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담양 금성산성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2. 9. 28.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산악회 임원회의가 담양 온천 리조트에서 개최되었으며, 첫날의 임원회의를 마치고 나서, 이튿날은 근처에 있는 금성 산성을 트레킹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트레킹 해본 금성 산성은 해발 603m 지점의 산성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산성으로 담양군 금성면과 전북 순창군의 경계에 있는 산성으로  13세기 고려말에 처음 쌓았다고 하며, 그 후 조선시대 태종과 광해군 때 개축을 거듭하면서 1895년까지 이곳 금성산성을 이용했다고 한다.

 

이날 찾아본 담양 금성산성의 "충용문"에 올라서면 조금 전 지나온 금성산성의 입구인 입구의 "보국문" 저만치 보이고, 저 멀리 담양호도 살짝 보인다.

 

이날 아침 식사를 담양 온천 리조트에서 마치고 나서, 집행부에서 준비한 생수와 장수사과 한 개씩을 지급받고 나서 담양의 금성산성으로 트레킹 출발을 할 수 있었고, 자동차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고갯마루에서 금성산성 갈림길이 나타난다.

 

자동차 도로에서 금성산성 갈림길을 따라 임도를  한참을 올라가면 , 역시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답게 길 옆에는 울창한 대숲들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지금 한창 절정을 이루고 있는 상사화들이 줄지어 피어 있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고 있었으며, 고갯 마루턱에 올라서면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담양의 금성산성 관문인 보국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담양의 금성산성 보국문을 들어서면 마침 무용을 하는 학생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어 잠시 이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보는 귀한 시간도 되었다..

 

보국문을 지나 다시 성벽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눈앞에 거대한 돌로 쌓은 성벽과 함께 충용문이 나타나고, 이곳이 1908년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전투를 치른 곳이란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날 도착한 담양의 충용문 광장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들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곳에 도착한 산악회 임원들이 잠시 목을 추기는 시간도 되었다..

 

담양의 금성산성 충용문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근처에 있는 동자암을 찾아보게 되었고, 동자암으로 가는 길옆에는 수많은 돌탑들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들과 함께 붉게 물들어 있는 상사화들의 또 다른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담양의 금성산성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 "동자암" 은 정말 한적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마침 주지 스님을 만나 주지스님이 직접 끓인 귀한 차도 대접받는 시간도 되었다.. 

 

금성산성의 동자암을 둘러보고 나서 다시 충용문으로 나오는 산길에서는 아직도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막걸리 나누어 마시면서 정담을 나누는 산악회 임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충용문 누각 위에 올라서면 담양 시가지와 함께 금성산성이 한눈에 보인다.

 

담양의 금성산성 충용문을 지나  다시 보국문을 나와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담양 리조트 갈림길이 나타나고, 담양 리조트로 내려가는 등산로도 가파른 길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불게 익어가는 감나무들과 함께 상사화가 활짝 피어 있는 담양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약 2시간 30분에 에 걸친 담양의 금성산성을 트레킹하고 도착한 담양 온천 리조트에 있는 담양 온천에서 흐르는 땀을 식히면서 피로를 풀기 위해 천연온천수로 온천욕을 하는 시간도 되었다..

이날 담양 온천 리조트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나서는, 다시 집행부에서 준비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의 특산주인 "대통주"와 소맥을 곁들면서 황토 오리 백숙을 먹어면서 1박 2일간의 전국 산악회 임원회의와 담양 금성산성 트레킹에 대한 정담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귀가하는 전국 산악회 부산지구 임원들에게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이 고장 담양의 특산주 대통 죽 옆 주 1 통과 사과주스 1박스 씩을 선물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