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백도여행의 둘째날에는 "남해의 보석", "땅끝의 천국" 거문도의 수월산 산행을 하였다.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에 위치하여 있고 "다도해의 최남단 섬" 이다. 전체 면적이 12 평방km나 된다.
동도, 서도, 고도 의 세섬으로 이루져 있으며 고도를 거문도라고 한다.
거문도는 행정구역상 전남 여수시 삼산면에 속해있으며, 여수에서는 114.7km 남쪽에 위치해 있고, 제주에서는 북쪽으로 약 110km 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까지는 직선거리로 198km가 되는 교통의 중심지 이기도 하다.
옛이름은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으로 불리었으나, 중국의 청나라때 제독 정여창이 이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것을보고 문장가 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 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 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내려온다.
세개의 섬이 병품처럼 둘러쳐 있어 1백만평정도의 자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되어 있고, 입지적 여건 때문에 옛부터 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왔으며 이곳에는 1885년 부터 2년간 영국해군이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하였고, 그당시 사망한 9명의 수병 무덤이 "영국군 묘지"로서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
거문도는 최고봉인 동도의 망향산(해발 247m) 과 서도의 음달산(해발 237m), 수월산(해발 196m) 가 있으며 이번에는 수월산 산행과 수월산에 위치한 100년의 역사를 가진 "거문도 등대" 가 거문도 여행의 종결지 이다..
보통 거문도 여행은 여수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는데(여수-거문도 약 2시간 소요) 우리는 고흥의 나로항에서 출항하는 여객선편을 이용하였다 (항해시간 50분소요)
산행기점인 여객서 터미널에서 삼호교를 지나 20분쯤 걸어면 거문도의 유일한 해수욕장 "유림해수욕장" 이 나온다.유림 해수욕장은 조그만 어촌의 해수욕장으로 모래가 너무 곱다..
거문도에도 처음으로 작년에 개관한 "거문도섬 호텔" 이 지금 영업중이라고 한다..
거문도 수월산의 산행은 여객선터미널-> 삼호교-> 유림해수욕장-> 신선바위-> 보로봉-> 거문도등대의 코스를 되돌아오는 코스로 약 2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유림해수욕장을 지나 수월산의 들머리에서 30분을 올라가면 눈이시리도록 시원한 다도해가 눈아래 펼쳐진다..
저 앞에는 보로봉의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의 가파른 언덕바지에는 바위의 옆모습이 마치 사람의 얼굴모습 같이 보인다 하여 붙여진 "신선바위" 가 자리하고 있다...
신선바위에서 바라본 "거문도 항" 전경... 서도와 고도를 연결하는 "삼호교" 가 아스라히 보인다..
누군가 쌓아놓은 산행길에 만난 돌탑들....
보로봉의 정상에서는 "거문도 등대" 가 저만큼 에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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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봉에서 거문대 등대로 가는 길에는 "거문도의 보석" "동백군락지 터널"을 365계단을 지나게 된다..
보로봉에서 만난 "아차바위" 가 정말 위험스럽게 서 있다..
보로봉에서 바라보는 "선바위" 와 "거문도 등대" ..
보로봉에서 "거문도 등대"를 가기위해서는 꼭 건너야할 "목넘이" 길 ----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거문도 등대" 에 도착 하였다..
거문도 등대는 해발 196m의 수월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1905년 4월10일 준공되었다고 하며, 이틀뒤인 12일에 처음으로 등대불을 밝혔다고 한다.
등탑은 높이가 6.4m에 이르고, 흰색의 원통형(사진 왼쪽) 이었으나, 노후된 시설 때문에 2006년 1월부터 높이 33m의 새로운 등대(사진 오른쪽) 가 신축되어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이며 거문도 등대의 불빛은 15초에 한번씩 섬광하며 약42km 지점에서도 볼수있다하며, 지금은 GPS를 이용한 "위성 항법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한다.
거문도 앞바다를 책임지고 있는 "거문도등대"의 아름다움..
거문도 등대 옆에는 남해바다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있는 "관백정" 이 자리하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28km 떨어져 있는 "백도" 까지를 관망할수 있다 한다.
하산길의 거문도 풍경!
너무도 아름답고 조용한 "땅끝의 천국" 거문도, 백도의 1박2일 일정을 마무리 한다..
거문도는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다도해의 관광지원의 보고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었으며 거문도의 옛날에는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으나, 지금은 대형 쾌속선들의 운항이 많아 그 어느때보다 접근성이 좋아졌다.
오락프로그램인 "1박2일" 에서도 소개된 남해의 보석 "거문도, 백도" 여행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