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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약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9. 1. 23.

지난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인들과 함께 가까운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시약산" 으로 산행을 하고 왔다.


이날 모처럼 지인들과 함께 한 "시약산" 산행은 미세 먼지가 뿌옇게 하늘을 뒤덮고 있었지만 그래도 울창한 송림 사이에는 시원한 솔바람이 있어 산행길을 즐겁게 해주는것 같았다..




"시약산" 정산에서 보이는 "부산항" 의 "부산항 대교" 와 "남항대교" 는 미세먼지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고, 바로앞의 "구덕산 기상레이더" 는 예나 지금이나 독특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의 산행출발은 지하철 대티역 1번출구에서 모여서 세리골입구->세리골약수터->갈림길->박씨묘->시약산 정상->꽃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정도 산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맨처음 세리골 약수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씩을 들이키면서 목을 추기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세리골 약수터를 지나면 급경사 구간이 계속되고, 급경사 구간을 지나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지만 울창한 솔숲에서는 싱그러운 솔향 내음을 맡을수 있었다..



울창한 솔숲길을 따라 가는 등산로에서 하늘은 온통 잿빛 으로 변해 있었고, 등산로 앞에는 거대한 바위가 앞을 막고 있었다..



등산로 중간에서 처음만나는 조망터에서도 역시나 부산항의 북항과 남항은 희뿌옇게 보이고, 남항의 묘박지에 정박해 있는 상선들이 점점으로 보이고, 바로 앞의 "구덕산 기상레이더" 는 선명한 아름다움을 볼수 있었다..



"시약산"  정상에 올라서면 아담한 "시약정" 이 자리하고 있고, 건너편에는 구덕산 기상레이더와, 부산 항공무선표지소, 송신탑, 그리고 저 멀리는 구덕령 꽃마을이 발아래 보인다..



"시약산" 의 정상부인 "시약정" 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보이는 풍경들은 건너편의 구덕령 꽃마을의 옹기종기 마을들과 함께 부산항은 물론, 내원정사와 구덕운동장도 발아래 보인다.



"시약정"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구덕령 꽃마을로 하산하는 임도에서는, 저멀리 낙동강 하구언과 승학산 정상과 함께 가을에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승학산 억새평원" 이 보인다.



구덕령 꽃마을로 하산하는 임도에서는 구포쪽의 낙동강과 낙동대교, 그 너머로는 김해 국제공항과 항공기들이 공항 계류장에 늘어서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약 2시간 30분의 시약산 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구덕령 꽃마을은 예나 지금이나 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등산객들이 거리를 매우고 있었으며, 이곳의 별미 시락국 집들도 줄지어 서 있었다..



시약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나서 구덕령 꽃마을에 있는 음식점에서 이곳의 별미 황칠나무 오리백숙과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시약산 산행의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비록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지만 모처럼 지인들과 함께한 시약산 산행은 싱그러운 솔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부산항의 풍경들을 한눈에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역시 산행 마무리는 맛있는 황칠나무 오리백숙으로 또다른 즐거움을 나눌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