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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 대숲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3. 5. 31.

지난 부처님 오신 날 연휴 마지막날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전역에서 동해선 열차를 타고 울산태화강 역에서 내려 근처에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날은 비가 오는 우중임에도 남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었으며, 도착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 대숲은 또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었으며, 입구에는 십리대밭의 유래가 적힌 팻말과 함께 죽림욕장도 만들어져 있었다.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 대숲에서는 옛날 대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고함치던 이솦 우화가 생각나는 장소도 만들어 놓았으며, 건강 뱃살 체크하는 시설도 이곳에도 만들어져 있었다..

이날 태화강 십리 대숲에서는 비를 맞고 정말 우후 죽순이라는 말이 실감 나게 엄청나게 많은 죽순들이 땅을 박차고 솟아 올라오고 있었고 곳곳에 죽순 채취 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이곳 울산 태화강 십리 대숲에서는 특유의 대숲 피톤치드가 나오는듯한 상쾌함을 느낄 것 같았으며, 대나무로 만든 실로폰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게 하는 것 같았다.

약 30분간의 태화강 대나무 숲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면 근처에 있는 봄꽃 축제장으로 이동을 할 수 있었으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봄꽃 축제장에는 이미 봄꽃들이 지고 없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래도 꽃 양귀비 등 대부분의 봄꽃들은 지고 없었지만 늦둥이 몇 개의 꽃들은 비를 맞고 있는 청초한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봄꽃 축제장에는 다양한 조형물들도 만들여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약 1시간에 걸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과 봄꽃 축제장을 트레킹 하고 나서, 다시 울산 대공원의 장미 축제장으로 장소를 옮겨 도착한 장미축제장은 어제까지 장미 축제가 끝나고 나서 이날이 휴일임에도 휴관을 하고 있어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입장을 할 수 없어 지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끝난 울산 대공원의 장미 축제장을 담 너머로 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색깔의 수많은 창미꽃들이 비를 맞고 피어 있는 화려함을 볼 수 있었다.

울산 대공원 장미원 옆에는 작은 연못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연못에는 다양한 수련들이 비를 맞고 피어 있는 또 다른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었다.

울산 대공원 장미원 옆의 연못 둘레길에도 다양한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비 오는 날에도 또 다른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다.

울산 대공원 장미원에서 다시 숯불 장어구이집으로 장소를 옮겨 이곳에서 숯불 장어구이와 소맥을 한잔씩 하면서 이날 비를 맞고 트레킹 한 울산의 태화강 십리 대숲길과 봄꽃 축제장 그리고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장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비를 맞고 찾아본 울산의 태화강 십리 대숲길과 울산 대공원의 장미원 트레킹은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는 하루가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