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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의 장가계-폭포암과 구절폭포, 출렁다리의 비경

by 영도나그네 2021. 9. 8.

평소에는 물이 없어 폭포라고 부르기 민망한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경남 고성의 구절 폭포인데 마침 며칠 전 내린 비로 폭포의 비경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이날 오후 에는 지인들과 함께 고성의 장가계라 불리어지고 있는 구절 폭포의 비경과 함께 지난해 8월에 준공된 이곳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하고 있는 구절산 출렁다리로 가보기로 했다.

 

경남 고성의 구절 폭포는 폭포암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며 일명 용두 폭포, 또는 사두 암 폭포로 불리어지고 있어며 높이 10m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경남 고성의 장가계로 불리어지고 있는 구절 폭포와 구절산 출렁다리, 그리고 구절 폭포 옆에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기도 도량으로 이름난 폭포암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고성의 문수암과 보현암의 약사여래불 참배를 마치고 나서 다시 근처에 있는 구절산 폭포암 주차장에 도착하면 구절산 종합 안내판이 서 있고, 바로 앞에 구절 폭포가 보인다.

 

폭포암 주차장에서 폭포암으로 올라가는 길옆에는 108개의 돌탑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세워져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는 듯 한 모습 같았다..

 

구절산 폭포는 천 길 단애와 9번이나 꺾이며 떨어진다는 폭포로서 폭포암으로 올라가는 길옆으로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는 폭포수의 물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폭포암 주차장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조그만 주차장이 다시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머리 위로 구절 폭포와 구절산 출렁다리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폭포암 주차장에서 폭포암 대웅전을 올라가는 오른쪽에는 해수 관음상 조성 불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도 구절 폭포와 출렁다리가 한눈에 보인다..

 

중생들의 마음을 괴롭히고 어지럽히는 마음을 다스려 준다는 108 번뇌를 상징하는 108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이 계단을 올라서면 폭포암 대웅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108계단을 올라서면 이곳에서는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준다는 기도 도량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폭포암의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대웅전 처마 밑의 청룡이 마치 구절산 출렁다리를 물고 있는 듯한 풍경도 만날 수 있었다..

 

폭포암의 대웅전 옆의 커다란 바위에는 황금빛으로 새겨진 마애여래 불상이 새겨져 있어 이곳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폭포암 대웅전 옆에는 한 사람이 흔드나 여러 사람이 흔드나 똑 같이 흔들린다는 흔들바위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꼭 소원이 이루어 진지다는 신기한 바위라 하며, 이미 TV 방송에서도 방영이 되었다고 한다...

 

흔들바위를 지나서 구절 폭포로 올라가는 길옆에는 옛날 일붕 선사가 이곳에서 참선을 수행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커다란 바위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일붕 선사 좌선대를 지나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구절산 출렁다리가 보이는 널찍한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바위 위에 새긴 머리불상도 만날 수 있었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구절산 정상의 갈림길이 나타나고, 바로 이어서 작년 8월에 개통한 이곳 구절 폭포 위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는 구절산 출렁다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구절산 출렁다리는 크고 작은 9개의 폭포 중 제3폭포 위에 설치되어 있고, 총사업비 6억 2천만 원이 소요되었다고 하며 길이 35m, 폭 1.5m, 높이 50m 규모의 출렁다리라 한다.

 

구절산 출렁다리 아래에는 10m에 걸쳐 떨어지는 구절 폭포와 폭포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출렁다리 위에서는 고성의 수려한 풍광들과 함께 저 멀리 고성의 거류산이 보인다....

 

처음에는 이곳 출렁다리를 건너 구절산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지만 이곳에서 너무 오래 지체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다시 폭포암으로 하산을 하기로 했다..

 

깎아지른듯한 아찔한 높이의 벼랑에 자리하고 있는 폭포암으로 하산길에 만나는 구절 폭포와 출렁다리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폭포암에 도착하면 옆으로 등산객들을 위한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고, 출렁다리 아래서는 구절 폭포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단애는 전설 속 이무기가 만들어 놓았다는 기이한 지형의 구절 폭포의 장관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으며, 마침 많은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아 모처럼 볼 수 있는 구절 폭포와 출렁다리 그리고 폭포암의 비경들을 보고 즐기는 시간도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이날 폭포암에서의 오후 일정을 모치고 나서, 다시 폭포암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준비한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이곳 폭포암과 구절 폭포, 그리고 출렁다리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경남 고성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부산 구포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유명한 아귀찜 집에 도착하여 아귀찜과 아귀애를 안주로 소맥을 한잔씩 곁들이면서 이날 하루 고성 여행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