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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임경대, 황산공원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2. 2. 9.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양산 증산역에서 다시 시내버스 편으로 양산 8경에 속하는 "임경대" 둘레길과 황산공원 둘레길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산 임경대 둘레길 트레킹 출발은 임경대->용화사->서부마을->황산공원->지하철 호포역까지 약 7.5km 구간을 3시간에 걸쳐 트레킹을 해볼 수 있었다..

 

낙동강의 서쪽 절벽 위에 서 있는 이곳 양산의 임경대는 통일신라시대 정자로서 양산 8경에 들어가는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고, 특히 이곳에서도 낙동강이 만들어 내는 "한반도 지형" 을 만날 수 있었다..

 

시내버스 편으로 도착한 양산의 임경대 입구에는 임경대에 대한 안내판이 서 있고, 넓은 주차장과 함께 "시비(詩碑) 공원" 이 만들어져 있었다.

 

임경대 입구의 입구에는 임경대를 배경으로 여러 작가들의 시비들이 서 있었고, 신라시대 최대의 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의 "임경대 시비" 도 눈길을 끌게 하였다.

 

양산 8경에 들어가는 이곳 임경대 정자에 올라서면 낙동강이 한눈에 보이고, 정말 이곳에서도 낙동강이 만들어 내는 한반도 지형 도 만날 수 있었다..

 

마침 이날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하늘을 날고 있는 패러 행글라이딩을 즐기는 한 무리의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임경대에서 다시 용화사로 가는 트레킹 코스는 가파른 나무계단의 연속이었고, 가끔 조망터에서는 낙동강의 물줄기들도 볼 수 있었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조금 전 지나온 임경대가 저만치 보이고, 다시 용화사로 내려가는 가파른 나무계단이 시작되고 있었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통도사 말사인 "용화사" 가 나타나고, 이곳 용화사는 1471년(성종 2년) 통도사 승려 승옥이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사찰이라 하고, 요산 김정한 선생의 소설 "수라도"의 문학현장이라 한다.

 

용화사를 지나 다시 황산공원으로 가는 둘레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듯한 나무계단과 대숲들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한참을 걸어가면 낙동강이 보이는 조망터가 나온다.

 

조망터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따끈한 음료수와 함께 과일을 먹으면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으며, 마침 바로 옆 철길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고 있었다..

 

황산공원으로 가는 길가에는 양산의 또 다른 오지 마을인 "서부 마을" 이 나타나고, 이곳에는 서부마을의 역사와 함께 예쁜 조롱박 갤러리가 만들어져 있었으며, 이곳 서부마을 주민 모두의 자화상들이 이렇게 예쁘게 그려져 있었다...

 

서부마을을 지나 철길 지하 차도를 건너오면 양산의 더 넓은 황산공원이 눈앞에 나타나고, "들말정"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들말정" 정자 입구에 나오면 황산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타워가 자리하고 있고, 전망 타워에 올라가면 황산공원이 한눈에 보인다..

 

황산공원에는 다양한 조형물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여기서 부터 호포마을 까지는 낙동강변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양산의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둑방길을 따라 호포 마을로 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철새들의 비상도 만날 수 있었고, 철 지난 억새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한 양산의 임경대에서 용화사, 서부마을, 황산공원을 지나 이곳 호포 마을까지 약 7.5km 구간을 3시간에 걸친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도착한 이곳은 한우 생고기로 유명한 곳이라 소맥을 곁들이면서 한우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어면서 이날 트레킹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