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부산지구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경북 청도 일원에서 1박 2일의 일정으로 가지게 되었으며 첫날의 일정은 청도군에 있는 석축 읍성인 청도 읍성 둘레길을 트레킹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청도 읍성은 1589년 조선 선조 때 통신사로 일본을 다녀온 김성일이 정세의 위급함을 조정에 알린 후 만들어졌다고 하며, 그 둘레가 1884m, 높이가 1.7m, 였다고 하며,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지금은 성내의 건물들과 동서 북문이 모두 모두 소실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직전 때 만들어진 청도 읍성은 조선 후기에 여러 차례 수리 하면서 성의 규모가 확장되었다고 하며,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성의 대부분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이곳 청도 읍성은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먼저 서쪽 성벽을 걸어보기로 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장성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이날은 비가 온 뒤라 바람이 세차게 불고 무척 쌀쌀한 날씨에 청도 읍성의 둘레 길에서는 저 멀리 청도 "남산" 이 구름 모자를 쓰고 있는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청도 읍성의 서쪽 둘레길을 한 바퀴 트레킹 하고 나서, 다시 동쪽 읍성을 트레킹 하기로 했으며, 이날은 마침 청도 읍성의 문화 축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청도 읍성의 동쪽 성벽 입구에는 청도 선정 비군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날은 마침 한 무리의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관람하고 있었다.
청도 읍성의 동쪽 성벽길을 따라가면 북문인 "공북루"가 나타나고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보수 있는 "성내지" 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은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임에도 청도 읍성 문화 축제 행사장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나와서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었으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고 있었다.
이날 약 2시간에 걸친 청도 읍성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는 다시 장소를 근처에 있는 흑염소 농장으로 옮겨 이곳의 별미 흑염소 고기를 먹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곳 흑염소 농장에는 코스별로 요금이 달리 매겨져 있었고, 우리는 12명이 먹을 수 있는 특별코스를 선택했으며, 소맥을 곁들여 먼저 흑염소 수육을 먹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곳 청도의 흑염소 농장에서는 흑염소 수육을 먹고 나서는 다시 흑염소 구이와 흑염소 곰국이 식사로 나오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특별한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부산지구 산악회 역대 회장 모임을 경북 청도로 정하고, 첫날의 일정으로 청도 읍성 둘레길을 트레킹 하고 나서는, 장소를 이곳 흑염소 농장으로 옮겨 이곳 흑염소 농장에서 직접 키운 흑염소의 다양한 요리와 소맥을 즐기면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