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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 무장애 숲길과 백양산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6. 9.

지난 주말에는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무장애 숲길과 백양산 둘레길 트레킹을 지인들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곳 구포 무장애 숲길은 2010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약 3년 6개월간에 걸쳐 산림청과 부산시의 예산지원으로 북구청이 개설한 약 2km 구간의 데크로드로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된 곳이라 하고,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임산부도 편하게 걸어볼 수 있는 곳 이라 한다.

 

이날 구포 무장에 숲길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낙동강과 더불어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구포대교, 화명대교 등이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김해 국제공항도 보인다.

 

이날 구포 무장애 숲길 출발은 지하철 2호선 구남역에서 부산 북부 교육지원청과 구포도서관을 지나면 바로 무장애 숲길의 데크로드가 나타난다.

 

이곳 구포 무장애 숲길은 정말 장애인과 노약자들도 편하게 걸어볼 수 있도록 경사가 거의 없는 데크로드로 만들어져 있었고, 중간중간에 쉼터와 함께 구포의 옛날 모습들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다..

 

처음 만난 이곳 구포 무장애 숲길의 전망대에서는 다양한 바위들도 만날 수 있었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김해 쪽 풍경들과 함께 유유히 흐르고 있는 낙동강의 물줄기도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이곳 구포의 무장애 숲길은 울창한 숲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곳곳에 다양한 바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고, 잘 만들어진 전망대에서는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것 같았다..

 

이날 데크로드를 한참을 따라 올라가다 이번에는 데크로드 옆으로난 숲길로 트레킹을 해보기로 하고 울창한 숲과 바위로 이루어진 이곳은 가파른 등산로가 계속되고 있었다..

 

 데크로드 옆으로난 등산로는 온통 울창한 숲길과 다양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등산로가 계속되고 있었으며, 한참을 힘들게 올라가면 드디어 이날 첫 번째 목적지인 범방산의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구포 무장애 숲길의 정상에 있는 범방산 전망대에서는 저 멀리 김해 국제공항이 한눈에 들어오고, 마침 항공기 한대가 착륙을 하고 있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범방산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울창한 숲길로 이루어진 백양산 둘레길을 트레킹 하면서 운수사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다.

 

울창한 숲길로 이루어진 백양산 둘레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소규모 체육시설과 함께 조그만 쉼터도 만들어져 있는 정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정자 쉼터에서 다시 가파른 백양산 둘레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이번에는 금계국들이 활짝 피어 있는 운수사 갈림길이 나타난다..

 

 푸르른 신록이 우거진 울창한 숲길을 따라 운수사로 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정말 코끝을 스치는 솔향 내음과 함께 싱그러운 숲 속 공기들을 마음껏 마셔볼 수 있었다..

 

운수사로 가는 울창한 숲길에서는 조그만 약수터를 만날 수 있었고, 이곳에서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나서, 다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드디어 두 번째 목적지인 운수사가 나타난다.

 

부산 사상구 백양산 자락에 자리한 운수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범어사의 말사로서 가야국 때 창건되었다고 하는 천년고찰인데 지금의 본당은 새로 건축한 대웅전이라 하고 이날은 마침 제사를 지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 백양산 자락의 운수사에는 커다란 "운수 모종(雲水募鐘)"인 범종이 달려 있었고, 누구라도 범종 앞에 경건한 마음과 함께 시주를 하고 나서 3번의 타종을 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지금의 운수사 대웅전에서 다시 영산홍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계단을 내려오면 많은 사람들이 운수사의 샘물을 받기 위한 긴 줄을 이루고 있었으며, 천년 고찰 옛날 운수사 대웅전이 나타난다.

 

옛날 운수사의 대웅전의 부처님에게 잠시 참배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운수사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잘 만들어진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등산로에는 예비군 훈련장도 만날수 있었고, 임도 옆에는 김소월 시인 등 다양한 시인들의 작품들을 길가에  붙여놓아 한 번씩 읽어보는 재미도 있었다..

 

이날 임도를 따라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을 내려오면 드디어 마지막 구간인 모라 주공 아파트 4단지 어린이 놀이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구포 무장애 숲길과 백양산 둘레길 트레킹을 약 4시간에 걸쳐 마치고 나서, 사상구 모라동 모라 주공 아파트 4단지 상가에 있는 횟집에 들려 소맥 한잔과 함께 회 비빔밥으로 이날 트레킹을 모두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