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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암호수 공원길

by 영도나그네 2020. 2. 26.

지난 주말에는 지금한창 창궐하는코로나 19 를 피해서 맑은 호수와 깨끗한 공기가 가득한 울산의 도심한복판에 있는 "선암 호수 공원길" 을 지인들과 함께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울산에 있는 이곳 "선암호수" 는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으로 축조한 못 이었으나, 울산공업단지가 조성되고 난 후에는 공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1964년에 새롭게 축조 하였다고 하고, 그후에도 지속적인 확장공사를 해서 지금은 총 저수량이 200만 ㎥ 이라고 하며, 그동안 수질보전을 위해 설치된 선암댐변의 철조망을 2007년 모두 걷어내고 생태호수공원으로 재 탄생한 도심속의 생태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울산 선암호수 공원길에서 만난 활짝핀 매화꽃들과 함께, 이곳 선암호수공원 뒷산의 "신선산(神仙山)" 정상에 있는 "신선암(神仙岩)" 에서는 울산시가지는 물론 울산의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이날 울산 선암호수 공원길의 출발은 먼저 이곳의 최대 볼거리가 있는 "테마 쉼터" 로 올라가 보기로 했고, 울창한 솔숲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우리나라 에서 제일 적은 "미니 종교 시설" 을 만날수 있었다..



제일먼저 들린곳은 "성 베드로 기도방" 이었으며, 딱 한사람이 들어가 기도를 할수 있는 공간이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었고, 기도방 안에는 "성모 마리아상" 과 십자가가 가지런히 마련되어 있었다..



두번째로 들린 종교시설은 "호수교회" 로 이곳도 딱 한사람이 들어가서 기도를 할수 있는 공간으로 가운데 십자가와 성경책이 마련되어 있었다.



세번째 들린 종교시설은 "안민사(安民寺)" 사찰로서 이곳도 딱 한사람이 들어갈수 있는 "법당" 이 만들어져 있었고, 실내에는 부처님상과 불경책등 여느 사찰에서와 같이 있을건 다 갖추고 있는것 같았다..


이곳 울산의 선암호수 테마쉼터에 있는 "미니 종교시설" 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로 "한국기록원" 은 물론 "세계 기네스 기록" 에 등재된 곳이라 한다.



테마쉼터에서 미니 종교시설을 참배하고 나서, 다시 백팔번뇌를 상징하는 108개의 돌계단을 내려오면 본격적인 선암호수 공원길의 나무데크길이 나타나고 선암호수와 함께 트레킹을 시작할수 있었다..



이날 맑은 날씨속에 선암호수공원의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오솔길 처럼 이어지고 있는 호수공원의 데크길에서는 아름다운 음악들과 함게 데크 옆의 솔숲에서 나오는 청량하고 맑고 신선한 공기들을 비록 마스크는 쓰고 있었지만 맘껏 들이마실수 있었다..



이날 포근하고 맑은 날씨속에 이곳 선암호수 공원의 데크길에서는 봄의 전령사 매화꽃들이 활짝피어 있어 정말 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실감할것 같았다..



울산 호수공원 데크길에서는 이곳의 옛지명들을 설명하는 안내판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고, 벌써 빨간 복숭아 꽃도 살포시 고개를 들고 이렇게 피고 있었다..



선암호수 공원 데크길을 한참을 따라가면 이곳 호수공원의 22m 높이의 댐 뚝방길이 나타나고,  바로 앞에는 전망대와 십이지 상이 새겨진 조각상과 함께 저멀리는 울산의 상징 석유화학공단이 보인다..



이곳 선암댐의 뚝방길을 지나 걸어가는 데크길 옆에는 어느새 봄을 제촉하는 버들강아지와 복숭아꽃 매화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맑고 포근한 날씨속에 휴일을 맞아 이곳 울산의 선암호수공원길 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이곳을 찾아 휴식을 즐기고 있는 정겨운 모습들도 볼수 있었다..



또한 이날 선암호수 공원길의 "버스킹 존" 에서는 비록 많은 사람은 없었지만 이곳에서 열심히 연주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길거리 가수들이 귀를 즐겁게 해주는것 같았다...



버스킹 존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봄을 알리는 "수선화" 군락지가 나타나고, 벌써 앙징스런 수선화 꽃들이 줄지어 피어 있었다..



이날 봄기운이 감도는 맑고 포근한 날씨속에 울산의 선암호수 공원길을 따라 약 2시간 만에 호수공원을 한퀴를 돌아 호수공원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호수공원 뒷편에 있는 "신선산" 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선암호수 공원에서 "신선산" 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소나무가 울창한 신선바위 끝에 있는 길이라는 가파른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는 "끝바위길" 을 올라가야 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가파른 "끝바위길" 을 한참을 올라가면 "신선암" 의 정상에 있는 "신선정" 이 보이고, 마침 이날 "신선정" 은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선암 호수공원의 뒷산인 "신선산(神仙山)" 정상에 있는 "신선암(神仙岩)" 은 울산 시가지와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고, 이곳은 옛날 신선(神仙)" 들이 구름을 타고 이곳에 내려와서 놀았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곳 이며, 산 정상에는 "신선정(神仙亭)" 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한 울산의 선암호수 공원길과 신선산 산행을 약 2시간 30분에 걸쳐 모두 마치고 나서, 장소를 근처 음식점으로 옮겨 "낙지 볶음탕" 으로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며 마시면서 이날 울산에서의 하루를 즐겁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 있은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곳 울산의 "선암호수공원길" 은 코스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하게 걸을수 있고 지루하지 않은 공원길이라 사계절 언제든지 찾아도 걷기 좋은곳 같았으며, 특히 이곳에 있는 최대 볼거리는 "세계 기네스기록" 에 등제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소형 종교시설" 인 "성베드로 기도방" 과 "호수교회", 그리고 "안민사" 인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