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서울 출장을 하는 바람에 이번 포스팅이 늦어져 버렸네요..
지난 주말에는 전국의 산악회원들이 "대가야" 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북 고령의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에서 "대가야" 의 숨은 숨결들을 느껴보고 근처에 있는 "주산" 산행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가야" 의 도읍지 였던 경북 고령군 지산동에는 약 5-6세기에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되는 "대가야" 의 역사를 느낄수 있는 크고작은 고분들이 700여기가 산재해 있는 곳이다.
경북 고령의 "대가야 역사테마" 주차장에 내려 "박물관" 을 지나 "주산" 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에는 이곳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라는 입간판이 서 있어 곧 등재가 임박함을 알수있었다.
고령의 "주산" 등산로 올라가는 길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지산동 44호 고분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대가야 왕릉 전시관" 이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내부에는 들어가 보질 못했다.
고령의 "주산" 오르는 등산로 양옆에는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수많은 "대가야 고분군" 들이 낙타등처럼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고분마다 일련번호들이 새겨져 있었다..
고령의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은 능선을 따라 솟아오른 고분군들이 잘 정비된 공원처럼 아름다운 곳이이기도 하였고 고분너머로는 고령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지산동 고분군" 을 지나면 본격적인 "주산" 산행을 할수 있다.
산행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주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가파른 산행길이 이어진다.
경북 고령의 진산인 "주산 (해발 311m)" 정상은 사방이 나무들로 둘러쌓여있어 조망권은 없었으며, 자그마한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리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여러사람들이 인증사진을 담느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고령의 "주산" 정상에서 다시 "지산동 고분군" 쪽으로 하산길으 잡았다...
하산길에 만나는 수없이 많은 고분들이 "대가야" 의 융성을 보는듯 하였으며, "지산동 1호고분" 을 비롯한 700여기의 흩뿌려지듯 자리한 고분들의 광경은 "대가야" 의 흔적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았다..
하산후에는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 에서 집행부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며 고령의 특산물인 맛있는 "메론" 도 먹어볼수 있었다..
고령의 "주산" 하산길에 만나는 "이팝나무" 들..
"이팝나무" 는 풀무레 나무과의 식물인데 "이밥에 고깃국" 을 먹고싶어하는 그시절에서 유래된 이름이라 하고, 하산길에는 "이팝나무" 들이 화려한 하얀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산악회원들이 이곳에 모여 함께 "대가야" 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주산" 을 산행하고, 고령의 "주산" 산행길에 만나는 "지산동 고분군" -(사적 제79호) 은 규모가 거대하고 집약적이었으며, 500년넘게 지속되었던 "대가야" 의 왕조로 알려지고 있는 이곳 고분군들은 겨우 대 여섯왕의 이름만 전해져 오고 있어 "대가야" 의 존재가 신비감을 더해주는 것 같았으며, 이날 산행이 또다른 흥미와 함께 "대가야"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