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청도 까치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6. 6. 28.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금천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까치산" 으로 산행을 하고 왔다.

 

전국에는 "까치산" 이 여러개 있는데 주로 "까치" 가 많이 살고 있거나 "까치" 와 관련된 전설이 깃들어 있는 산인데 이곳도 "까치" 가 많이 산다고 붙여진 산 이름이라 한다.

 

청도의 "까치산(해발 615m)"은 그리높지 않은 산이고 "영남알프스" 의 북쪽 제일 끄트머리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서 보이는 "운문호" 를 발아래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이고, 이날 산행은 방음리 새마을 동산->577봉->까치산 정상->577봉->555봉->정거고개->안마을 못->보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4시간 반 정도 산행을 할수 있었다.

 

 

청도의 "까치산 정상(해발 615m)" 에 올라서면 발아래 "운문댐" 이보이고 저멀리 "운문면" 동네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날 산행은 "방음리 새마을 동산" 앞에서 들꽃들이 활짝피어 있는 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할수 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산행길은 촉촉한 흙내음과 함께 싱그러운 나뭇잎에서 풍겨져 나오는 솔향 내음들이 상쾌함을 느낄수 있었다.

 

 

모두가 힘들게 정상을 향해서 산행을 하고 있었으며, 많은 땀을 흘린 사람들은 수건에서 땀을 짜면 엄청난 땀이 물 흐르듯 흘러내리는 진풍경도 볼수 있었고, 군데 군데 이곳이 상수원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출발지에서 1시간 반 정도 올라가면 급경사 구간이 나타나고 , 이곳을 힘겹게 올라서면 "577봉"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고, 여기서는 탁터인 전망터가 나오고, 저멀리 "영남 알프스" 의 산 자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577봉" 정상에 올라서면 "운문호" 상류가 보이고, 저멀리 "가지산", "운문산", "억산" 등 "영남알프스" 의 산 자락들이 구름에 쌓여 펼쳐지고 있었다..

 

 

"577봉" 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다시 오늘의 목적산인 "까치산" 정상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으며, 중간 전망터에서 기념 사진도 남기게 되었다..

 

 

"577봉" 에서 "까치봉" 정상까지 가는길은 험한 바위 구간이 이어지고 있었고,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상당히 미끄러운 바위길이라 모두가 조심해서 산행을 하게 되었고 산길에서는 빗물을 머금고 있는 "털중나리" 들의 고운 자태도 만날수 있었다..

 

 

"577봉" 에서 약 20분만에 "까치산 정상(해발 615m)" 에 도착할수 있었고, "까치산" 정상은 뾰족한 바위라 여러사람이 동시에 올라 설수가 없는 위험한 정상이라 몇사람만 인증샷을 남기고, 정상에서는 "운문댐" 과 운문댐 하류 와 "운문동네" 가 발아래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을 볼수 있었다..

 

 

"까치산" 정상에서 다시 "577봉" 을 거쳐 "555봉" 으로 가는길에는 "바위 채송화" 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시 "영남 알프스" 의 산 자락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는것 같았다..

 

 

이날 산행을 하면서 휴일 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산군들을 한사람도 만날수 없는 호젖한 산행길이 되었으며,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걸어가면 드디어 "555봉" 에 도착할수 있었는데, 누군가 이곳을 "임당봉" 이라 적은 표지팻말을 만날수 있었으며 준비한 막걸리로 목을 추기는 시간도 가졌다..

 

 

"555봉" 을 지나 한참을 가다 평탄한 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게 되었고, 각자가 준비한 반찬들이 마치 뷔페 음식을 먹는듯한 정겨운 시간이 되었고, 마침 앉은 자리 옆에서 "둥글레" 도 한뿌리 캘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정거고개"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안마을 못"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정거고개" 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임도" 가 나오고, 이어서 "안마을 못둑" 길이 나타나고 하늘은 정말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 같았다..

 

 

 하산길에서는 "산딸기" 나무와 "오디" 나무를 만나 잠시 이것들을 따먹어며 또다른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청도의 "까치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는 청도 "운문사" 계곡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구고 잠시 휴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스바도 하나씩 나누어 먹을수 있었다..

 

 

경북 "청도" 에서의 산행 일정을 마치고 장소를 경남 "양산" 의 음식점으로 옮겨, 이곳의 별미 참게+메기 탕을 먹어면서 소주한잔을 곁들이면서 이날 청도 "까치산" 산행의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산행한 청도의 "까치산(해발 615m)" 은 그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1천미터 이상의 고산들로 둘러쌓인 "영남 알프스" 맨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너무도 조용하고 한적한 산행을 할수 있었어며, 무엇보다도 "까치산" 정상에서 볼수 있는 "운문호" 와 "운문댐" 을 발아래 내려다 볼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산행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