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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코스, 4코스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19. 1. 30.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2017년 7월에 개통하여 지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코스 4코스 12km 구간을 트레킹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은 한반도의 최 동단 지역에 있는 영일만을 끼고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까지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4개코스의 25km 구간의 트레킹 코스이다.

 

 

포항의 호미반도 둘레길 3코스에서 만나는 용 아홉마리가 이곳에서 승천했다는 "구룡소" 와, 태평양의 "이스트 섬" 에 있다는 "모아이상 바위" , 그리고  4코스 에서 만나는 "독수리 바위" 와 마지막에 만나는 호미곶 해맞이 공원의 "상생의손" ...

 

 

이날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출발은 세번째 코스가 시작되는 "구룡소길" 이고, 흥환1리 마을에서 대동배 마을까지 6.5km를 트레킹 하는 코스 이다.

 

흥안1리에서 시작되는 구룡소길은 옥빛으로 물든 동해 바다 건너편에는 휴일에도 작업을 하고 있는 포항제철이 보이고, 어제의 강풍 때문에 바다에는 약간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파도소리를 들어며 걸어가는 구룡소길 에서는 마침 겨울철 별미 아귀를 말리고 있는 흥환리의 전형적인 어항의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은 세찬 파도 가 둘레길을 넘어오고 있어, 파도를 피해 언덕쪽의 자갈길을 걸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호미반도 들레길에서는 계속해서 밀려오는 파도가 둘레길을 넘나들고 있어 조심해서 둘레길을 걸어야 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3코스를 한참을 걷다보면 이번에는 장군바위라는 크다란 바위하나가 해변가에 서 있고, 이 바위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바위 밑에 철조망을 쳐 놓았다..

 

 

"장군바위" 를 지나 조그만 어항에서는 포항의 명물 "과메기" 를 시원한 해풍에 말리고 있는  풍경을 만날수 있었고, 이와 같은 건조법을 "통말이 건조법" 이라 하고, 시간이 오래걸려 생산성은 떨어져도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과메기 덕장을 지나면 계속해서 해변가 자갈길이 이어지고 있었고, 철석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해안 둘레길을 걸어볼수 있었다..

 

 

해안 둘레길을 한참을 걷다보면 해안둘에길이 끝나고, 이번에는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산길이 시작되고 있었다.

 

 

산길을 따라 구룡소로 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옥빛으로 물든 동해바다의 아름다움과 함께 포항 앞바다에는 철광석을 싣고온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었다..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면, 드디어  용 아홉마리가 이곳에서 승천 했다는 구룡소와 전망대에 도착할수 있었다..

 

 

"구룡소" 는 대동배 바닷가 암벽위에 아홉개의 구멍이 뚤려 아홉마리의 용이 이곳에서 승천했다는 전설이 고려 "충렬왕" 때 부터 전해져 오고 있어며, 이곳 마을주민들이 이곳에서 "풍어제" 나 "출어제" 를 지금도 지내고 있다고 하고, 전망대에서는 저멀이 포항제철도 보이고, 발아래에는 낚시객들도 볼수 있었다..

 

 

구룡소를 지나 다시 해안들레길을 걸어 가면 조그만 어항을 만날수 있었고, 조금전 지나온 구룡소 전망대가 저만치 모이고, 해변가에서는 오수를 즐기고 있는 갈매기 무리들도 만날수 있었다..

 

 

흥환리에서 해안둘레길 3코스 출발 1시간 40분쯤이 되어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포항의 별미 포항 물회를 먹어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포항물회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이번에는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 네번째 코스인 "호미길" 트레킹을 할수 있었으며, 처음 만나는 조그만 어항에서는 오징어 말리는 풍경들과 함께 갈매기들이 쉬고 있는 풍경들도만날수 있었다..

 

 

네번째 코스인 호미길 가는 트레킹코스에는 바다위를 지나는 해상데크를 만날수 있었고, 발아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딧히며 철석이는 소리가 또다른 싱그러움을 느끼게하는것 같았다..

 

 

이날은 많은 파도가 치는 날이었지만 해안둘레길 곳곳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고, 마침 볼락 한마리를 낚아올린  낚시인의 행복한 표정도 만날수 있었다..

 

 

마치 용틀임 하는듯한 해상 데크를 걸어가면 이곳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또다른 명물인 거대한 자연 바위가 만들어내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모아이상 바위" 가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해상데크 옆에서 보면 영락없이 태평양 이스터섬에 있다는 모아이상 그 얼굴이고, 먼 동해바다를 향해 무심한 표정을 짖고 있는것 같았다..

 

 

"모아이상" 바위를 지나면 해안둘레길은 자동차 길과 만나고, 길옆에는 "서상만 시인" 의 "나죽어서" 시비가 서 있었다...

 

 

서상만 시비를 지나서 자동차 길을 따라 걷는 해안 둘레길에서는 파도소리와 함께 한무리의 갈매기떼 들이 하늘을 줄지어 날고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고, 한참만에 호미숲 해맞이터에 도착할수 있었다. 

 

 

  도착한 호미숲 해맞이터 바다쪽에는 호미곶 바다계단을 지키는 소맷돌인 악어바위가 만들어져 있었다..

 

 

"호미숲 해맞이터" 를 지나 한참을 자동차 길을 따라 해안 둘레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1907년 일본의 수산시험선 "쾌응환" 호가 이곳에서 조난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이곳에서도 "호미곶 돌계단" 을 지키고 있는 "소맷돌" 인 "독수리 바위" 가 세워져 있었다.. 

 

"독수리 바위" 를 지나 자동차 길로따라 걷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을 한참을 걸어가면 바닷가에는 "교석초(矯石礎) 라는 검은바의가 가득하고, 이날의 목적지이고, 제4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호미곶 광장" 인 "새천년 기념관" 이 저만치 보인다.

 

 

이른새벽에는 수많은 어선들이 밤새잡은 생선들의 경매를 하는 구룡포수협 호미곶 위판장은 한가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고, 빨래줄 에는 생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어항 특유의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해맞이 광장의 전망대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망대에서 갈매기 모이를 주고 있었으며, 먹이를 찾아 달려드는 갈매기떼들의 환상적인 군무를 구경할수 있었다..

 

 

이날 흥환리 에서 출발한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세번째 코스와 네번째 코스를 약 12km를 4시간 30분에 완주하고 도착한 호미곶 광장에서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산생의손 과 함께 광장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시장기가 돌아 이곳의 별미 추억의 "찹쌀 풀빵" 을 맛있게 먹어보면서, 이곳의 또다른 명물이자 명소인 "상생의 손" 조각은 여전한 아름다움과 신비한 모습으로 바다를 지키고 있었다..

 

 

이날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세번째코스인 "구룡소길" 과 네번째코스인 "호미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귀가길에서는 해가 뉘었뉘었 넘어가고 있었으며, 하늘에는 신기하게도 "무지개" 가 만들어 져 있었고, 근처 음식점에 들려서 "코다리찜" 을 안주로 소맥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트레킹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며칠후에는 기해년 설날입니다.

이번 기해년 설날에도 블로거 이웃님들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기해년 설날이 되시길 바라면서, 새해 복 많이 받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