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문경새재길과 혜국사

by 영도나그네 2020. 11. 25.

지난 주말에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한 전국 산악회 임원모임을 겸하여 내년도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단 감사를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경북 문경의 문경새재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첫날의 일정은 올해 사업의 결산승인과 함께 내년도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단과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되었으며, 이튿날은 문경새재 과거길 겉기와 함께 이곳의 또다른 명소인 혜국사를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의 이튿날 아침에는 가랑비가 부술부슬 내리는 가운데 문경새재길 에서는 제1관문인 "주흘관" 이 복원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었어며, "영남 제일관" 이란 현판도 달려 있었고, 길옆에는 아침에 내린 빗물을 먹음고 있는 빨간 산수유 열매의 아름다움도 볼수 있었으며,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가서는 천년고찰 "혜국사" 의 고즈넉한 아름다움도 만날수 있었다..



문경새재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전국 산악회 임원회의가 열린 첫날의 일정은, 내년도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단및 감사 선출을 하는 임시총회가 열렸으며, 각자 입후보자의 소신발표와 함께 만장일치로 회장단 감사 선출이 이루어 졌다..



첫날의 일정인 임시총회를 모두 마치고 나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집행부에서 준비한 토종닭 백숙과 보쌈을 먹어면서 소맥과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내년도 산악회 집행부의 선출과 출발을  축하해 주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튿날에는 숙소인 문경새재 유스호스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으며, 그래도 우비와 우산을 챙겨서 문경새재 선비길을 걸어보기로 했고, 길옆에는 빨간 산수유 열매들이 아름답게 빗방물을 먹음고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비를 맞으면서 걸어보는 문경새재 과거길옆의 나무들은 이미 잎사귀가 모두 떨어져 버린 나신을 하고 있었으며, 마지막 남은 단풍들이 그래도 초겨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문경새재 과거길의 제1관문인 "주흘관" 은 지난해 부터 복원공사를 진행하여 거의 마무리 단게가 된것 같았으며, 현판도 달고, 마침 주흘관 위에는 까마귀 한마리가 앉아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 문경새재 과거길은 편탄한 길이계속되고 있었고, 길옆에는 풍성한 가을을 상징하는 빨간 감들이 아직도 그대로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문경새재 과거길을 한참을 올라기면 드라마 세트장이 나오고, 드라마 세트장을 지나면 제2관문과 혜국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날은 천년고찰 혜국사를 한번 들러보기로 했다.



문경새재길의 혜국사 길림길에서 혜국사 까지는 약 2km 구간을 가파른 자동차길을 따라 올라가야 하고, 길옆에는 이미 단풍들은 모두 지고 없는 황량함을 보여 주는것 같았다..



혜국사로 가는 가파른 자동차길을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고갯마루가 나오고, 이곳에는 부처님이 앉아 있는 커다란 돌탑이 세워져 있었다..



고갯마루 돌탑에서 다시 혜국사로 가는 길은 약간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있었고, 길옆에서는 스님들의 사리를 봉안한 부도탑도 만날수 있었다..



돌탑을 지나 혜국사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저멀리 혜국사의 대웅전이 보이고, 마침 길가 숲속에서 크다란 영지버섯을 채취한 아주머니가 만면에 함박 웃음을 짓고 행복해 하는 모습도 만날수 있었다..

 


혜국사는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서 입구에서 부터 다시 본당인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야 대웅전에 도착할수 있었다..



문경의 최고봉인 주흘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혜국사 대웅전에 올라서면 사찰 입구의 소나무 두그루가 멋스럽게 서 있고, 안개가 자욱한 사찰 주위는 정말 한적한 고저넉함을 품고 있는곳 같았다..



이곳 문경 주흘산 자락의 "혜국사(惠國寺)" 는 신라 "문성왕" 8년 (846년) "체징스님" 이 창건 했다고 하며, 창건당사의 사찰 이름은 "법흥사" 였으나, 그후 고려말 "공민왕" 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 사찰에서 피신한 일이 있었고, 그뒤 "공민왕" 이 개성으로 돌아간 후에 당시 노고를 치하하는 재물을 내려주었다고 하여, 국왕의 은혜에 보답 한다는 의미로 "혜국사(惠國寺)" 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 "혜국사(惠國寺)" 대웅전에는 경북 문화재 제411호로 지정된 "목조삼존불" 좌상이 모셔져 있고, 중앙에 본존과 좌우에 협시보살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 "혜국사(惠國寺)" 대웅전 뒤에는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었고, 다시 돌계단을 내려오면 종무소인 제하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천년고찰 "혜국사(惠國寺)" 를 둘러보고 나서 다시 문경새재길로 내려가는 길에서는조금전 지나온 돌탑도 다시 만나고, 인증샷을 남기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돌탑이 있는 언덕배기에서 문경새재길로 내려가는 내리막의 자동차 길에서는 저멀리 산봉우리에는 힌구름이 만들어 내는 또다른 산수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문경새재 갈림길 중간에서는 마지막 남은 단풍잎과 함께 빨갛게 익어서 아직도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정겹고 풍성한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천년고찰 "혜국사(惠國寺)" 에서 문경새재 길림길로 내려오는 길에서는 눈앞에서는 웅장하게 만들어져 있는 문경의 또다른 명소인 KBS 에서 고려시대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드라마 세트장이 보인다..



"혜국사(惠國寺)" 를 둘러보고 다시 도착한 문경새재 선비길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마치 가을과 봄을 같이 보는듯한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약 2시간 30분에 걸친 문경의 문경새재 과거길과 "혜국사(惠國寺)"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제1관문인 "주흘관" 입구에서는 마지막 남은 단풍들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아름다움도 보고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날 둘째날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장소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 달천강변에 자리한 향토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날 집행부에서 준비한 음식들은 향어회와 메기매운탕 이었으며, 이 음식들과 함께 소맥과 토속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면서 1박2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내년도 새 집행부의 츨발을 축하하는 시간이 된것 같았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전국 산악회 임원회의가 문경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개최 되었으며, 내년도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단과 감사 선출을 하는 임시총회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으며, 오랜만에 다시 문경새재 과거길과 혜국사 트레킹을 해볼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서 다시한번 산악회 임원간의 우정을 다지는는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