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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대역사관

by 영도나그네 2013. 1. 28.

부산에 살면서도 가까이 있는 "부산근대역사관" 을 가보지 못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을 해보았다.

 

 "부산근대역사관" 은 일제 강점기인 1929년에 일본이 식민지의 수탈기구로서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건립되었으며, 해방 후인 1949년 7월부터는 미국해외공보처인 "미 문화원" 으로 미국정부에서 사용되어 오다 1999년에 부산시민들에 의해 미국정부로 부터 반환 받게 되었다.

 

부산시는 70년만에 외세의 손에서 벗어나 시민의 품에 안긴 이 건물을 우리의 격동의 근대사를 알리고 교육할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약 3년간의 준비간을 거쳐 2003년 7월 3일  "부산근대역사관" 으로 개관하게 되었다.

 

 

 

 

 

                                          부산 대청동 한국은행 옆에 자리한 "부산근대역사관" 전경...

 

 

 

 

 

 

              일제 강점기의 부산항과 광복동거리, 현재의 부산우체국등 부산시가지 모습이 황량하기만 하다...

 

 

 

 

 

 

                      부산시는 1963년 부산직할시 승격되었다가 1995년 에는 부산광역시로 승격 되었다.

 

                        (지금은 없으진 부산역과 부산탑이 세워져 있던 서면로타리 모습이 아름답다)

 

 

 

 

1950년 7월 부산항에 도착한 미국 함정 및 미군과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될 우리나라 해병대가 그물망을 타고 미군함정에 승선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현재의 이 건물은 끈질긴 부산시민들의 반환요구로 1999년 마침내 미국 정부로부터 반환받게 되었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현재의 "부산근대역사관" 근처의 거리 모형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의 대청동은 부산의 중심지였고 일본인들의 거주지 였으며, 동양척식 주식회사 부산지점, 조선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병원, 양조장, 가구점, 정미소등 많은 회사와 상업시설들이 이곳에 들어서 있었다고 한다.

 

 

 

 

                                  동양척식 주식회사의 서울지점 및 부산지점 전경

 

   동양척식 주식회사는 일본이 조선의 경제를 지배할 목적과 수탈의 도구로 삼기위하여 1908년 설립한 일본의 국책회사이며, 이 건물은 부산지역의 경제수탈에 앞장섰던 본거지 이기도 하다.

 

일본은 선진 농업기법을 전해주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더 잘살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속임수로 설립된 회사이고 실제는 조선의 토지와 노동력을 착취하기 위하여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물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었다...

 

 

 

 

 

 

 

 "부산근대역사관" 은 부산의 근대사를 한눈에 조명할수 있는 유물 200여점과 영상물, 모형물 등이 2층과 3층의 전시실에 잘 정리해져 있었다.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도 아주 가까이에 있는 이곳 "부산근대역사관" 이 일제시대 조선의 수탈 기관인 "조선척식 주식회사" 건물인지도 처음알게 되었으며, 과연 부산시민들이 얼마나 이런사실을 알고 있는지?

 

부산사람 들이라면 꼭 한번 이곳을 방문하여 아픈 우리의 과거사를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이용안내

 

    개관시간 : 오전9시 - 오후 6시(5시 30분까지 입장)

    휴 관 일  : 1월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관 람 료 : 무료

 

 

 

 

 

                     "부산근대역사관" 에 전시되고 있는 "영도다리" 마지막 드는 장면(1966년 8월 31일)

 

                     현재 이 다리는 없어지고 이 자리에  새로운 도개교를 건설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