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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적상산 안국사와 양수 발전소

by 영도나그네 2022. 9. 7.

지난 8월 초 휴가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 한 2박 3일간의 무주 여행길에 들려본 무주 적상산의 "안국사" 와 "적상산 사고", 그리고 "양수 발전소 전망대" 포스팅을 이제야 해 본다.

 

무주 적상산의 안국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라고 하고, 1277년 고려 충렬왕 3년 "월인 화상"이 창건한 사찰이라 하며, 적상산 정상부에 위치한 양수발전소는 하부 저수지 물을 끌어올려 상부 저수지에서 발전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양수 발전소라 한다..

 

적상산 양수 발전소 전망대에 올라서면 저 멀리 우뚝 솟은 덕유산의 향적봉이 보인고, 발아래는 양수 발전소 하부댐인 무주호가 보인다.

 

이날 찾아본 무주의 적상산 (해발 1,029m) 정상부에 위치한  안국사는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어, 쉽게 접근할 수가 있는 곳이고, 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극락전, 범종루, 성보 박물관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안국사의 주 불전 인 "극락전" 에는 아미타불상이 봉안 되어 있었고, 극락전 앞에 올라 서면 저 멀리 덕유산 향적봉이 어렴풋이 보이고, 삼성각과 천불전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었다..

 

안국사의 성보 박물관 입구에는 반가사유상과  달마상 등 다양한 부처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인데 이곳은 원래 안국사에 있던 유물이 아니고 주지스님들이 그동안 소장한 불상과 용품들이라 한다.

 

적상산의 안국사를 둘러보고 나서 조선시대 조선왕실 실록과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던 근처에 있는 "적산산 사고"를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곳 적상산  사고 실록각에서는  조선왕조 편찬 작업과 봉안행렬, 그리고 실록 포쇄 작업등이 잘 표현되어 있었고, 군사들과 함께 사고를 수호하는 장면과 함께 광해군일기 등 다양한 이조실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이곳 적상산 사고에는 무주 고지도와 함께 적상산 사고의 연표와 태조 대왕으로부터 시작되는 조선왕조 족보가 전시되어 있어 또 다른 눈길을 끌게 하였다.

적상산 사고를 둘러보고 나서는 근처에 있는 무주 양수 발전소의 발전설비인 조합 수조에 만들어진 적상 전망대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무주 양수발전소 적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덕유산의 향적봉과 칠봉 등 덕유산 산 자락이 눈앞에 펼쳐지고, 양수 발전소의 상 하부댐이 한눈에 보인다.

 

적상 전망대를 내려와서 자동차 길을 한참을 따라 내려오면 이번에는 총저수량 372만 톤 급인 무주 양수 발전소의 상부댐인 적상호가 나타난다.

 

무주 양수 발전소 상부댐인 적상호를 둘러보고 나서 자동차로 한참을 내려오면, 이번에는 저수량 668만톤인 무주 양수 발전소의 하부댐 "무주호"가 나타나고 이곳에는 1995년 5월 무주 양수 양수 발전소 준공을 기념하는 대통령 기념 탑이 서 있었다..

 

이날 무주 적상산의 안국사와 안국사 사고, 그리고 무주 양수 발전소 전망대와 상부댐인 적상호와 하부댐인 무주호 들을 모두 둘러보고 나서는 숙소 근처의 누룽지 오리 백숙 전문 음식점에서 소맥을 곁들이면서 이날 하루 일정을 이렇게 아름답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