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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太宗臺) 의 숨은 명소들을 찾아서-대한민국 명승 제17호

by 영도나그네 2013. 11. 19.

집 근처 가까이에 있는 데도 잘 가보지 못한 부산 영도의 "태종대(太宗臺)" 공원의 명소들을 다시찾아 오랜만에 지난 일요일 오후에 다녀 왔다..

 

 "태종대(太宗臺)" 는 우리나라 "명승 제17호" 로 지정될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서 영도섬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종대" 란 이름은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 와서 활을쏜 곳이라 하여 이름지어진 것이라 전해져 오고 있으며, 일주도로의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전망대" 에서는 맑은 날은 이곳으로 부터 약 50km 떨어져 있는 "대마도" 까지 조망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종대 순환도로 (약 4.3km) 중간에는 1906년에 만들어진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 영도등대" 가 2004년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고, " 영도등대" 옆에는 신선이 놀고 갔다는 평퍼짐한 "신선바위" 가 있으며, " 신선바위" 옆에는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는 "망부석" 이 지금도 그자리에 서있다..

 

 

 

 

 

 

태종대의 일주도로에서 만나는 대표 관광 명소인 위로부터 "영도등대", "망부석", "신선바위", "주전자섬" 과 저멀리 "대마도" 가 아스라히 보인다..

 

 

 

 

 

"태종대" 유원지는 넓은 주차장이 잘 준비되어 있어 주차할때 선불 천원만 지불하면 추가요금이 없어 편리하게 "태종대"  여러곳을 하루동안 관광 할수 있다..

 

 

 

 

 

 

"태종대 공원" 입구에는 한국전쟁당시 우리나라에 의료지원군을 파견한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섯나라의 숭고한 업적을 찬양하고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 가 이곳에 세워져 있다..

 

 

 

 

"태종대" 입구에는 "태종대"를 알리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고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 관광안내소" 가 자리하고 있으며, "태종대 순환도로" 는 약 4.3km 의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는 데 이곳에는 승용차 진입이 불가하고 오직 이곳은 걷거나 이곳을 운행하고 있는 이곳의 명물 " 다누비" 열차를 이용해서 태종대의 여러 관광명소를 구경할수 있다..

 

 

 

 

 

 

 

 

 

 

태종대 현판 입구를 지나 100여미터를 올라가면 순환도로 입구다 나오고 이곳에는 태종대 곳곳을 다누비며 감상한다는 뜻을 가진 " 다누비 열차" 매표소가 나오는 데 성인 기준 1,500원 이고 65세이상은 무료로 탑승할수 있는 데 운행시간은 주말에는 정해진 시간없이 운행하고 있다 한다..

 

"다누비열차" 매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승차권 구입을 위해 줄서 있었으며 승강장에는 이미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들의 긴줄을 볼수가 있었다..

 

오늘은 "다누비" 열차를 타지않고 "태종사" 방향의 오르막길을 택하여 약 4.3km 의 태종대 순환도로를 걸어서 "태종대" 의 숨은 명소들을 모두 들려보기로 하였다..

 

 

 

 

 

 

 

 

"태종대 순환도로" 에는 걸어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거의 다 "다누비 열차를" 타고 가는것 같았으며, 순환도로 중간에는 식수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부적합" 팻말이 붙어있어 먹을수는 없을 것 같았다..

 

 

 

 

 

 

 

"태종대 공원" 안에 위치한 "태종사" 입구에는 "시민헌장" 탑이 세워져 있으며 그 옆에는 빠알간 열매들이 아름답게 달려 있는 "파라간 사스" 가 관광객들을 반기듯 서 있다..

 

 

 

 

 

 

 

 

 

 

순환도로 입구에서 약 20분을 걸어오면 "태종사" 입구가 나오고 이곳 사찰 입구에는 여름철에 화려한 수국들이 자태를 뽐내는 "수국축제" 열리는 곳이나 지금은 꽃이 다 지고 없는 풍경들이 었고, "태종사" 에는 2.500년전의 부처님의 "진신사리" 를 스리랑카 정부로 부터 기증받아 이곳에 모시고 있는 "진신사리탑" 이 있는 곳으로 유명 하다..

 

 

 

 

 

" 태종사" 옆에는 "영도 유격부대" 추모비가 있는 데 이곳은 한국전쟁당시 육군본부 정보국 소속의 " 영도유격부대" 가 1950년 8월에 이곳에서 창설하여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 북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의 적진의 군사시설과 보급노선의 파괴작전등의 혁혁한 공훈을 세운 영웅부대로서 그당시 순국한 무명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이곳에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태종사" 를 지나 순환도로 고갯길을 올라서면 탁 트인 바다 전망이 나오고 "영도등대" 가는 길의 순환도로 내리막 길에서는 "영도등대" 를 볼수 있는 조망터가 나온다.. 

 

 

 

 

 

순환도로 가는길에서는 저멀리 "오륙도" 와 해운대 "달맛이 고개", "청사포" 마을도 볼수 있고, "영도등대" 가는길 입구는 가파른 길과 편안한길로 나뉘어 지는데 가파른 길로 택하여 "영도등대" 를 내려가기로 하였다..

 

 

 

 

 

 

 

 

"영도등대" 입구에는 등대출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양분야에서 활동중인 해기사 중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의 흉상을 새긴 "해기사 명예의 전당" 이 있고, 돌고래가 미는 선박을 타고 파도를 헤쳐나가는 "바다헌장 기념비" 기 세워져 있다..

 

 

 

 

 

 

 

"영도등대" 입구에는 영도등대 100주년(2006년 12월) 을 기념하여 설치한 조형물인 "무한의 빛" 이 등대의 빛과 해양강국의 의미지를 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다를 향해 서 있다..

 

 

 

 

 

 

 

 

 

"영도등대" 는 1906년 12월 최초 이곳에 설치되어 100여년이 넘는동안 부산항의 길목에서 "무한의 불빛"을 밝혀왔으며, 2004년 지금의 등대로 새로이 탄생되었다.

 

이곳 "영도등대" 는 백색의 원형으로 만든 34m 높이의 등대로 등대앞에는 국제항로 표지의 상징조형물인 "인어상" 이 자리하고 있고, 맨 꼭대기에는 "등탑" 이 설치되어 있는 데 약 44km까지거리까지 부산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등탑밑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가파른 소라계단을 한참을 오르면 사밤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데 이곳의 풍경도 또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었다..

 

 

 

 

 

 

 

         "영도등대" 앞의 "인어상" 앞에서 보이는 "망부석", "신선바위", "태종대 자갈마당" 등의 풍경들이다..

 

 

 

 

 

 

 

 

 

 

"영도등대" 옆에는 옛날 선녀들이 평평한 이곳 바위에서 놀고 갔다는 "신선바위" 가 있고 " 신선바위" 에는 "공룡 발자국" 흔적도 발견 되었다고 한다.

 

"신선바위" 건너편에는 외롭게 서있는 돌이 하나 있는 데 옛날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덩이로 굳어져 버린 " 망부석" 이 지금도 먼 바다를 향해 바라보고 서 있다...

 

"신선바위" 앞에는 생긴 모양이 마치 주전자 처럼 생겼다하여 이름 붙여진 "주전자섬" 이 아담하게 서 있다..

 

 

 

 

 

 

 

 

"영도등대" 옆에는 예술작품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고 이곳에는 전국의 예술인들이 참가하여 매년 20회이상 예술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전시실 앞에는 " 사랑의 우체통" 이 앙증스럽게 하나 서 있는 데 이곳은 망망대해에 근무하는 선원들에게 보내는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두면 매월 1일 "영도등대 홈페이지" 에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한다.

 

 

 

 

 

 

 

 

 

 

 

"영도등대" 를 올라와 "태종대" 의 최고 전망지인 "태종대 전망대" 에 도착하면 우주선 처럼 생긴 "태종대의 전망대" 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고, 옛날 이곳에는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이곳에 "모자상를 세우게 되었고 모자상을 보고 다시한번 어머니 사랑을 생각하며 삶의 희망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태종대" 의 최고 명소인 "전망대" 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이날은 날씨가 맑아 "주전자섬" 너머로 여기서 부터 약 50km 떨어져 있는 저멀리 "대마도" 가 아련히 보이고 관광유람선과 그 옛날 악명높던 " 자살바위" 가 흰파도에 부딧히는 모습도 볼수 있다...

 

 

 

 

 

 

 

 

 

 

 

"태종대 전망대" 는 지하1층 지상2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 데 2층 전망대에서는 부산의 홍보대사 배우 " 최지우" 양의 부산사랑 홍보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전망대" 를 지나 순환도로를 돌아나오면 " 남항 조망지" 가 나오고 이곳에는 " 남항대교" 와 "가덕도", "거제도" 까지 조망할수 있는 곳이다.

 

 

 

 

 

"남항조망지" 지나 순환도로를 걸어 내려오면 "일붕 서경보" 스님의 친필로 새겨진 "구명사" 사찰이 나오고 이 사찰은 1969년 태종대 순환도로 건설시 순직한 공병단 장병 4명의 영령을 모신곳으로 군 지원으로 건립된 사찰이기도 하다..

 

 

 

 

 

 

 

 

 

 

"구명사" 를 지나 순환도로 끝지점에는 "태원 자갈마당이" 있고 이곳 전망대 에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 있으며, 자갈마당 앞의 언덕 위에는 6명의 " 바다의 개척자 개척비" 가 세워져 있다..

 

 

 

 

 

이날 "태종대 순환도로" 약 4.3km를 약 3시간에 걸쳐 걸어가면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태종대" 의 숨은 관광명소 들을 두루 둘러 보았다..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태종대 공원" 의 숨은 명소들을 한곳 한곳 찾아 보는 재미는 또다른 즐거움과 함께 하루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좋은 시간이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