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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반한 거제 신선대

by 영도나그네 2021. 8. 18.

이날 오전에는 거제 바람의 언덕을 트레킹하고 나서 오후에는 근처에 있는 거제의 또 다른 관광 명소인 신선대를 들려보기로 했다.

 

거제 신선대는 옛날 이곳에서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켜켜이 쌓아 놓은 오색 바위들은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곳 같았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들려본 거제 신선대는 정말 옛날 신선들이 이곳에서 놀고 간 자리라 하여 이름이 붙여진 곳답게 독특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 같았으며, 옆에 우뚝 서 있는 바위는 마치 어사화, 어사모, 갓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갓바위"로 불리어지고 있었다..

 

먼저 거제 신선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제 앞바다와 남해바다의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고,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신선대 입구로 내려가게 되었다..

 

신선대 전망대를 내려와 다시 신선대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데크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으며 이곳에는 신선대 표지판과 안내판이 서 있었으며, 발아래로는 신선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 신선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는 거제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 데크 길로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바로 옆의 바닷가 에는 며칠 전 떠 밀려온 쓰레기들이 잔뜩 쌓여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마치 시루떡 같이 켜켜이 쌓여 있는 오색 바위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이곳 신선대는 갓바위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면서 잠시 신선이 되는듯한 아름다움에 젖어볼 수 있었다...

 

닥터인 거제 앞바다를 배경으로 넓다란 거제 신선대 위에서는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듯한 기분에 장난도 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곳 거제의 신선대는 거제 8경의 한 곳으로 2019년에는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 " 촬영지로 주인공 여진구와 이세영의 애틋한 사랑을 담는 바다 장면을 촬영한 곳이라 하고,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위와 어우러지는 환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 같았다..

 

약 1시간에 걸친 거제 신선대를 둘러보고 나서 근처 음식점에 들려 회 비빔밥과 소맥을 같이 즐기면서 지인들과 함께한 1일 차 거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