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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3. 6. 21.

지난 주말에는 동해선 열차를 타고 지인들과 함께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진하해수욕장과 근처에 있는 명선도를 트레킹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트레킹의 시작은 동해선 서생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송정공원에서 내려 솔개공원->  대바위 공원->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강양항을 돌아 트레킹 해보는 시간으로 약 5.5km 구간을 3시간이 걸린 것 같았다.

이날 진하해수욕장 트레킹 코스에서는 울산 제일의 해수욕장답게 이곳에 윈드 서핑의 성지가 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윈드 스핑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무인도인 일출 명소로 유명한 명선도가 눈앞에 보인다.

이날 아침 동해선 열차를 타고 서생역에서 내려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송정공원 입구에 하차하면 잘 만들어진 데크길이 나타나고 있었다.

데크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솔개공원이 나타나고, 검푸른 동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으며 저 멀리 온산공단의 공장 굴뚝에서는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진하 해수욕장도 눈앞에 보인다.

솔개공원을  지나  푸른 동해 바다의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하면 바로 눈앞에 진하해수욕장과 함께 온산공단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시원한 동해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준비한 삶은 달걀과 함께 가시 오가피 주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 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진하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걸어보는 시간이 되었고, 대바위 공원으로 가는 길옆에는 애틋한 사랑이 담긴 신랑각시 바위도 만날 수 있었다..

신랑각시 바위를 지나 데크길을 따라가면 이번에는 잘 만들어진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지나 원추리가 피어 있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면 대바위 공원이 나타나고, 바로 발아래로는 진하해수욕장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지나 다시 진하 해수욕장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에서는 이곳에도 진하 출렁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출렁다리를 지나오면 진하해수욕장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이곳이 윈드 서핑의 성지답게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름답게 치장을 한 행정봉사실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진하 해수욕장의 행정 봉사실에서 명선도로 들어가는 입구는 모래톱으로 형성되어 있어 옛날에는 썰물 때가 되어야 걸어갈 수 있는 곳을 지금은 부교를 설치해 놓아서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진하 해수욕장 앞에 있는 무인도인 "명선도"는 옛날 매미들이 많이 울던 곳이라 하여 명선도라 불리어 지다가 지금은 옛날 이곳에 신선이 살았던 곳이라 하여 "명선도(名仙島)"라 불리어지는 곳이라 하고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이곳 명선도는 저 멀리 간절곶 등대도 보이고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었다. 

명선도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바다 건너 온산공단의 활기찬 산업현장을 볼 수 있었고, 시원한 동해바가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명선도를 돌아 나와 강양항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마침 색소폰 동호회에서 이곳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야외음악회가 열리고 있어 잠시 흥겨운 7080 음악을 들면서 쉬어 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진하 해수욕장에서 강양항으로 가는 길목에는 아름답게 만들어진 명선교가 만들어져 있었고, 명선교 위에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가 한눈에 보이고, 명선교 아래 강양한 입구에는 "통시돌" 조각상이 만들어져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진하 해수욕장 근처 음식점에 들려 싱싱한 생선회와 담치국을 안주로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트레킹 일정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