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엄광산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0. 4. 22.

지난 주말에도 "코로나 19" 를 피해 부산의 서구와 동구 부산진구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근교산인 "엄광산(嚴光山)" 의 둘레길 트레킹을 지인들과 함께 약 4시간에 걸쳐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엄광산(嚴光山)" 둘레길은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에 조성된 숲길이고, 총 9.2km 구간을 약 4시간정도 트레킹할수 있는곳이다.


이날 "엄광산(嚴光山)" 둘레길 트레킹은 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에서 모여서 가야벽산아파트->동의대->임도갈림길->치유의숲 전망대->도등갈림길->꽃마을->임도->전망대->편백숲 체육공원->동의대역에 도착하는 트레킹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엄광산(嚴光山)" 둘레길의 "치유의숲 전망대" 에서는 "부산항" 의 관문인 "부산항 대교" 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구덕령 꽃마을 에서는 저멀리 "시약산" 의 "기상관측레이더" 와 함께, 엄광산 전망대 에서는 저멀리 낙동강과 사상방향의 풍광들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전날내린 비때문에 한결 상쾌한 공기속에  "엄광산(嚴光山)" 둘레길의 입구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붉은 철쭉들이 늘어서 있고, 노오란 황매화들도 반기는듯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엄광산(嚴光山)" 둘레길에서는 붉은 철쭉은 물론 연분홍의 "산철쭉" 들도 화려하게 길옆에 피어 있어 한결 트레킹 발걸음를 가볍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임도로 올라가는 나무데크길에서는 소나무 한그루가 튀어나온 바위를 힘겹게 받치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수 있었고, 언제까지 저렇게 힘들게 바위를 받치고 서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엄광산(嚴光山)" 숲길을 한참을 따라 올라가면 "동의대학교" 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다시 본격적인 "엄광산(嚴光山)" 둘레길 트레킹을 시작 할수 있었다..



"동의대학교" 에서 연분홍의 산철쭉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둘레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번에는 태풍때 넘어져 뿌리가 들어난 나무에서 새로운 나무가지가 돋아나고 있는 강인한 나무의 생명력을 볼수 있었다..



이날 "엄광산(嚴光山)" 둘레길에서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도 만날수 있었으며, 전날 내림 비때문에 정말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코끝을 스치는것 같았으며, 간간히 조망터도 나와 부산항은 물론 해운대와 황령산도 볼수 있었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오면 임도가 나타나고, 조금더 올리가면 부산의 관문인 "부산항" 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치유의숲 전망대" 가 있고 , 이곳에서는 바로 앞의 부산항 대교는 물론 저멀리 해운대 까지도 조망할수 있었다..



이곳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는 치유의숲 전망대에서 준비한 간식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치유의숲 전망대" 에서 다시 임도를 따라 한참을올라가면 이번에는 부산항에 들어오는 선박들을 안내하는 "도등(道燈-Leading Light)" 갈림길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곳에 있는 "도등(道燈" 이란 부산항을 찾아 들어오는 선박들이 멀리서도 알수 있도록 이곳 "엄광산" 의 중턱에 설치된 "전도등" 과 "후도등" 의 2개의 "도등(道燈)" 이 "등대" 역할을 하는 항구의 중요시설이라 한다.



 "도등(道燈)" 갈림길에서 다시 구덕령 꽃마을 쪽으로 트레킹코스를 잡았고, 벌써 나뭇잎들은 연녹색으로 변해가고 있어 봄이 무러익어가는것을 실감할수 있었다..



구덕령의 꽃마을로 가는 엄광산 둘레길은 온통 편백나무와 소나무 군락지로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이 계속되고 있어 정말 상쾌하고 시원한 숲속 공기들을 맘껏 들이마실수가 있었다,,



울창한 숲길을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이번에는 "내원정사" 갈림길이 나타나고, 다시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길이 이어지는 가파른 "200계단" 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가파른 200계단을 힘겹게 올라서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엄광산" 정상과 "구덕령 꽃마을"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날 동의대역에서 엄광산 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하고 나서 출발 3시간 만에 이곳 구덕령의 꽃마을에 도착할수 있었고, 역시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맞아 이곳을 찾고 있었다.. 



구덕령의 꽃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사상쪽의 엄광산 둘레길을 출발하게 되었으며, 하얀 "탱자나무꽃" 과 노오란 "황매화" 가 피어 있는 둘레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이곳에 있는 "유아숲 체험장" 도 폐쇄되어 있었다..



이날 철쭉들이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 울창한 숲길을 한참 따라가면, 엄광산 둘레길에 만들어져 있는 또다른 "전망대" 가 나타난다.



이곳 전망대에 올라서면 저멀리" 낙동강" 과 "김해공항" 이 한눈에 보이고, 바로 앞에는 "가야동" 쪽과 함께 "백양산" 정상도 한눈에 볼수 있었다..



전망대를 지나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면, 이번에는 잘 만들어진 "엄광산 편백숲 체육공원" 이 있어,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이곳에 있는 "그네타기" 도 한번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엄광산 편백숲 체육공원" 을 지나 내려오는 엄관산 둘레길 길옆으로는 붉은 철쭉들이 화려하게 횔짝피어 있어 한결 트레킹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날 "동의대역" 에서 출발한 엄광산 둘레길 트레킹을 지인들과 함께 약 4시간에 걸쳐 마칠수 있었고, 다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해물파전" 과 "막걸리와 소주", 그리고 "생오리구이" 와 "양념 오리구이" 를 함께 하면서 이날 엄광산 둘레길 트레킹에 대한 다양한 정담을 나누어 보는 귀한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도 "코로나 19" 를 피해 지인들과 함께한 "엄광산 둘레길" 트레킹은 활짝핀 봄꽃들의 향연속에 싱그러운 편백나무와 소나무 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함을 느낄수 있어, 힘들게 지내고 있는 지금을 정말 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 또다른 기회가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