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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문텐로드 트레킹 과 스카이 캡슐 탑승

by 영도나그네 2021. 2. 24.

지난 주말에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있던 산악회 2월 정기 산행을  마지막 주말을 이용해서 근처에 있는 해운대 문텐로드를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회원들이 개별 출발로 트레킹을 하게 되었다.

 

이날 해운대 문텐로드 트레킹의 출발은 해운대 아쿠아리움-> 미포항-> 문텐로드 입구-> 청사포-> 구덕포-> 송정해수욕장-> 청사포-> 스카이 캡슐 탑승-> 미포 역으로 왕복하는 코스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 것  같았다..

 

이날 해운대 문텐로드 트레킹에서 만난 청사포 전망대에 올라서면 청사포의 명물 다릿돌 전망대가 발아래 보이고, 이기대 갈맷길과 오륙도가 한눈에 보이며,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인 스카이 캡슐이 지나는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산악회의 문텐로드 트레킹의 출발지 이자 집결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동반으로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아쿠아리움 입구에서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생수와 간식들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이날 산악회의 해운대 문텐로드 트레킹의 출발은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4인 이내로 조를 이루어 개별 출발을 하게 되었으며,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101층 엘씨티 앞을 지나 가면 미포항이 나타나고,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해변열차의 출발역인 미포 정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다니는 해운대 미포역에서는 철길 옆으로 걸어가는 코스와 문텐로드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날은 문텐로드로 트레킹을 하게 되었으며, 방금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지나가고 있었다..

 

 

옛 동해남부선의 철길을 지나 달맞이 고갯길로 올라서면 달빛이 쏟아진다는 문텐로드 입구가 나타나고, 문텐로드의 안내표지판과 문텐로드를 표현한 작품이 만들어져 있었다...

 

 

온통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이곳 문텐로드에 들어서면 정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진한 솔향 내음이 코끝을 지나는 것 같았으며, 한참을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문텐로드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탁 터인 동해바다와 함께 저 멀리 오륙도와 이기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발아래로는 이곳의 또 다른 명물 스카이 캡슐이 지나가고 있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이곳 해운대 문텐로드 에서는 발아래로 쉴 새 없이 지나가는 해변열차와 공중으로 다니는 스카이 캡슐들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고, 해변 철길 옆으로 걸어가고 있는 산책객들과 함께 체육공원이 나타난다.

 

 

새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열차소리를 벗 삼아 소나무 숲길을 한참을 따라가면 청사포 갈림길이 나타나고, 저만치 청사포 등대가 보이면서 문텐로드의 청사포 구간이 끝나고 있었다..

 

청사포 갈림길을 지나 다시 솔숲길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십오굽이 달맞이길이라는  청사포 전망대가 눈앞에 나타난다.

 

 

이곳 청사포 전망대에 올라서면 발아래로는 청사포 마을의 수호신이라 전해지는 푸른 용을 형상화했다는 다릿돌 전망대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청사포 전망대를 지나 다시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지는 트레킹 코스를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하면 구덕포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해변열차의 구덕포 정거장에 도착할수 있었고, 바로 눈앞에는 구덕포와 송정해수욕장이 나타난다.

 

구덕포를 지나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부산의 3대 해수욕장 중 한 곳인 송정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나타나고, 한적한 송정 해수욕장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수 있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다시 청사포로 가는 옛 동해남부선의 철길에서는 연신 해변열차들이 오고 가고 있었으며, 마침 구덕포 역에서는 오가는 열차가 서로 교행을 하고 있었으며 발아래로는 아름다운 구덕포 해변길이 펼쳐지고 있었다... 

 

구덕포를 지나 철길옆의 산책로를 한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청사포의 또 다른 명소인 다릿돌 전망대가 나타나고, 그 입구에는 느린 우체통도 서 있었으며, 이곳 다릿돌 전망대를 들어가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이곳을 들어가려면 덧신을 신고 들어 가야 한다.

 

청사포 정거장에서 도착해서는 이번달 부터 운행을 시작했다는 이곳의 또다른 명물인 스카이 캡슐을 한번 타보기로 하고, 발권을 하고 체온측정을 마치면 정거장 2층에서 출발하는 스카이 캡슐을 탑승할수 있었다..

 

 

청사포 정거장에서 탑승한 스카이 캡슐은 지상 10m 위의 공중 레일을 따라 천천히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4인승 캡슐을 타고 보이는 동해바다의 풍광과 함께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들을 보고 즐길수 있는 같았으며, 출발 약 30분만에 해운대 미포정거장에 도착할수 있었다..

 

청사포 정거장에서 출발한 스카이 캡슐은 약 30분만에 미포정거장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청사포 정거장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카이 캡슐을 탑승하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었으며, 승강장을 내려오면 눈앞에는 거대한 101층의 엘씨티 마천루가 나타난다. 

 

해운대에 도착해서는 해운대에 살고 있는 산악회원의 사무실에서 미리 준비한 소맥과 살겹살과 함께 특별히 준비했다는 문어숙회를 안주로 이날 산악회 2월 정기 산행을 아름답고 뜻깊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날 산악회 2월 정기 산행일를 맞아 트레킹한 해운대 문텐로드와 해운대의 또다른 명물인 스카이 캡슐을 타고 가는 코스에서는 봄을 알리는 각종 봄꽃들이 피고 있었으며 한결 봄이 우리곁에 가까이 와 있음을 느낄수 있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