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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문경새재 과거길

by 영도나그네 2020. 2. 19.

지난 주말에는 전국산악회 정기총회 및 경자년 시산제가 문경유스호스텔 과 문경세제 과거길에서 전국에서 모인 산악회 임원들이 참가한 1박2일의 일정으로 열렸다..


첫날의 일정은 올 한해를 이끌고 나갈 산악회 회장단들의 이, 취임식과 함께 지난 한해의 결산을 하고, 올해의 예산을 심의하는 정기총회가 열렸고, 이튿날에는 아침부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는 문경세제 과거길 걷기와 함께, 경자년 한해의 산악회원들의 안전 산행과 회원들이 건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리는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튿날 아침부터 오랜만에 내리기 시작한 하얀 눈들을 맞으면서 걸어본 문경새재 선비길에서는 나뭇가지와 돌탑에도 하얀 눈들이 쌓이고 있는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고 즐길수 있었다...



첫날의 일정으로 올 한해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단 및 감사들이 취임식을 마치고 나서, 산악회 임원들이 건네준 꽃다발을 들고 환한 미소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튿날 아침 숙소인 문경새재 유스호스텔 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오랜만에 보는 하얀 눈들이 하늘에서 내리고 있었으나, 예정되로 문경새재 과거길 제2관문인 조곡관 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출발을 할수 있었다..



마치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계곡물 소리와 함께 걸어가는 문경새재 과거길에서는 계속해서 내리는 눈들이 길옆의 나뭇가지에 소복히 쌓이기 시작하는 또다른 아름다움들을 볼수 있었다..



모처럼 내리는 흰 눈들을 맞으면서 걸어보는 이곳 문경새재 과거길에는 예나 지금이나 이곳에 있는 지릉틀 바위는 그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곳 문경새재 과거길 올라가는 길옆에는 크다란 바위 하나가 놓여 있었고, 지금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도적들이 이곳에 숨어 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을 덮쳤다고 하는 넓직한 마당바위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문경새재 과거길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송진을 채취하기 위한 소나무에는 아직도 이런 깊은 상처가 남아있고, 길옆에는 옛날 선비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잠시 쉬고간 주막집의 지붕이 새단장을 하고 있었다..



이곳 문경새재 과거길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요염한 자태의 S라인 소나문 한그루와 함께, 옛날 경상감사들이 이곳에서 업무 인수인게를 하던 교귀정도 하얀 눈을 맞으며 서 있는 고저넉한 아름다움도 만날수 있었다..



문경새재 과거길에는 잘 만들어진 자동차 길 옆으로는 문경새재 과거길 "옛길" 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오랜만에 옛길을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다.



이날 하늘에서는계속해서 하얀눈이 내리고 있었으며, 오랜만에 내린 눈들은 근처 나뭇가지와 밴치에도 소복 보복 쌓이고 있는 이름다운 설경들을 보고 즐길수 있었다..



문경새재 과거길에서는 마침 눈을 맞으면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야생조류 한마리와 함께, 이곳의 또다른 명소 조곡폭포에서는 언제나 변함없이 많은 계곡물이 폭포수가 되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날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도착한 문경새재 과거길의 제2관문인 조곡관은 휴일을 맞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또다른 고즈넉함의 정겨움을 느낄것 같았다..



이곳 문경새재 과거길의 제2관문인 조곡관은 선조 27년 (1594년) 에 축성된 성으로, 충주의 "신충원" 이 축성한 성이라 하며, 지금도 이렇게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문경새재 과거길의 제2관문인 조곡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시산제가 열리는 문경새재 유스호스텔로 내려가는 길에는 근처 있는 오픈 세트장을 들러보기로 했고, 들어가는 입구에는 서을 한복판의 광화문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서 있었다..



이곳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는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을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하며, 이곳에 있는 근정전에서는 마치 서울의 경복궁에 있는 근정전 처럼 잘 만들어진 어좌가 있었으며, 하루 왕과 왕비가 되어 볼수 있는 용상체험의 시간도 만들어 주는곳 같았다....



문경새재 과거길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문경새재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는 이미 시산제를 올리기 위한 제물들이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이날 시산제를 집행할 제관들도 의관을 차려 입고 있었다,..



이날 산악회 시산제는 눈이 오는 궂은 날씨 때문에 할수 없이 이곳 문경새재 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시산제를 올리게 되었으며, 순서에 따라 올해 산악회 회장의 강신과 참신의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모든 산악회원들의 한햇동안의 안전산행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산악회 경자년 시산제에서는 이날 참석한 전국의 산악회 임원들이 차례로 제단을 향해서 예를 올리고 있었으며, 제단위의 돼지 입에는 수많은 봉투들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다...



이날 문경세제 유스호스텔 대 강당에서 산악회 경자년 시산제를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소고기 샤브샤브와 이곳의 토속주 오미자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면서 1박2일간의 이곳에서의 일정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또다시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고, 이곳 문경새재에서의 눈오는날의 풍경을 보고 즐기는 또다른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번 문경새재 유스호스텔과 문경새재 선비길 에서는전국의 산악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대 개최된 산악회 회장단 이, 취임식과 더불어, 유서깊은 문경세재 선비길을 모처럼 눈을 맞으면서 걸어보는귀한 시간을 가진것 같았으며, 트레킹후에는 올 한해 산악회원들의 안전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산제도 이곳에서 올리게 되어 산악회원들간의 우의정진은 물론, 남다른 감흥을 느끼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