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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양공원과 우도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3. 3.

지난 연휴를 이용해서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경남 진해에 있는 해양공원과 솔라타워, 그리고 우도  둘레길을 지인들과 함께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승용차 편으로 50분만에 도착한 진해 해양공원 에서는 눈앞에 거대한 136m 높이의 솔라타워와 짚라인 타워가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으며, 우선 돛단배 모양의 솔라타워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진해 해양공원 앞의 우도에서는 마치 갈매기 형상의 솔라타워와 함께 소쿠리 섬까지 1.4km 를 시속 80km 속도로 이동하는 짚라인 타워가 한눈에 보이고, 우도를 연결하는 우도 도보교와 함께 저멀리 부산 거제간을 연결하는 거가대교도 보인다.

 

주차장에서 진해 솔라타워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소쿠리 섬까지 1.4km를 이동하는 짚트랙 타워와 함께 거대한 136m 높이의 솔라타워가 눈앞에 나타나고, 이곳에 있는 솔라타워는 남쪽벽면이 600kwh 용량의 태양광 묘듈로 건설되었다고 하며 하루 1,264kw의 전력생산을 하여 이곳 시설물에 이용된다고 한다.

 

솔라타워 입구의 전시동에서는  창원시의 역사 사진 기록전이 열리고 있었으며, 창원시의 근대와 현대의 다양한 사진들과 역사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전시동을 나와서 다시 이곳 솔라타워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인적사항을 기입하고 나면 전망 엘리베이트를 타고 28층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가게 되며 엘리베이트 안에는 이곳 솔라 타워와 남산타워등의 높이를 비교해 놓았고, 28층 전망대에 들어서면 사방으로 뚤린 전망창을 통해 발아래로는 올망졸망하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우도의 정겨움과 함께  저멀리 거가대교도 한눈에 보이고, 우도를 건너가는 우도 도보교와 함께 방금 지나온 음지교와, STX 조선소가 보인다.

 

이곳 솔라타워 전망대에서는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들어 놓았으며, 3개월후, 6개월후, 1년후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도 마련되어 있었다...

 

솔라타워 전망대를 내려와서 다시 우도를 가기위해 우도 도보교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머리위로 짚트랙 타워에서 출발해서 소쿠리 섬까지 가는 짚트랙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또다른 명물인 짚라인 타워 위에서는 해발 94m 높이의 짚라인 건물 외벽을 걸어보는 "엣지워크"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또다른 아찔함을 경험해 보는것 같았다..

 

솔라타워 전망대를 내려와서 다시  우도 도보교를 건너 우도 둘레길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고, 이곳 우도 도보교는 2013년 3월에 개통한 도보교로서 배의 형상을 한 106m 길이의 도보교 였다.

 

우도 도보교를 건너오면 우도항이 나타나고, 이곳 우도는 1863년에 처음으로 주민들이 입주를 했다고 하며 지금은 70여가구에 2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우도 마을은 옛날 이곳이 나비섬이라 불리어졌다고 해서 한화그룹 직원들이 직접그린 나비그림으로 장식한 벽화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우도의 끝자락에는 조그만 교회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우도 끝에 있는 자갈마당 바닷가에서는 저멀리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으며, 휴일을 맞아 가족동반 여행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었다..

 

 

다시 우도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했고, 전망대에서는 바로 앞의 방파제에서는 많은 낚시객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으며, 마침 부산 신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수출 화물을 가득싣고 출항을 하고 있는 컨테이너선도 볼수 있었고 해양공원의 솔라타워의 위용도 볼수 있었다...

 

우도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우도 도보교를 지나 이번에는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음지도 둘레길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고, 방금 지나온 우도가 저만치 보인다..

 

데크길로 조성된 음지도 해안 둘레길 에서는 저멀리 부산신항이 보이고, 갯바위 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만날수 있었으며, 마지막 구간에는 음지도를 연결하는 음지교와 함께 굉음을 내며 신나게 달리고 있는 제트 보트도 만날수 있었다..

 

진해의 해양공원과 우도 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자동차길을 한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삼포항이 나타나고, 삼포항 입구에는 1983년 강은철이 노래한 "삼포로 가는길" 노래비가 2008년 에 새워졌다고 하며, 이곳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스피커 에서 흥겨운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길"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강은철이 노래한 삼포가는길의 노래비를 지나면 삼포항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 에도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길" 의 노랫말이 만들어져 있었고, 바로 앞의 삼포항은 조그민 어항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이곳 삼포항은 주말에는 낚시객들이 선호하는곳이라 한다.

 

이날 진해의 해양공원과 솔라타워, 우도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용원에 있는 부경신항 수협 공판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이 한창 제철인 "새조개 샤브샤브" 를 먹어보기로 했다..

 

조개 살의 주둥이 생김새가 마치 새처럼 생겼다는 데서 붙여진 새조개는 조개 임에도 닭고개 맛이 난다고 해서 일명 귀족 조개라고도 불리어 지는 새조개 샤브샤브와 멍개를 안주로 소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진해의 해양공원과 솔라타워 그리고 우도 트레킹을 지인들과 함께 모두 아름답고 즐겁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