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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옛길 -추억속으로 사라지는

by 영도나그네 2012. 8. 30.

강원도 인제군에서 속초를 가기 위해서는 해발 826m 에 위치한 "미시령고갯길" 을 넘어야 갈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만 눈이 와도 교통이 통제되어 이 고갯길을 넘지 못하는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며,  2005년 6월에 개통된 "미시령 터널" (전장 15.7km) 의 개통으로 미시령 고갯길을 넘지 않고도  속초로 갈수 있게 되었다..

 

미시령 터널의 개통으로 "미시령고갯길" 은 다니는 차량과 사람이 없어 추억속으로 사라져 가는 "옛길" 이 되어버렸다..

 

이번에 이렇게 추억속으로 사라져가는 "미시령 옛길" 을 오르기로 해 보았다..

 

 

 

 

 "미시령 옛길" 을 오르는 동안 "미시령 옛길" 은 한대의 차량이나 한사람의 사람도 만나지 못하는 황량한 고갯길이 되어 있었다...

 

 

 

 

 

 

 

                 "미시령옛길" 을 오르다 만난 "설악산의 울산바위" 위용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울산바위" 란 울산에서 금강산으로 가던 산봉우리가  그만 설악산에 주져앉아 생긴이름이라는 설도 있으나,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기이한 봉우리가 구불구불하여 마치 울타리를 친것 처럼 보인다 " 하여 "울산" 이라고 하였다" 는 설도 있다... 

 

 

 

 

 

여기가 "미시령 옛길" 의 정상이다..

 

정상에는 오랜세월 이곳을 지킨 "미시령 팻말" 이 홀로 외롭게 자리하고 있었다.. 

 

미시령은 한계령과 함께 설악산 서쪽의 "인제" 와 속초의 "외설악" 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 였다..

조선시대에는 "미시파령" 으로 불리었던 험준한 이 길은 조선후기에는 다시 폐쇄 되었다고 한다.

 

미시령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신선봉-대간령-진부령" 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설악산의 주능인 "황청봉-마등령-공룡능선" 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미시령 표지석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 이 제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침 이날 아침의 "미시령 옛길" 정상에서 동해바다의 일출을 볼수 있는 행운을 얻을수 있었다..

 

 

 

 

"미시령 옛길" 에서 영업을 하던 "미시령 휴게소" 는 이제는 왕래하는 사람도 없고, 찾는 사람이 없어 시설도 노후하고 훼손이 심하여 폐쇄되어 황량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용대삼거리 에서 "미시령 옛길" 로 올라오다 만난 "선바위" 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었다..

                     "선바위" 아래 에는 "도적폭포" 도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몰려온다고 한다..

 

 

 

 

 

 

 

 

 

 

"미시령 옛길" 정상에서 설악동으로 내려오다 만난 "울산바위" 는 또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어 신비로음을 주고 있었다...

 

 

 

 

금방 내려온 "미시령 옛길" 정상을 밑에서 바라보니 하얀 구름이 지나고 있다...

 

"미시령 옛길" 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과 설악산의 울산바위등을 볼수 있는 "미시령 옛길" 은 이제 왕래하는 사람이 없어 휴게소도 폐쇄되어 버려,  아름다운 추억과 많은 사연을 가슴에 담고있는 "미시령 옛길" 은 이제 차츰 추억속으로 사라져 가는 듯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