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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 시약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8. 1. 24.

지난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산의 사하구와 서구의 경계에 위치해 있고, 정상부에는 "기상관측 레이다"가 있는 근교산인 "시약산" 산행을 하고 왔다.

 

이날 산행은 사하구청앞->제석골->부산일과학고->헬기장->자갈마당->시약산 정상->시약정->구덕령 꽃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3시간의 산행을 할수 있었다..

 

 

맑은 날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수 있는 "부산항" 을 이날은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시약정" 에서 보이는 조망은 마치 구름속의 "부산항" 을 보는듯한 풍경들 이었고, 바로앞의 "영도 봉래산" 과 "남항대교", "부산항 대교" 도 흐릿하게 보인다..

 

 

이날 산행은 "사하구청" 에서 "제석골" 로 이어지는 자동차 도로를 따라 경사길을 한참올라가는 산행 코스가 시작되었다..

 

 

자동차 도로를 한참을 따라 올라가면 "부산일과학고" 가 나타나고, 여기서 부터 "시약산" 으로 오르는 "가래나무 숲길" 이 시작되었다.

 

 

이날 "시약산" 산행길에 만난 등산로는 황량한 나신으로 변해버린 풍경들이 한겨울을 연상하게 하는것 같았다..

 

 

가파른 경사길로 이어지는 시약산 등산로에는 추운 겨울철에 만나는 "서릿발" 이 여러군데 얼어붙어있어 조심해서 산행을 해야 했다.

 

 

언덕배기를 올라서면 공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준비한 따끈한 커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다..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한참을 올라가면 "헬기장" 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저멀리 "시약산" 정상의 "기상관측레이다" 를 볼수 있었다..

 

 

"헬기장" 에서 자갈마당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평탄한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었고, 조망터에서는 "부산항대교" 와 "영도 봉래산" 이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보인다..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넓은 "자갈마당 쉼터" 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휴식과 담소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자갈마당" 에서 "시약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급경사 구간이 시작되고, 조망터에서는 수산물 집하항인 "감천항" 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약산" 정상으로 올리가는 급경사 구간을 한참을 올라가면  "전망바위" 가 나오고, 여기서도 건너편의 "봉래산" 과 "남항대교", "사하구" 와 "감천항", 그리고 "하단시가지" 와 저멀리 "을숙도 대교" 가 미세먼지 때문에 희미히게 보인다.. 

 

 

"전망바위" 를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시약산" 정상의 "기상관측소" 건물이 바로 눈앞에 나타난다..

 

 

"시약산" 정상에 도착하면 "낙동정맥" 의 끝자락인 "시약산(510m) 정상석" 이 "기상관측소" 담장옆에 서 있었고, 이곳에서는 "부산항" 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수 있지만 이날은 미세먼지 때문에 그러질 못했다.

 

 

"시약산" 정상에 위치한 "부산 기상관측 레이다" 는 "기상청" 이 360도로 회전하는 둥근안테나를 통해 반경 240km 범위를 10분단위로 반복 관측하여 비구름의 위치를 쉽게파악하여  "집중호우" 나 "태풍" 등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는 이곳외에 "관악산, 제주, 동해, 군산" 등  5곳의 "기상관측 레이다" 를 운영한다고 한다.

 

"기상관측소" 바로 건너편 "구덕산" 정상에는 "김해국제공항" 의 항공기 이착륙을 돕는 "부산항공 무선 표지소" 건물도 볼수 있었다..

 

 

"기상관측 레이다" 를 지나 내려오면 "시약정" 이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바로 발아래 "구덕령 꽃마을" 과 "내원정사". "동아대학교 병원" , 저멀리 "중앙공원의 충혼탑" 과 "부산항 대교" 가 보인다..

 

 

"시약정" 옆의 "전망바위" 에 올라서면 평소에는 아름다운 "부산항" 의 풍광을 한눈에 보고 즐길수 있는 곳이지만, 이날은 "미세먼지" 때문에 "해운대 마린시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용두산공원" 등이 희미하게 보인다.. 

 

 

마침 이곳에서도 "시산제" 를 올리는 산악회가 있어 덕분에 조촐한 "고사떡" 과 "막걸리" 한잔도 얻어먹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시약정"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임도를 따라 "구덕령 꽃마을" 로 내려오는 길에서는 , 저멀이 "승학산" 정상과 가을의 "억새군락지" 로 유명한 "승학산 억새평원" 과 함께 건너편에는 "낙동강" 과 "사상공단" 쪽이 보인다..

 

 

"구덕령 꽃마을" 로 하산길에 만난 "연못" 은 얼음이 꽁꽁 얼어 있었으며, "구덕령 꽃마을" 에는 산행을 마친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의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시약산" 산행을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한우전문 음식점" 으로 옮겨 "한우고기" 를 숯불에 구워 먹어면서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며 이날 산행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을 맞이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시약산" 산행은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산행이 된것 같았으며, 역시 산행과 맛있는 먹거리들이 함께 할수 있어 즐겁고 보람찬 하루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