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필자의 집 근처에 있는 영도 태종대 유원지 둘레길을 지인들과 함께 트레킹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태종대 유원지 둘레길 트레킹 출발은 태종대 버스 종점에서 -> 황칠나무 숲길-> 태종사 수국 축제장-> 영도 등대-> 태종대 전망대->구명사->태종대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 것 같았다.
이날 태종대의 영도 등대 전망대에서는 태종대의 상징인 영도 등대와 함께 희망의 빛 조형물과 태종대 앞의 주전자 섬 앞으로 자갈치 시장에서 출발한 "자갈치 크루즈" 선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날 태종대 버스 정류장에서 태종대 순환도로 입구로 올라서면 2005년 국가지정 문화재 명성 17호로 지정된 태종대 표지석과 태종대의 유래에 대한 표지판이 서 있고, 반대편에는 6.25 때 참전한 국군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와 함께 몇 달 전에 개장한 태종대 짚 라인이 보이고 태종대 노래비도 서 있었다.
태종대 입구 순환도로 고개 마루로 올라서면 태종대 순환도로를 일주하는 다누비 열차가 손님을 기다리고 서 있었으며, 순환도로 옆으로난 황칠나무 숲길을 트레킹 하기로 했다.
이곳 찾아본 태종대의 황칠나무 숲길은 태종대 유원지에서 황칠나무로 조성된 숲길로 한적하고 조용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 같았다.
전날 내린 비로 싱그러운 숲 속 공기를 맡을 수 있었으며, 사방에서 들려오는 정겨운 새소리까지 들리고 있어 더욱 트레킹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같았다.
황칠나무 숲길의 싱그러운 숲 속 내음을 맡으면서 황칠나무 숲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아름다운 수국들이 활짝 핀 태종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마침 이날 태종사 입구에는 서예 작품으로 만든 부채와 다양한 선물용을 팔고 있었으며, 기념으로 부채를 한 개 구입하기도 했다.
이곳 태종사에는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시고 있는 사리탑이 있었으며, 대웅전에서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한창 불공을 올리고 있었다.
대웅전 아래 넓은 공터에는 수국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며, 이곳에는 포포존도 만들어져 있어 많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포토존을 지나 태종대 순환도로로 내려오는 길가에는 수국에 대한 다양한 글귀들이 새겨져 있었으며, 수국에 대한 안내판과 함께 태종사 표지석이 서 있었다.
태종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다시 태종대 순환도로 고갯마루로 올라가는 순환 도로에서는 쉴 새 없이 다누비 열차가 지나다니고 있었다.
이날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태종대의 또 다른 볼거리가 있는 영도 등대 입구가 나타난다.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진 영도 등대 내려가는 길에는 머리를 숙여야 지나갈 수 있는 겸손의 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으며, 영도 등대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도 등대 전망대에 도착하여 준비한 간식들과 음료수 그리고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태종대의 영도등대 전망대에 서는 이곳의 명물 영도 등대와 희망의 빛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눈앞에는 망부석 바위와 주전자 섬이 보이고 그 앞으로는 유람선과 화물선 자갈치 크로즈 선도 지나다니고 있었다.
영도 등대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영도등대 안내판이 서 있었고,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태종대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날을 흐린 날씨라 맑은 날에는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대마도도 볼 수 없었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다시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다누비 열차들이 쉴 새 없이 지나다니고 있었으며, 남항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남항 전망대에서 다시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구명사가 나오고 구명사를 지나면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태종대 유원지 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태종대 유원지의 황칠나무 숲길과 태종사 수국축제장, 영도 등대 태종대 전망대를 거쳐 태종대 입구 광장까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지인들과 함께한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근처 돼지고기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장소를 옮겨 돼지고기숯불구이와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태종대 유원지 트레킹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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