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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 천년송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2. 11. 30.

지난 주말에는 전국 산악회 임원회의가 전남 남원 일성콘도와 지리산 뱀사골 계곡 일원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내년도 전국 산악회 집행부를 선출하는 임시총회와 지리산 뱀사골 계곡 와운 마을의 천년송을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의 일정은 내년도 전국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 부회장 감사를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지리산 일성콘도에서 개최되었으며, 이튿날은 근처에 있는 뱀사골 계곡의 와운 마을 천년송을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리산 뱀사골의 와운 마을은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구름도 누워간다는 "와운(臥雲)"이라 불리어지고 있는 마을이고, ㅇ;마을에는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이 넘는 "천년송(千年松)"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지리산 뱀사골의 "와운 마을"을 지키고 서 있는 천년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와운 마을의 수호수 역할을 하고 있는 "천년송"의 위용.

첫날의 일정은 내년도 전국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선거직 임원을 선출하는 임시총회 시간이 되었으며, 각 지구 산악회에서 추천된 선거직 임원 입후자 들에 대한 소신 발표와 함께 만장일치로 선거직  임원 입후자 전원에게 박수로 당선을 축하해 주었다.

 

내년도 전국 산악회를 이끌고 나갈 회장 당선자는 광주 지구 산악회 소속으로 올해 부회장을 맡아 열심히 산악회 활동을 한  임원 이기도 했다.

 

 이날 임시총회를 마치고 나서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과 소주와 맥주 막걸리를 곁들이면서 이날 선출된 내년도 전국 산악회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해 주는 시간도 되었다..

 

남원의 일성콘도에서 1박을 하고 나서 이튿날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근처에 있는 지리산 뱀사골 입구로 이동을 해서 와운 마을의 천송 송까지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지리산의 뱀사골 입구에는 계곡 옆으로 흐르고 있는 맑은 계곡 물소리와 함께 이미 단풍들은 시들어 버린 상태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풍경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지리산 뱀사골의 와운마을로 올라가는 데크길에는 계곡 옆으로난 넓은 소에서는 반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으며, 신선한 공기들이 코끝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지리산의 뱀사골 계곡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청아한 계곡 물소리를 벗 삼아 같이하는 트레킹은 또 다른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이곳 지리산 뱀사골이 "히어리"라는 멸종 식물 서식지라는 안내판과 함께 한결 아침 기온이 내려가 있는 와운마을 트레킹 코스에는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날 와운 마을로 올라가는 데크길은 계속되는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이었으며, 길가에는 이곳에서도 따지 않은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풍경도 만날 수 있었다..

 

와운 마을로 올라가는 데크 길 옆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만든 작은 석실들이 있었으며, 이 석실들은 1955년 지리산 빨치산 토 벌 때까지 이곳에서 빨치산들이 사상교육 자료 인쇄소로 이용된 곳이라 한다..

석실을 지나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와운골과 뱀사골이 합쳐지는 곳에 마치 용이 머리를 흔들며 하늘로 승천하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요룡대"를 만날 수 있었다..

 

요룡대를 지나 데크길을 올라서면 자동차 도로와 만나는 곳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와운마을과 반선 갈림길이 나오고, 와운마을로 올라가는 자동차 도로는 급경사 구간이 시작되고 있었다..

 

와운마을로 올라가는 자동차 길을 한참을 따라 올라가면 흙 한 줌 없는 척박한 커다란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두 그루의 "부부송"을 만날 수 있었다..

부부송을 지나 다시 자동차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와운 마을 입구에는 아직도 가을을 알리고 있는 코스모스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와운마을에 도착하면 천년송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데크길이 시작되고 있었으며, 발아래로는 와운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가파른 데크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와운마을의 지킴이 이자 수호수 인 천년기념물 제424호로 지정된 천년송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곳 와운마을의 천년송은 수령이 약 500년 이상 되었다고 하며 높이가 약 20m, 둘레는 약 6m, 가지의 폭은 약 12m 나 되는 정말 와운 마을을 지키고 서 있는 명품 소나무 같았다..

이곳 와운마을 "천년송" 뒤로 약 20m 거리에는 또 한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는데 이것을 "할아버지 소나무"로 불리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명품 소나무 같았다...

이날 와운 마을의 천년송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데크길을 내려오면,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파전에 막걸리 그리고 산채 나물로 준비한 간식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추기는 시간도 되었다..

 

와운마을에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잠시 목을 축이고 나서, 다시 뱀사골 입구로 내려가는 데크길에서는 빨간 열매들이 익어가는 또 다른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지리산 와운 마을에서 다시 데크길을 따라 뱀사골 입구로 내려오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뱀사골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계곡 물소리와 함께 길옆에는 붉은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또 다른 풍경들을 보면서 한참을 내려오면 아침에 출발한 지리산 뱀사골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지리산의 뱀사골 입구의 상가 에는 이곳에서도 상가마다 감을 깎아 곶감을 만들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지리산 뱀사골의 와운마을 천년송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도착한 뱀사골 상가의 음식점에서는, 산악회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해준 소주와 맥주 그리고 충청도 덕산에서 공수해온 덕산 막걸리와 유황 오리 백숙 등이 준비되어 있어 이날 트레킹과 전날의 임시총회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이번 전국 산악회 임원 모임인 1박 2일간의 일절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