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뒷산인 "영도 봉래산(해발 396m)" 에 아침 산행을 다녀왔다.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봉래산" 은 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매일 아침 이른 새벽에 다닐때는 보지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새로 볼수 있어 또다른 느낌을 받았다..
영도는 본질상 섬이지만 지금은 3개의 다리 : 영도대교(1934년 건설), 부산대교(1980년 건설), 남항대교(2008년 건설) 가 개통되어 서구와 중구가 연결되어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빼어난 부산항의 풍광을 느끼고자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영도 "봉래산 손봉" 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상징인 "오륙도"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봉래산의 손봉에 활짝핀 코스모스... 저멀리 "오륙도"와 한국해양대학교 가 있는 "조도" 가 보인다..
서구에서 영도를 지나 영도와 남구 용호동을 연결하여 광안대교로 연결되는 "북항대교"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날은 날씨가 맑아 여기서 부터 직선거리 50km 거리에 있는 "대마도" 가 아스라히 보인다.. (태종대 주전자 섬 뒤 흰구름 밑으로 수평선 끝에 어렴풋이 고구마같이 길게 늘어진 "대마도" 의 형체가 보인다)
일본이 지금 한참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저렇게 가까이 있는 "대마도" 가 우리나라 땅이라고 주장해야할것 같다..
영도에서 보이는 대마도 전경 (부산일보에서 발췌) - 태종대 주전자섬 너머로 선명하게 대마도가 보인다..
"남항대교"를 조망하는 곳에도 어김없이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봉래산의 정상(조봉)에서...
봉래산 정상에는 영도의 수호신인 "할미바위" 가 있고, 영도에 사는 사는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신성한 장소로 여기고 있으며, 이 바위 앞에서 합장하거나 기도를 한다..
봉래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전경..
위로부터 : 컨테이너 전용부두 "감만부두", 북항대교와 "자성대부두", 부산대교와 남항, 자갈치시장과 공동 어시장, 남항과 송도, 용두산공원과 롯데백화점, 등을 한눈에 볼수있다..
영도의 "봉래산" 은 영도의 한가운데 원추형으로 우뚝솟아있는 산이고 영도를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내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봉래산" 은 접근하기 좋고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