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산청 동의보감촌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12. 22.

지난 10월 초 연휴를 맞아 지인들과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거창의 감악산과 창포원을 다녀오면서 들려본 산청의 동의보감촌 트레킹 포스팅을 이제야 하게 되었다..

 

이곳 산청의 동의보감촌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서 2013년 "산청 세계 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곳이고, 또 10년 만인 2023년에는 "산청 세계 전통의약 황노화 엑스포"가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웰리스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곳이며, 지난 9월에 개통한 출렁다리가 생겨 또 다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곳 이기도 했다.

 

이날 산청의 동의보감촌에서는 지난달 개통한 출렁다리인 무릉교의 위용과 함께, 매년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소나무 숲 사이로 마치 흰 눈이 내려앉은듯한 구절초 군락지의 장관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산청 동의보감촌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불노문을 지나면 한의학 역사박물관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발아래로는 한방테마공원과 저 멀리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인 출렁다리가 보인다.

 

한의학 역사박물관 안에는 동의보감에 대한 다양한 그림과 민화들이 전시돼 있고, 허준 선생이 환자들을 한방으로 치료하는 모습들도 재현해 놓았다.

 

한의학 역사박물관에서 다시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인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곳에서는 엘리베이터가 마련되어 있었고, 바로 앞에는 다양한 꽃들로 장식한 꽃동산도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출렁다리로 가는 길은 차양막이 갖추어진 통로가 잘 만들어져 있었고, 건너편에는 전망대와 카페로 이용하는 풍차가 서 있었고, 어린이 놀이 체험장과  함께 발아래로는 구절초 군락지가 펼쳐지고 있었고, 저 멀리 출렁다리가 보인다.

 

이곳 산청 동의보감촌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출렁다리인 무릉교는 길이 211m 폭 1.8m 최고 높이 33m로 지난 9월 새로 개통한 곳이고, 이곳을 지나면 발아래로는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동의보감촌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곳 동의보감촌의 211m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넓은 공터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도 동의보감촌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동의보감촌의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출렁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다시 근처에 있는 기 체험장인 동의전을 들려보았다.

 

이곳 동의보감촌의 기 체험장에는 3개의 유명한 돌이 있는 데  이곳 "복석정" 은 복을 담아내는 그릇이란 뜻으로 마치 솥뚜껑을 엎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동의전 뒤편 산속에 있는 석경은 천부경이 새겨져 있었고, 동쪽 태양에서 밝아오는 기운을 대지에 비추어 국운 융성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촌 동의전 바로 뒤에 있는 귀감석은 마치 거북이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고, 하늘 아래 좋은 일들이 모두 적혀있다 하여 귀감석이라 라며, 이 귀감석은 건강 행운 승진 무병장수 등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줄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곳이 고향인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 감독도 이곳에서 기를 받고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기 체험관을 나와 다시 한방 테마 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마치 흰 눈이 내려앉아 있는 듯한 가을의 진객 구절초 대규모 군락지가 환상적으로 펼쳐지고 있어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구절초 군락지를 지나 다시 한방 테마 공원으로 내려오는 길목에는 "허준 선생" 이 스승인 "류의태 선생"을 해부했다는 동굴도 만날 수 있었다..

 

산청의 동의보감촌에는 곰 조형물을 겸한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곰의 뱃속을 한번 들어가 보는 또 다른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곳 산청의 동의보감촌 테마 공원에서는 황금 장수거북상도 만들어져 있어,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한다.

 

이날 산청의 동의보감촌 트레킹을 약 2시간 30분에 걸쳐 모두 마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산청의 생초마을에 들려 이곳에서 유명한 쏘가리 탕과 소맥을 같이 하면서 1박 2일간의 거창과 산청에서의 지인들과 함께한 일정들을 이렇게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