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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사성암(四聖庵)

by 영도나그네 2020. 11. 18.

지난 주말에는 부산지구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경남 하동의 "의신마을" 과 전남 구례의 "사성암(四聖庵)" 으로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오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일정으로 들린 전남 구례의 "사성암(四聖庵)" 은 "오산(鰲山)"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화엄사" 의 말사로서, 백제 "성왕 22년(544년)" 에 "연기조사" 가 "화엄사" 를 창건하고 난 이듬해에 이곳 "사성암(四聖庵)" 을 창건했다고 하고, 처음에는 "오산사(鰲山寺)" 로 불리었으나, 그후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등 4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였다 하여 "사성암(四聖庵)" 으로 고쳐 불리어 졌다고 한다.



구례 "사성암(四聖庵)" 의 명물 "유리광전" 은 바위속에 박혀있는듯한 풍광을 보여주는곳이고, "유리광전(琉璃光殿)" 안에는 높이 20m가 넘는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 을 친견할수 있었으며, "유리광전(琉璃光殿)" 에 올라서면 구비구비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와 함께 구례 시가지는 물론 저멀리 지리산의 노고단등 영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례 "사성암(四聖庵)" 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죽연마을 입구 주차장에서 전용 마을버스편이나 9인승 택시를 이용해야 "사성암(四聖庵)" 입구 주차장까지 올라갈수 있었고, 입구 주차장에서 "사성암(四聖庵)" 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가에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과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들도 보이고, 저멀리는 섬진강 물줄기도 보인다..



"사성암(四聖庵)" 입구 주차장에서 약 200m 를 걸어 올라가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는 풍광들과 함께 바위 속에 박혀있는듯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사성암(四聖庵)" 의 "약사전" 인 "유리광전(琉璃光殿)" 이 나타난다...



"사성암(四聖庵)" 에 도착하여 먼저 바위 속에 박혀 있는듯한 이곳의 명물이고, "마애여래 약사불" 을 모시고 있는 "유리광전(琉璃光殿)" 을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담쟁이 넝쿨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 그리고 저멀리 섬진강 물줄기도 볼수 있었다..



기암 절벽위에 세워져 있는 "유리광전(琉璃光殿)" 에 올가가면 우선 유리로 만든 창 너머로 "도선국사" 가 조각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높이 20m 가 넘는 암벽에 3.9m 크기의 "마애여래 입상" 을 참견할수가 있었다...



"유리광전(琉璃光殿)" 에서 다시 계단을 내려오면 종무소가 있고, 마침 이곳에서는 지난 8월 8일 300mm넘는 폭우로 구례읍 서시천 제방이 붕괴되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축사가 침수되었고, 이에 축사를 탈출한 소 10여마리가 10km 가 넘는 이곳 "유리광전(琉璃光殿)" 까지 올라 와서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고 하고, 그후 주인들과 함께 축사로 무사히 되돌아간 사건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성암(四聖庵)"의종무소를 지나 소원바위로 가는 가파른계단을 올라가면 이곳의 수호수인 "귀목나무" 가 벌써 잎을 떨어뜨리고 나신으로 서 있었고, 은행잎들이 돌계단을 덮고 있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눈앞에 마치 부처님 상을 닮은 거대한 "소원바위" 가 자리하고 있고, 이곳 "소원바위" 에 소원을 빌면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영험함이 있는 바위라 한다...



소원바위를 지나면 이곳 "사성암(四聖庵)" 을 창건한 "도선국사" 가 기도를 했다는 "도선굴" 이 나오고, 좁다란 도선굴을 빠져 나오면 구례평야가 눈앞에 펼쳐진다.



도선굴을 나오면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고, 바로 눈앞에는 구례 시가지와 함께 저멀리 지리산의 노고단과 천왕봉들 지리산 영봉들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도선굴 앞의 전망대를 지나면 또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이 시작되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오산" 의 정상석이 있는곳에 도착할수 있었다..



오산 정상석을 지나 다시 조금 올라가면 정상부에는 전망대가 잘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는 마침 행글라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수 있었으며, 저멀리 눈앞에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구례 시가지와 함께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벌판은 물론 노고단과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자락들이 펼치고 있는 장관들을 보고 즐길수 있었다..



오산 정상 전망대에서 다시 "사성암(四聖庵)" 으로 내려오는 등산로에서도 섬진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구례평야들이 펼치고 있는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이날 오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서는 마침 부처님 "점안식" 을 맞아 스님들이 다양한 국기와 오색천을 명부전각에 매달고 있었다..



이날 약 2시간에 걸쳐 전남 구례의 "사성암(四聖庵)" 과 "오산"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다시 전용 택시를 타고 죽연마을 입구 하부 주차장에 도착할수 있었다..



구례 "사성암(四聖庵)" 과 오산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다시 미리 숙소로 예약한 하동의 "의신마을" 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이곳 에서도 결실의 계절을 맞아 빨간 감들이 익어가고있는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고, 곶감을 만들어 줄에 매달아 놓은 정겨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미리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나서, 이곳의 별미인 "닭구이" 를 주인장이 직접 숯불에 구워주었으며, 소주 맥주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첫날의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 일정을 모두 아름답고 즐겁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