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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칠천도의 수야방도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1. 20.

지난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경남 거제시의 장목면 하청리에 위치한 "칠천도" 에 있는 "수야방도" 를 트레킹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거제의 "칠천도(七川島)" 는 예로부터 옷나무가 많고 바다가 맑고 고요하다 하여 "칠천도 (漆川島)" 라 불리어 오다가 이섬에 7개의 강이 있다하여 "칠천도(七川島)" 로 고쳐 불리었다고 하며, 이곳 "칠천도(七川島)" 는 임진왜란당시 "이순신 장군" 이 당쟁에 휘말려 투옥되는 바람에 "원균" 을 수군 통제사로 임명해 삼도수군의 배 160여척을 이끌고 왜적을 상대로 출전을 하였으나 왜군의 기습 공격으로 대부분의 전선들이 불타고 "원균" 도 이 전투에서 전사함으로서 우리 나라 해전사에 유일하게 패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칠천량 해전" 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했다.



거제 하청면의 칠천도의 "수야방도" 를 가기 위해서는 "수야방교" 를 건너야 하고, 수야방도의 정상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창원시 진해구와 경남 거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 아침 부산에서 승용차 편으로 출발한지 1시간 10분만에 거제의 하청면에 있는 칠천도의 송포마을 방파제에 도착할수 있었고, 승용차는 넓은 송포 방파제 앞에 주차를 할수 있었으며, 여기서 부터 무인도인 수야방도의 트레킹을 시작할수 있었으며, 비록 이날도 추운날씨였지만 바로 눈앞에는 수야방도를 건너갈수 있는 아치형의 수야방교가 보인다.



이곳 "수야방도(垂也防島)" 는 "숫돌" 이 많이 나는섬이라 하여 처음에는 "여봉도" 라 불리었으나, 그뒤 마을끝에있는 섬이고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둑방같은 섬이라는 뜻인 "수야방도(垂也防島)" 라 불리어 진다고 한다.



수야방교를 지나면 본격적인 수야방도의 트레킹이 시작되고,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와 정자 길림길이 나타나는데, 먼저 가파른 정자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수야방도 정상에 있는 정자쪽의 가파른 등산로를 힘들게 올가가면 저멀리 송포마을 방파제가 보이고, 조금전 지나온 수야방교와 함께 정상부에 있는 정자가 보인다..



가파른 언덕길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수야방도의 정상부에 위치한 수야방도 정자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지는 또다른 탁터인 풍광에 잠시 넋을 잃을수도 있었다..


  

수야방도의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는 바로 눈앞의 황덕도는 물론, 저멀리 거제 삼성 거제조선소와 함께 진해의 솔라타워도 한눈에 볼수 있었다..



 


수야방도의 정상의 정자에서 전망대로 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급경사 구간이 계속되고 있었고, 한참을 내려가면 조망이 탁 터인 전망대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날 수야방도의 전망대에서는 마침 대형 천연가스선이 부산 신항을 향해 입항하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에 풍덩 빠질것 같았다..



수야방도의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만들어진 수야방도 둘레길을 따라 다시 정상부에 있는 정자쪽으로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으며, 이날은 추운날씨였지만 솔숲으로 불어오는 바닷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소나무 숲길로 만들어진 수야방도의 둘레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다시 수야방도의 정상부에 있는 정자에 도착할수 있었고, 수야방교로 내려가는 하산길에서는 눈앞에 송포 방파제와 수야방교가 발아래 보인다..



이날 약 1시간 30분 정도의 거제 칠천도의 수야방도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송포마을 방파제에서는, 미리 준비해온 파전과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거제 칠천도의 수야방도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오면서 칠천도 입구에 있는 "칠천량 해전공원 전시관" 을 들려보게 되었으며, 전시관 내부는 코로나 때문에 입장이 중단되고 있었으며, 전시관 입구에는 우리나라 해전사에 유일하게 일본군에게 대패한 이곳 "칠천량 해전" 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당시 수많은 수군의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를 간직한 이곳 칠천량은 그당시 아픈 역사를 아는지 모르지 지금은 여유롭고 한적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았다..


"칠천량 해전" 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가운데 조선수군이 유일하게 패배한 해전이고, 1597년 1월 일본은 다시 조선을 침범했고, 이때는 이순신 장군이 당쟁에 휘말려 투옥된 때라 조정에서는 원균을 수군통제사로 임명하여 일본군과 싸우도록 했고, 원균이 지휘하는 조선수군은 160여척의 왜선들과 교전을 했으나 일본군의 기습공격으로 대부분의 전선들이 불타 버렸고 "원균" 도 이 전투에서 전사함으로서 우리 나라 해전사에 유일하게 패전의 아픔을 안고 있는 "칠천량 해전" 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했다.



칠천량 해전공원에는 전망대도 잘 만들어져 있었으며, 전망대에서는 임진왜란당시 치열한 해상 전투가 벌어졌던 칠천량이 한눈에 보이고, 다시 한번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선열들의 명복을 비는 숙연한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거제 칠천도의 수야방도 둘레길 트레킹과 아픈 역사를 간직한 칠천량 해전공원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서 다시 장소를 근처 음식점으로 옮겨 이곳의 별미 참돔회와 다양한 먹거리를 같이 하면서, 산삼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하루 지인들과 함께한 거제 칠천도 트레킹을 모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시간관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날 거제 칠천도에서의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부산에 도착 하고나서는 근처 카페에 들려 따끈한 커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하루 지인들과 함께한 시간을 뒤돌아 보는 또다른 시간도 가질수 있었으며, 비록 이날은 추운 날씨였지만 역시 따끈한 커피 한잔과 함께 아름다운 정이 넘쳐나는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