 "정묘사" 뒤편에는 동래정 씨 시조 위폐를 모시고 있는 조그만 규모의  "화지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화지산 치유의 숲길 트레킹과 동래 정 씨 문중의 정묘사 등을 약 3시간에 걸쳐 모두 둘러보고 나서는,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한방삼겹살과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지인들과 함께 한 트레킹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