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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만에 다시올라간 영도다리

by 영도나그네 2013. 12. 31.

"영도다리" 는 한국전쟁당시 부산으로 몰려던 피난민들이 헤어진 가족들을 찾으려고 이곳으로 몰려들어  만남의 장소로 유명해진 "영도다리" 였으나, 영도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다리에 상수도관을 연결하면서 1966년 9월 도개기능을 멈추게 되었고, 2003년에는 다리가 낡아 재난위험 등급을 받아 다리해체의 길로 가게 되었다.. 

 

"영도다리" 는 그동안 철거논란을 빚어오다가 많은 시민들의 노력으로 2009년 "영도다리 해체후 복원" 으로 결정이 내려졌고 2010년부터 3년간 공사가 진행되어 마침내 지난 11월 27일 길이 214.8m, 너비 25.3m,의 왕복 6차로의 도개기능을 복원한 "영도다리" 의 재 개통식이 열리게 되었다..

 

 

 

 

 

지난 주말 다시 찾아본 "영도다리" 에는 많은 애환을 담고 있고 47년만에 다시 올라가는 영도다리" 현장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이 장면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영도다리" 는 영도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영도쪽에서 바라본 "영도다리" 의 위용과 이웃에 있는 "부산대교"의 모습이다..

 

 

 

 

 

 

 

 

"영도다리" 아래에서 바라보이는 부산항의 풍경들이다.... "자갈치 시장" 과 부산항 "국제여객 부두" 를 다리아래서 볼수 있다..

 

 

 

 

 

 

새로 건설된 "영도다리" 의 영도쪽 난간에는 "영도다리" 준공당시를 표시하는 "1935년 3월 준공" 이란 표지판이 이렇게 원형 그대로 부착되어 있었다.. 

 

 

 

 

 

 

 

 

"영도다리" 의 영도쪽에는 6.25의 애환을 담은 현인 선생의 힛트곡인 " 굿세어라 금순아" 노래비가 세워져 있으며, 영도에서 중구로 나가는 "영도다리" 난간에는 "영도다리 이야기가"  만들어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영도다리" 를 걸어 오면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영도대교"의 핵심구간인 길이 31.3m, 폭 25.3m의 무게 약 590톤의 거대한 "영도다리" 를 들어올리는 94개의 톱니바퀴를 볼수 있어며 다리 입구에는 새로만든 " 영도대교" 현판이 붙어 있는 것도 볼수 있었다..

 

 

 

 

 

 

중구쪽 "영도다리" 밑에는 아직도 그 옛날 유명을 떨치던 "점집(占家)" 들이 옛모습 그대로 성업중이었고, 이렇게 자리하고 있었다...

 

 

 

 

 

 

 

 

 

"영도다리" 는 하루에 한번씩 들어 올려지는데, 매일 12시부터 12시15분까지 15분간만 들어올려지고 있어 11시 30분부터 도개 장면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서서히 몰려 들기 시작 하였다..

 

 

 

 

 

 

 

 

 

 

 

12시 정각이 되자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다리 양쪽의 교통이 통제되고  " 굿세어라 금순아" 노래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면서 590톤의 육중한 " 영도다리" 가 서서히 올라 가기 시작하자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기념사진 찍느라 분주한 모습들을 볼수 있었다.... 

 

 

 

 

 

 

 

 

 

 

 

마침내 "영도다리" 상판이 약 75도 까지 올려졌고 47년만에 다시보는 " 영도다리" 의 복원된 옛모습을 다시보는 모든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어며 묘한 감회에 젖어보는 시간이 된것 같다.

 

 

 

 

 

 

 

 

 

약 15분간에 걸쳐 올려졌던 " 영도다리" 는 다시 제자리로 내려졌고, 이날의 " 영도다리" 도개행사는 약간 짧은 아쉬움을 남기고 마무리를 하는 것 같았다..

 

 

 

 

 

    철거 되기전의 " 영도다리" 모습과 지난 11월 27일 재 개통당시의 " 영도다리" 모습들이다..(국제신문 발췌)

 

 

 

 

 

 

 

 

 

"영도다리" 옆에는 영화 " 친구" 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떨친 "자갈치 건어물 시장" 들이 아직도 옛모습을 간직한채로 성업중이었고,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한약재상점" 들도 옛모습 그대로 였다....

 

한국의 근,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 영도다리가" 도개기능을 멈춘지 47년만에 다시 옛모습을 다시찾아 재 탄생한 "영도다리" 는 전국 유일의 일엽식 도개 교량으로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다시 테어 난것 같았다...

 

또한 앞으로 " 영도다리" 는 나이많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는 장소로, 젊은 세대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곳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