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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명 수목원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2. 8. 31.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산지역 최초의 공립 수목원인 "화명 수목원" 둘레길을 트레킹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곳 부산 화명 수목원은 2003년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하여 2010년 에 준공을 한 곳이고 중요한 수목 유전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촉진하는 곳 이기도 했다.

 

이날 화명 수목원 둘레길 트레킹의 출발은 지하철 2호선 율리역에서 만나 율리역-> 금곡동 율리 바위 그늘 유적-> 화명 수목원-> 금정산성 서문-> 산성마을로 이어지는 약 7km 구간을 4시간에 걸쳐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이날 화명 수목원의 숲 속 전망대에 올라서면 구포 시가지와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화명대교가 저만치 보이며, 금정산 서쪽 계곡에 자리하고 있는 금정산성 성문중의 한 곳 인 "서문"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지하철 2호선 율리역에서 지인들을 만나 자동차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화명 수목원 들머리가 나타나고, 이어서 "금곡동 바위 그늘 유적지"가 나타난다.

 

이곳 "금곡동 바위 그늘 유적지"는 신석기시대 말기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그 당시의 생활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지이고 부산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했다.

 

율리 바위 그늘 유적지를 지나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고개 마루가 나타나고, 이곳에는 육각 정자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화명 수목원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에는 울창한 숲길과 바위들로 이루어진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 하는 코스가 되었다..

이날 화명 수목원으로 가는 등산로는 울창한 숲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를 듬뿍 마셔보는 시간이 되었고, 다양한 바위들도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 된 것 같았다..

 

계속되는 오르락 내리락의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어 고갯 마루에서는 흐르는 땀을 식히면서 잠시 쉬어 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다시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부산 지역 최초의 공립 수목원인 화명수목원 입구인 가람 낙조길이 나타난다.

이곳 화명 수목원에는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고, 이곳 쉼터에서 미리 준비해온 인삼 담금주와 고구마 등으로 간식을 먹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쉼터에서 다시 오작교를 지나면 오작교 아래는 대천천 계곡물이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이곳에는 작은 동물원도 만들어져 있어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 같았다..

 

작은 동물원을 지나오면 이번에는 커다란 유리 온실이 나타나고, 이곳에는 다양한 열대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마침 바나나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바나나가 익어가는 풍경도 만날 수 있었다..

 

유리온실을 나오면  능소화 터널이 나오고, 숲 속 전망대로 올라가는 오솔길 옆에는 작은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어 마침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화명수목원의 숲 속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가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고, 야생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붙여 놓아 잠시 읽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화명수목원의 숲 속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 전망대에 올라서면 구포 시가지와 낙동강이 한눈에 보인다.

 

화명수목원의 숲 속 전망대를 지나 금정산성 서문으로 가는 길에서는 대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 있었고, 다리 아래는 금정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 다시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는 금정산성 서문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금정산성의 서쪽 계곡에 자리하고 있는 금정산성 서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금정산성 "서문" 은 금정산성의 서쪽 계곡에 자리하고 있고, 바다에 달이 밝아서 그림자가 없다는 뜻의 일명 "해월 문(海月門)"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날 금정산성 서문에 도착해서는 서문 근처 쉼터에서 준비해온 소주와 과일 등을 먹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금정산성 서문 쉼터에서 다시 울창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자동차 도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부터 산성마을까지는 자동차 도로를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지하철 2호선 율리역에서 출발한 화명수목원 둘레길 트레킹은 화명수목원과 금정산성 서문을 지나 이곳 산성마을까지 약 7km 구간을 4시간에 걸쳐 모두 마치고 나서 도착한 산성마을에서는 오리구이 전문점에 들려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하루 지인들과 함께 한 화명수목원 둘레길 트레킹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