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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바위-지리산

by 영도나그네 2013. 8. 1.

지난 주말에는 "한국의 피사의 사탑" 이라 불리우는 지리산의 "공개바위" 를 만나러 경남 산청군 금서면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은 오봉마을 -> 베틀재 -> 공개바위 -> 법전암 -> 오봉계곡으로 이어지는 산행으로 약3시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가벼운 산행길이 되었다..

 

 

 

 

 

                           "한국의 피사의 사탑" 이라 불리우는 지리산의 "공개바위" 의 신비스런 모습..

 

지리산의 "공개바위" 는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해발 755m의 야산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로 모두 5개의 육면체 바위가 석탑모양으로 쌓여져 있는 데, 높이가 12.7m, 둘레가 12.4m 정도 규모의 신비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이다.

 

이 바위는 원래는 땅속에 뭍혀 있었으나 오랜세월 풍화작용으로 주위의 흙들이 떨어져 나가서 지금의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하며, 약 60도의 경사진 산 비탈에 서 있는 "공개바위" 는 약 25-30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 "한국의 피사의 사탑" 이라 불리어 지고 있는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바위 이기도 하다..

 

 

 

 

 

 

 

           산행의 들머리는 "오봉마을" 에서 시작하여 잘정비된 "베틀재" 로 올라가는 산행길로 접어 들었다..

  이 산행길에는 "반달 가슴곰" 이 출몰한다는 팻말도 붙어 있어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오봉마을" 에서 "베틀재" 로 오르는 산행길에는 지난번 태풍으로 넘어진 소나무들이 고사목이 되어 이런모습으로 만날수 있었다..

 

 

 

 

 

 

푸르럼이 무러익어가는 7월의 우거진 숲길은 햇볕을 막아주었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 바람도 이마의 땀을 식혀 주는 것 같은 기분좋은 산행길이 되었다..

 

 

 

 

 

 

 

"오봉마을" 에서 약 1시간의 산행끝에 "베틀재" 까지 도착할수 있었으며 여기서 부터 "공개바위" 까지는 내리막길로 이어지며 미끄러운 산길이라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베틀재" 고개에서 "공개바위" 가는 길은 미끄러운 내리막길 이라 조심조심 내려가야 하는 산행길 이다..

 

 

 

 

 

 

 

 

 

 

 

            "베틀재" 고개에서 약 30분정도 내리막 산길을 내려오면 지리산의 "공개바위" 를 이렇게 만날수 있다.

 

"공개바위" 는 앞에서 보면 3개의 톨탑이 보이고 뒤에서 보면 5개의 돌탑을 볼수 있으며 2007년 9월 경상남도 기념물 제 26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공개바위" 는 옛날에 지리산의 마고 할미가 공기놀이를 하다 공깃돌 5개를 쌓아 놓은 것이 오늘의 " 공개바위" 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 오기도 하는 바위 이기도 하다. (공개는 공기의 경상도 사투리라고 한다)

 

 

 

 

 

 

 

 

 

 

"공개바위" 에서 "법전암" 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나무데크로 등산로가 잘 정비가 되어 있고, 30여분만에 법전암에 도착하니 귀여운 검둥이가 반갑게 우리들을 반겨 주고 있었다..

 

 

 

 

 

 

 

 

 

"법전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봉계곡" 으로 하산길에는 "산양삼"을 재배하는 재배지가 곳곳에 있었고, 이곳에서는 입산이 엄격히 통제 되고 있었으며 약1시간의 하산길을 걸어 "오봉계곡" 에 도착할수 있었다..

 

 

 

 

 

 

 

 

 

 

 

"오봉계곡" 에 도착하여 준비한 토종 삼계탕과 닭죽, 그리고 삼겹살을 구워먹어며 지리산 "공개바위" 산행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

 

"공개바위" 는 지리학 적으로 "토르(TOR) 라고도 하며, 토르는 땅속의 암석이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둥글게 된 암괴들이 침식에 의해 땅위로 드러나 마치 탑처럼 쌓여있는 형상을 말한다고 한다....

 

신비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지리산 "공개바위" 를 찾아나선 오늘의 산행은 또다른 볼거리를 보고 온것 같은 기분좋은 하루가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