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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보라색 섬 퍼플섬(반월도, 박지도)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2. 3. 9.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유엔 세계 관광기구(UNWTO)"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전남 신안에 있는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 "퍼플 섬( 반월도, 박지도)"을 트레킹하고 왔다.

 

부산에서 승합차 편으로 5시간이 걸리는 신안의 퍼플 섬으로 가는 길은 2019년에 개통한 천사 대교(압해도-암태도)를 지나서 퍼플 섬의 입구인 신안의 안좌도의 두리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전남의 신안군에 있는 보라색 섬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퍼플 섬" 은 "반월도"와 "박지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고, 이 섬을 건너가기 위해서는 보라색으로 칠한 안좌도-반월도, 반월도-박지도, 박지도-안좌도를 연결하는 "퍼플교"를 지나야 한다. (사진은 박지도 둘레길에서)

 

부산에서 승합차 편으로 약 5시간 만에 도착한 전남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 대교 입구에는 관광 안내소가 있었고, 이곳에서는 천사섬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마침 점심때가 되어서 천사 대교 근처 음식점에 들려, 이곳의 명물 장어탕과 산 낙지 탕탕이를 안주로 소맥도 한잔씩 하면서 신안 퍼플 섬으로 출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천사 대교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퍼플 섬으로 가는 "기동 삼거리" 에는 우수광스런 그 유명한 "동백 파마 벽화"를 만날 수 있었고, 이곳 "동백 파마 벽화"는 실제로 이 집에 거주하는 노 부부의 얼굴을 "김지안 작가"의 작품이라 하고, 마침 동백꽃이 활짝 핀 동백 파마 벽화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었다..

 

기동 삼거리의 동백 파마 벽화를 보고 나서 다시 약 30분을 더 가면 드디어 안좌도의 오도 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주차장에는 퍼플 섬 안내도와 함께 올해 오랑이 해를 맞아 커다란 보라색 호랑이가 바닥에 그려져 있었으며, 퍼플 섬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퍼플 섬 매표소에서 퍼플 섬 입장권을 구입해서 먼저 안좌도와 반월도를 연결하는 퍼플교인 "문 브리지"를 건너보기로 했다.

이날 안좌도에서 반월교를 연결하는 "문 브리지"를 건너오면, 마을 주민이 직접 운전하면서 해설도 해주는 전동차를 타고 반월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봄철에는 보라색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는 자동차 길을 따라 가면, 온통 보라색을 갈아입고 있는 반월마을과 함께 이곳 반월 마을을 지키고 있는 "당숲" 은 물론, 보라색 교회건물과 보라색으로 치장을 한 "낙지 산란장"의 독특한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전동차로 반월도를 한 바퀴 돌이보고 도착한 반월도-박지도를 연결하는 퍼플교 입구에는 반월도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고, 특히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가 운영하는 전화기가 개통되어 있어 눈길을 끌게 하였다.

 

반월도에서 다시 박지도로 건너가기 위해서는 퍼플교 중에서 가장 긴 915m의 반월-박지 간 퍼플교를 건너야 하고, 퍼플교 곳곳에 쉼터와 다양한 글귀들이 새겨져 있었다..

 

반월도-박지도 간을 연결하는 915m 퍼플교를 지나 박지도에 도착하면, 커다란 박으로 만든 박지도 조형물들과 함께 보랏빛 다리와 보랏빛 섬의 탄생 배경을 안내하는 조형물도 만들어져 있었다...

 

박지마을에 도착해서는 이곳에서 운영하는 전동차를 이용해서 박지도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으며, 3개의 보라색 퍼플교와 함께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 박지마을을 지나 다시 전동차 출발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전동차를 타고 내린 박지도 입구에서 다시 이곳 박지도에 있다는 900년 우물과 박지도 정상을 트레킹 해보기로 하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보기로 했다.

 

박지도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조금 올라가면 퍼플 섬의 상징인 3개의 퍼플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이곳에서는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 퍼플교의 또 다른 아름다움도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온통 사스레피 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박지도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박지-안좌를 연결하는 퍼플교가 발아래 보이고, 한참을 올라가면 박지도의 정상인 "기바위"인 "당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반월도 정상인 "기바위"에서 다시 900년 우물이 있는 곳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900년 동안 이곳 박지도를 지키고 있다는 900년 우물을 만날 수 있었다..

 

900년 우물을 지나 다시 산책로를 따라 올라오면, 매년 박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열린다는 "박지당" 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반월도의 박지당에서 다시 반월마을로 내려가는 등산로 끝자락에는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을 벤치마킹했다는 바람의 언덕이 이곳에도 자리하고 있었다..

 

바람의 언덕을 지나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 "박지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곳에는 2015년 5월 이낙연 전남 도지사가 박지도를 "가고 싶은 섬"으로 인정했다는 인증서가 붙어 있었다..

 

박지마을에 도착해서는 마침 이곳 박지 마을의 이장이신 주인장이 직접 잡아 왔다는 싱싱한 숭어회를 맛볼 수 있는 귀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박지마을에서 싱싱한 숭어회와 소맥을 곁들이면서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다시 박지마을에서 박지 마을 입구까지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을 하기로 했고, 이날은 세찬 바람 때문에 엄청 추위를 느끼기도 했다.. 

 

박지마을에서 박지도 입구로 가는 둘레길에서는 혹이 주렁주렁 달린 신기한 모양의  "예덕나무" 군락지도 만날 수 있었다..

 

박지도 입구의 박지-두리  구간의 퍼플교는 547m의 다리로서, 퍼플교의 3번째 다리이며, 아마도 이곳 박지-두리 구간의 퍼플교 색갈이 유난히 진한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는 것 같았다.. 

 

박지-두리 구간의 547m 퍼플교를 건너오면,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퍼플교의 설치 배경과 안좌, 반월, 박지도에 대한 역사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또한 이곳 신안의 퍼플교 입구에는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커다란 호랑이 상의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어 잠시 호랑이 등에 올라타 보는 또 다른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전남 신안의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 퍼플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 트레킹을 약 4시간에 걸쳐 모두 마치고 나서 야경이 아름당운 퍼플교의 장관을 보기 위해 퍼플 섬 입구이 음식점에서 갈치조림과 병어조림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수맥도 한잔씩 나무면서 이날 퍼플 섬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저녁 7시가 되자 조금 전 지나온 신안의 보라색 다리인 3개의 퍼플교에는 정말 보라색으로 물든 조명들이 퍼플교를 환상적인 아름다움으로 물들이고 있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1박 2일간의 신안 퍼플 섬은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고 나서 40억 원의 예산으로 다리와 길을 닦고, 식당 카페 숙박시설들을 지었다고 하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전역에 보라색을 입히기 시작했다고 하며, 보라색 꽃을 피우는 청도라지, 라벤더, 아스타 국화등을 해안 산책로를 따라 심어 이제는 사계절 보라빛 꽃과 보랏빛 다리가 어우러 지는 관광지로 탈바꿈 했다고 하며, 2020년 정식 개장후 3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는 명품 섬으로  거듭나고 있는 첫날의 일정을 이렇게 보라색으로 아름답게 물들고 있는 퍼플교의 야경을 보고 즐기면서 하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