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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왕목탁"-대원사 - 전남 보성

by 영도나그네 2013. 4. 23.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전남 보성군 문덕면에 소재한 "대원사"를 다녀왔다.

 

"대원사" 는 백제 무녕왕 3년 (서기 503년)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 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 의 말사로서 등록되어 있다 한다.

 

일주문을 지나 "대원사" 로 들어가려면 입구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사철나무에 "머리로 치는 왕목탁" 이 메달려 있는 데 이 "용서하는 왕목탁" 을 머리로 치고 들어가면 모든 잘못을 용서한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연지문 에서의 "대원사" 전경

 

 

 

 

 

"대원사" 의 명물인 "머리로 치는 왕목탁"을 들어가는 사람들이 머리로 왕목탁을 치면서 입장하고 있다..

 

                   "남을 용서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는 말이 가슴에 와 닫는다..

 

 

 

 

 

 

 

 

 

                                                                      대원사의 전경들...

 

 

 

 

 

대원사 경내에는 조선시대 세종때 영의정 "방촌 황희" 선생의 영각을 모시는 전각이 세워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하고 있었다.

 

 

 

 

 

 

 

 

"대원사" 에는 "수관정" 이라는 특유의 장소가 있는 데 이곳에서는 미리 "죽음을 체험해 보는 장소" 로, 준비된 목관(木棺) 에 들어가서 조용히 눈을 감고 죽음의 세계를 체험해 보는 곳이다.

 

"미리쓰는 유언장" 도 한번쯤 읽어보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았다..

 

 

 

 

 

 

 

 

 

전남 보성군 문덕면에 위치한 "대원사" 는 봄철에는 약 5km의 진입로 입구에 늘어선 "벚꽃터널" 길이 형성되고 있고, 사시사철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머리로 치고 사찰로 들어가는 "용서하는 왕목탁" 과 죽음을 체험해보는 "수관정" 은 다른 사찰에서는 볼수 없는 또다른 볼거리와 많은 생각을 다시하는 시간을 주고 있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