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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4. 4. 24.

지난 주말에는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울산에서 열리게 되었고, 첫날의 일정으로 전국 산악회장 역대회장들이 언양에서 모여서 언양의 별미 언양 불고기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울산의 대왕암 공원과 출렁다리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는 무주탑 현수교로서  길이 303m, 폭 1.5m, 높이 42.55m로 2021년 6월에 건설된 출렁다리이며, 대왕암은 신라 30대 문무왕의 왕비의 넋이 호국용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하여 대왕암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날 도착한 울산의 대왕암 공원에는 연분홍의 영산홍들이 아름답게 활짝 피어 있었고, 울창한 송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으며, 먼저 출렁다리 쪽으로 코스를 잡았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울산 대왕공원의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보기로 했고, 출렁다리 건너편에는 울산 HD 현대 건설 기계가 자리하고 있었다..

 

울산의 대왕암 공원 출렁다리를 건너와서는 울창한 솔숲으로 이루어진 해안가 둘레길을 따라 대왕암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가 되었다.

 

출렁다리가 끝나는 지점이 옛날 이곳에서 숭어잡이 때 망루를 했다는 "수루방" 이 있었고, 수루방을 지나 돌계단을 내려오면 전설의 "용굴" 이 나타난다.

 

용굴을 지나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형상의 우뚝 솟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할미 바위"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한다.

 

                   할미바위를 지나 다시 한참을 걸어 내려가면 이번에는 마치 "탕건"처럼 생긴 탕건바위를 만날 수 있었다.

 

탕건바위를 지나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기묘하게 생성된 협곡들과 함께 마치 거북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거북 바위도 만날 수 있었다.

 

거북바위를 지나 시원한 동해 바다 풍광을 보고 즐기면서 대왕암으로 가는 중간지점에는 쉼터가 나오고 , 마침 이곳에서는 추억의 아이스케키를 팔고 있어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드는 시간도 되었다...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대왕암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고, 대왕암 다리를 건너 대왕암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울산의 대왕암 공원의 대왕암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으며, 대왕암 정상에서는 건너편에 하얀 울기 등대가 보인다.

 

          대왕암을 내려와서 울기 등대로 가는 길목에는 "대왕암의 빛"이라는 조형물이 이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1905년 설치된 이곳 "울기 등대"는 동해 남부 연안을 지나는 선박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고 1972년 11월에는 기존의 등탑에 3m를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며, 1987년 12월 에는 높이 24m의 새 등탑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날 울산의 대왕암 공원과 출렁다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공원입구에는 아름다운 봄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이날 언양 작천정의 언양 불고기 전문점에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전국 산악회 역대 회장들이 담소를 나누면서 소맥과 언양 불고기를 즐기면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