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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새로운 명소-연대도, 만지도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18. 8. 22.

지난주말에는 지인들과 같이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작은섬 2개를 출렁다리로 연결해서 하나의 섬이된 통영의 연대도와 만대도의 둘레길과 지겟길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사람들에게 조금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통영의 숨어있느 작은섬이었으나, 2016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명품마을 14호로 선정된곳이고, 2015년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개통되고 나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는곳이기도 하였다.

 

 

이곳의 명물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와 함께 만지도의 바람길 전망대에서 보이는 연대도 해안풍경과 한려수도의 점점이 흩어져 있는 다도해 풍경들..

 

 

만지도와 연대도를 가기 위해서는 통영의 달아항과 연명항 2곳에서 출항하는 배편을 이용해야 하고, 이날은 달아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10시 40분에 출항하는 16 진영호를 타고 연대도에 들어갈수 있었으며, 출항 15분 만에 연대항에 도착할수 있었다..

 

 

연대마을의 연대항에 도착하여 우선 출렁다리 쪽을 올라가기로 하여, 마을회관 옆으로난 언덕길을 올라가면 이곳의 명물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2014년 12월에 준공된 이곳 출렁다리는  길이 98.1m, 폭 2m의 현수교로서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아찔한 스릴을 즐기면서 다리위에서 펼쳐지는 청아한 물결과 파도소리에 모두가 즐거움을 느끼는것 같았다..

 

 

출렁다리를 지나 만지마을로 가는 트레킹 코스는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진 산책길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발밑에는 옥빛으로 물든 청정하고 깨끗한 바닷물들이 이곳이 청정지역임을 실감하게 하기도 했다.

 

 

만지도의 마을입구에는 선박을 이용해서 도착한 한 무리의 산행팀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마을입구에는 이곳 마을이  형성되때부터 이용한 백년 우물이 있어 이곳에 설치된 우물의 펌프질을 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만지마을의 마을옆으로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람길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저멀리 연화도와 욕지도등 한려수도의 보석같은 섬들이 점점이 늘어서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바람길 전망대를 지나면 견우 직녀길이 나오고, 이곳에는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가 예쁘게 피어 있었고, 주민이 10가구도 않된다는 작은 마을 만지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견우직녀길을 지나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만지봉 갈림길이 나오고,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옥빛으로 변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 풍광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만지봉을 향해 숲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만지도의 또다른 명물 200년된 해송의 기를 받는다는 "200년 해송 기받는 전망대" 가 나오고, 이곳에는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200년 해송의 기를 받고 있었다..

 

 

전망대를 지나 가파른 경사길을 한무리의 등산객들과 함께 한참을 올라가면, 만지도의 최고봉인 만지봉 정상(해발 99.9m) 에 도착할수 있었다..

 

 

만지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만지도의 끝자락에 있는 욕지도 전망대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저멀리 욕지도가 정말 아련하게  보인다.

 

 

욕지도 전망대에서 만지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봄에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동백숲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울창한 동백숲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만지마을의 어장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몽돌해변을 따라 만지마을로 가는 길에서는 맑고 깨끗한 만지바닷가 풍경들과 함께 조금전에 올랐던 200년 해송기받는 소나무가 저만치 보이고, 만지마을 에서는 만지마을에서 만 볼수있는 정겹고 특별한 문패들이 눈길을 끌게 하였다.. 

 

 

만지도의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다시 출렁다리로 가는길에서는 가족들이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도 볼수 있었고, 많은사람들이 이곳의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만지도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연대도 지겟길로 이어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나타나고, 수령이 200년이 넘는 거목들이 뿌리를 땅위에 노출하면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거목들의 해송 군락지를 지나면 엄청나게 큰 해송 한그루가 나타나고, 이곳 해송은 200년이 넘은 연대도의 또하나의  명품 소나무로 알려져 있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는듯 했다..

 

 

연대도의 해송군락지를 지나면 연대마을이 나타나고, 연대마을 뒷편에는 이곳의 또다른 명물 몽돌해변을 만날수 있었다..

 

 

연대도의 몽돌해변을 지나 이번에는 연대도의 지겟길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으며,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지겟길 입구에는 이곳이 멧돼지 출몰지역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고 혼자서는 이곳을 가면 않된다고 했다. 

 

 

지게하나 지고 다닐정도의 좁고 외진 길이라 붙여진 이곳 지겟길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첫번째 전망대인 북바위 전망대를 만날수 있었고, 이곳에서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이 점점이 늘어서 있는 풍광을 만날수 있었다..

 

 

북바위 전망대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조그만 옹달샘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고, 이곳에서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옹달샘을 지나 또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마지막 전망대인 오곡도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만날수 있었다.

 

 

오곡도 전망대에서 연대마을로 하산하는 지겟길은 조망터가 별로 없고, 마을입구에 도착하면 통영쪽의 한려수도 풍광을 볼수 있었다..

 

 

연대도 지겟길을 한바퀴 돌아 연대마을에 도착하면 저멀리 출렁다리가 보이고, 백일홍 군락지와 함께 수확을 끝낸 빨간 고추들이 따가운 햇볕에 말려지고 있었다..

 

 

이날 만지도 둘레길 트레킹과 연대도 지겟길 트레킹을 약 3시간에 걸쳐 마치고 나서, 흐르는 땀을 씻기위해 연대항의 은밀한곳에서 오랜만에 알탕의 시원함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또다른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연대항에서 알탕을 마치고 나서 음식점으로 장소를 옮겨 늦은 점심으로 이곳의 명물 멍개비빔밥과 전복 구이를 안주로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통영의 숨겨진 명소 연대도와 만지도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트레킹을 즐겁고 아름답게 마칠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나서 연대마을 앞에는 마을을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장군 비석이 서 있었으며, 이곳에서도 스토리가 담긴 연대도 주민들의문패가 눈길을 끌게 하였으며, 다시 배편으로 출발지인 통영의 달아앙에 무사히 도착하여 이날 일정을 모두 마칠수 있었다..

 

이날 연대도 지겟길 트레킹구간에서 연대도의 최고봉인 연대봉을 올라갈려 했으나, 지금은 위험구간으로 정해져 있고, 마을에서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올라가 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