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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올라본 봉래산

by 영도나그네 2020. 1. 22.

지난 주말에는 특별한 산행계획이 없어 새벽 일찍 나홀로 필자의 딋산인 부산 "영도 봉래산" 에 올라서 아침을 밝히고 있는 "부산항" 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영도의 "봉래산" 은 "절영진" 의 삼대 첨사인 "임익준" 이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주봉" 인 "조봉(祖峰)" 은 해발 395m 의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부산항을 앞에서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새벽 6시경에 나홀로 올라본 봉래산의 정상에서는 세찬 겨울 바람과 함께, 눈앞에는 휘황찬란한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불빛과 함께 부산의 남항에도 아침을 밝히고 있는 또다른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의 봉래산 정상에서는 온통 사방이 깜깜했으나, 바로 눈앞의 "방송국 송신탑" 에는 점멸등이 깜빡이고 있었으며, 발 아래로는 "부산항대교" 는 물론 "남항대교" 와 "자갈치시장", "부산공동어시장" 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봉래산 정상에서 혼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시 "안부" 로 하산길에서는 "남항대교" 와 함께 "송도 해수욕장" 과 저멀리 남항의 "묘박지" 에서도 상선들이 불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봉래산 정상에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난 하산길에서는 이미 빨리 날이 밝아지고 있었으며, 벌써 "부산항대교" 에서도 가로등이 꺼져 있었고, 저멀리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너머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101층의 "해운대 엘시티" 마천루도 어렴풋이 보인다.



새벽일찍 올라본 "봉래산" 에서 하산시점인 아침 7시 20분경에는 벌써 날이 많이 밝아지고 있었으며, 저멀리 해운데 "엘시티" 마천루는 물론 "부산항 국제여객 터미널" 에도 이제막 일본에서 입항한 "카페리호" 가 정박해 있었고, "한국해양대학교" 가 있는 "아차섬" 너머로는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이날 새벽 일찍 나홀로 올라본 필자의 뒤산인 "영도 봉래산" 정상에서는 낮에는 볼수 없는, 활기넘치는 하루를 시작하는 "부산항" 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고 즐길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다가오는 설 명절에 우리 이웃님들 모두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풍성한 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라면서, 올 한해도 행복과 사랑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