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그동안 같이 산행하던 지인들을 필자의 뒷산인 영도 봉래산으로 초청하여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봉래산 둘레길을 같이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트레킹 출발은 영도 청학동 삼신 여객 버스 종점에서 출발하여 봉래산 체육공원-> 불로초 공원-> 봉래산 데크로드-> 봉래산 정상-> 산재당->복천사->흰여울 문화마을-> 목장원 까지 약 7.9km 구간을 약 4시간 30분에 걸쳐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약간 흐린 날씨에 처음 도착한 불로초 공원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오륙도는 물론 해운 엘시티가 어렴풋이 보이고 부산항 대교가 눈앞에 보인다..
이날 삼신 여객 버스 종점에서 초정한 일행들을 만나 잘 만들어진 봉래산 등산로의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봉래산 체육공원이 나타나고, 봉래산 숲길 안내판이 서 있다..
봉래산 체육공원을 지나면 불로초 공원이 만들어져 있고, 입구에는 불로문이 서 있으며, 이곳 불로문은 옛부터 이문을 지나면 무병장수와 행운이 찾아온다는 설이 있는 곳이고, 불로문을 지나가면 부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 봉래산의 불로초 공원에는 두 개의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두 번째 전망대에 올라서면 남항 쪽이 한눈에 보이는데, 저 멀리 용두산 타워와 자갈치 시장 그리고 한창 공사 중인 북항 재개발 현장이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면 KBS와 MBC 송신소가 자리하고 있고, 이어서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데크로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서도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함께 부산항 대교도 저만치 보인다..
잘 만들어진 데크로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남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남항대교는 물론 남항의 묘박지의 수많은 상선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부산 공동 어시장이 보인다..
남항 전망대를 지나 다시 데크로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봉래산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부산항이 한눈에 보이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곳 봉래산 정상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남항도 한눈에 보이고 남항대교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봉래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하산길의 쉼터에서는 준비한 과일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오랜만에 올라본 봉래산 정상에서의 아름다운 부산항 풍광에 모두가 탄성을 지르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봉래산 정상에서 하산길에서는 함지골 수련원과 산재당 갈림길이 나오고, 산재당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으며, 하산길에서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산재당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에서는 시원한 물을 먹을 수 있는 조그만 옹달샘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시원한 물을 한 바가지씩을 마실수 있었다..
옹달샘을 지나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영도의 수호신인 산재당과 아씨당을 모시고 있는 산재당이 나타나고, 산재당과 아씨당의 전설에 대한 설명 안내판이 서 있었다..
산재당을 지나면 봉래산 둘레길이 나타나고, 복천사 방향으로의 봉래산 둘레길에서는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둘레길이 시작되었고 둘레길 옆으로는 부산 남항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으며, 이어서 이곳에서도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전망대를 지나 다시 울창한 솔숲길을 한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1900년대에 창건했다는 영도 복천사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복천사 입구에서 다시 가파른 둘레길을 따라가다 길을 잘못 들어 약간의 알바를 하는 시간도 되었으며, 한참을 내려오면 이번에는 신선동 산정 약수터가 나와서 이곳에서도 시원한 물 한 바가지씩을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신선동 약수터에서 다시 자동차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이번에는 흰여울 문화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고, 눈앞에는 남항 외항의 묘박지에 수많은 상선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풍광도 만날 수 있었다..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다시 자동차 도로를 따라 잘 만들어진 데크로드를 걸어가면 이번에는 이곳에도 아찔한 하늘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고, 이곳에서는 부산 남항 외항의 묘박지의 상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이날 그동안 함께 산행을 하던 지인들을 이곳 봉래산 둘레길 트레킹에 초청하여 약 7.9km 구간을 4시간 30분에 걸쳐 봉래산 들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이곳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장뢰삼과 함께 한우 등심구이로 필자가 한턱 쏘는 시간이 되었으며, 소맥과 함께 이날 수고한 트레킹 시간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우 등심구이와 누룽지탕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이곳에 있는 노천카페에서 따끈한 커피와 함께 후식으로 준비한 과일을 먹으면서 이날 하루 지인들과 함께한 영도 봉래산 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