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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고창 선운산(禪雲山)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6. 6. 7.

지난 6월초 연휴에는 산악회원들과 함께 맛과 멋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고창" 으로 산행겸 여행으로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 왔다.

 

첫날의 일정은 "선운사" 의 뒷산인 "선운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부산에서 출발을 했으나 이날 마침 내리는 비때문에 일정을 약간 변경하여 도솔암->마애불상->내원궁->천마봉->낙조대->소리재->참당암->포갠바위->수리봉->석상암->선운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변경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선운산(禪雲山)" 은 "동국여지승람" 에서는 "도솔산" 이라 하였으나 백제 위덕왕때 창건한 "선운사" 가 유명해지자 "선운산" 으로 바뀌어 불리어 지게 되었다고 한다.

 

"선운산(禪雲山)" 은 해발 335m의 그리높지 않은 산이지만 "호남의 내금강" 이라 불리어 질만큼 바위들과 계곡들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비오는날의 "천마봉" 정상에서 보이는 "도솔암" 과 "내원궁" , 그리고 저멀리 "도솔산" 의 정상인 "수리봉" 이 어렴풋이 보인다.

 

 

 

 

 

 

 

"도솔암" 주차장에서 내리자 마자 심하게 내리는 비 때문에 모두가 산악회에서 미리 준비한 비옷으로 갈아입고 "도솔암" 을 거쳐 "마애불상" 으로 올라 가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도솔암의 마애석불상" 은 보물제 1200호로 지정된 불상이고, 예나 지금이나 인자한 모습의 미륵불인 "마애불상"을 빗속에서도 만날수 있었다...

 

 

 

 

 

 

 

 

"마애불상" 을 친견하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내원궁" 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내원궁" 은 "선운사 도솔암" 의 "지장보살" 을 모신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내원궁 에서 보이는 바로 건너편의  "천마봉" 의 위용.. 

 

 

 

 

 

 

 

"내원궁" 을 내려와서 이날 비가 많이오는 관계로 산행할 팀과 "도솔천" 을 따라 "선운사" 로 하산하는 팀으로 나누기로 하고, 필자와 18명은 산행하기로 하고 우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천마봉"쪽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첫번째 "전망바위" 에서 인증샷도 남기게 되었으며 바로 눈앞에는 "천마봉" 의 우람함이 나타났다. 

 

 

 

 

 

 

 

"천마봉" 정상(해발 284m) 에서는 세찬 비바람 때문에 오래 서 있을수가 없어 얼른 인증사진만 남기고 "낙조대" 로 이동하게 되었다.. 

 

 

"천마봉" 에서 "낙조대" 로 가는 산길에서는 신록이 우거져 있는 "내원궁" 과 "선운산" 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건너편에는 260개의 철계단으로 만들어진 "배면바위" 가는길이 보이고, "낙조대" 에 도착해서도 역시 인증샷은 남기게 되었다.

 

 

"낙조대(해발 335m)" 는 맑은날 서해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곳이고, 이곳에서 드라마 "대장금" 의 촬영장소로 "최상궁" 이 최후를 맞은곳 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낙조대" 를 지난 한참을 가면 "용문굴" 과 "소리재"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우리들은 "소리재" 방향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용문굴" 갈림길에서 한참을 더가면 "소리재" 바위 전망대가 나오고 여기서는 조금전 지나온 "천마봉" 과 "낙조대" 가 저멀리 뒤로 보인다.

 

 

 

 

 

 

"소리재" 에서 다시 "참당암" 쪽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정비되지 않은 돌밭길로 비가 와서 매우 미끄러운 산행길이 되었다.

 

 

 

 

 

 

 

"소리재" 에서 한참을 내려오면 "임도" 가 나오고, 바로 "참당암" 의 고즈녁한 암자 모습을 만날수 있었으며. "참당암" 은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암자" 라는 뜻이고 숲속에 멀리 떨어져 있는 암자라 많은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곳이라 한다.

 

 

 

 

 

 

 

이날 비가오는 관계로 "참당암" 에서 산행코스를 다시 "선운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와 "도솔천" 에 도착할수 있었다...

 

 

 

 

 

 

비오는날의 "도솔천" 변 산책로는 한결 운치있는 길이 되는것 같았으며, 천년고찰 "선운사" 에 들려 참배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운사" 참배를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고창 "선운산" 의 천연기념물인 "송악" 의 푸르럼을 보고 이날 약 3시간에 걸친 고창의 "선운산" 우중 산행을 모두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이날 "선운산" 우중 산행을 모두 마치고 숙소인 "선운산 관광호텔" 에서 사우나를 마친 회원 과 가족들은 산악회에서 미리 준비한 고창의 명물 "복분자주" 와 "풍천장어" 구이, 그리고 특별히 준비한 "백합회" 를 곁들여 먹어면서 회원들간의 친목과 우정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가질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