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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산성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21. 11. 10.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는 부산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안평역에서 내려  부산 근교의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산성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날 기장의 산성산 산행은 부산 지하철 4호선 안평역-> 안평 마을-> 안적사 갈림길-> 산성산 정상-> 용소 웰빙공원-> 기장시장 구간으로 약 6.5km 거리를 3시간에 걸쳐 산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장의 산성산 정상의 정자에 올라서면 기장의 대변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해운대 쪽도 볼 수 있었으며, 가을을 상징하는 은색의 억새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기장의 산성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타본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는 부산지하철 4호선을 타고 종점인 안평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부산지하철 4호선 종점인 안평역에서 내려 다시 안평 마을 방향으로 들어가면 가파른 등산로로 이어지는 임도가 만들어져 있고, 한참을 가파른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땀이 나기 시작하고 모두가 웃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한다.

 

다시 기장 산성산으로 올라가는 임도 에서는 조금 전 지나온 부산 지하철 4호선 종점인 안평역이 저만치 보이고, 가을이 영글어 가는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기장의 산성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기장우체국에서 설치한 오래된 우편함이 서 있어 눈길을 끌게 하였으며, 이어서 임도와 등산로 갈림길이 나타나고, 계속해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저 멀리 에서는 조금 전 지나온 지하철 안평 역사가 보이고,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에는 뭉게구름들이 떠있었다..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준비한 간식거리들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철 모르고 피어 있는 진달래꽃도 만날 수 있었고, 안적사 갈림길이 나타난다..

안적사 갈림길에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곳이 기장산성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서있고, 이어서 이날의 목적지인 기장의 산성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장의 산성산 정상에 도착하면 저 멀리 기장 대변 앞바다와 해운대 방면이 한눈에 보이고 정상부에 설치되어 있는 산성산 표지석은 없어지고 정자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이곳 기장의 산성산(368.2m) 은 부산 근교에 있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그래도 정상에 올라서면 정상 표지석은 없어도 눈앞에는 기장의 대변 앞바다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해운대 장산, 철마산 등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대운산 달음산 일광산 등이 보인다.

 

이날 기장산성의 정상부에 도착해서는 미리 준비한 푸짐한 간식거리들을 정자에 펼쳐놓고, 마침 지인이 가지고온 순도 40%의 "진도 홍주" 와 함께 부추 찌짐, 돼지머리, 삶은 달걀 등을 함께 하면서 이곳 기장의 산성산 정상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음을 자축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기장의 산성산 정상부에서 준비한 푸짐한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기장시장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을 수가 있었다..

기장시장으로 하산길에서도 철 모르고 피어 있는 진달래꽃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곳이 기장산성이었음을 보여주는 산성 흔적들도 만날 수 있었다..

기장 산성터에서 다시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는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기장시장 가는길과 널찍한 임도 갈림길이 나타난다. 

 

임도에서는 기장시장과 용소 웰빙공원 갈림길이 시작되고 있었으며, 용소 웰빙 공원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으며, 길가에는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는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돋아나고 있는 나무들의 끈질긴 생명력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기장의 용소 웰빙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이날 기장의 산성산 산행길에서는 아직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단풍들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기장의 용소 웰빙공원에서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휴식을 즐기고 있었으며, 마침 꽃반지를 끼고 있는 귀여운 꼬마들이 매미채를 가지고 나비를 채집하고 있는 풍광도 만날 수 있었고 이렇게 이쁜 포즈까지 취해주기도 했다.... 

 

기장의 용소 웰빙공원에서 다시 기장 시장 쪽으로 자리를 옮겨 정말 모처럼 특수한 음식점에 들려 몸보신을 해보는 독특한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기장 산성산 산행은 지하철 4호선 종점에서 산성산 정상을 올랐다 기장 시장까지 약 6.5km 구간을 3시간에 걸쳐 산행하는 시간이 되었고, 맑은 가을 날씨 속에 싱그러운 깨끗한 가을 공기를 마시면서 또 다른 즐거움과 아름다운 가을 풍경들을 보고 즐기는 귀한 시간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