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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토함산과 석굴암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2. 17.

지난 설 연휴를 맞아 지인들과 함께 부산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경주의 진산인 토함산과 석굴암을 오랜만에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날 경주의 토함산 트레킹의 출발은 석굴암 주차장->토함산 입구->성화채화지->추령갈림길-> 토함산 정상->석굴암 입구->석굴암->석굴암 주자장으로 돌아나오는 코스로 일정을 잡았다.

 

경주의 토함산 정상에서는 저멀리 동해바다는 물론 바로앞에 함월산도 보이고, 석굴암에 올라서면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가 발아래로 지나가고 있었고, 석굴암 주장에서는 경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부산에서 승용차 편으로 약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경주 석굴암 주차장에서는 눈앞에 거대한 불국대종각이 나타나고, 많은 사람들이 1타에 천원씩을 불전함에 넣고, 가족끼리 각자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종을 타종 하고 있었다.

 

이날 불국대종각을 지나 석굴암 입구의 왼쪽편으로 난 토함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보기로 하고, 토함산 공원 지킴터 부터는 등산로가 정말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한참을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이 나타나고,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이번에는  성화채화지 입구가 나타난다.

 

이곳 토함산의 성화채화지는 매년 개최되는 경북도민 체육대회때 성화 채화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며, 경북인들이 호국 영산으로 인식되어 있는곳 이라고 한다.

 

성화채화지를 지나면 앙상한 나무 가지들로 숲을 이루고있는 토함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었고, 길옆에는 지난 태풍때 피해를 본 나무들도 이렇게 그대로 자리를 하고 있었으며, 이어서 추령 갈림길이 나타난다..

 

추령 갈림길에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저멀리 경주의 토함산 정상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석굴암 주차장에서 약 50분만에 경주의 토함산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고, 정상에는 옛날 정상석과 함께 최근에 세운 커다란 정상석을 같이 만날수 있었으며, 이곳 정상에서는 저멀리 동해바다가 어렴풋이 한눈에 보인다..

 

경주의 토함산 정상에서는 석탈해왕의 사당터가 발견되었다는 안내판이 서 있었고,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에는 헬기장도 만들어져 있었다..

 

경주 토함산 정상에서 다시 추령 갈림길을 지나 한참을 내려오면, 다시 성화채화지 입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준비한 간식을 먹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성화채화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석굴암 입구로 내려오는 등산로에서는 편백나무 숲길과 함께 스님들이 토함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모습들도 볼수 있었고, 다시 출발당시의 석굴암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날 석굴암의 일주문에서 석굴암으로 들어가는 산책로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이곳을 찾고 있었다..

 

 

다양한 연등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석굴암 가는길에서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들도 함께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잘 만들어진 석굴암의 산책로를 한참을 따라가면 저멀리 언덕배기위에 석굴암이 보이고,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입구에는 시원한 감로수도 한모금씩 마시는 시간이 되었으며, 입구에는 국보제 24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석굴암의 석굴도와 석굴암에 대한 안내판이 서 있었다..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이곳 석굴암을 수리할때 나온 그당시 석물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석굴암 내부는 앞으로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전실 전면에 유리벽을 설치해 놓았다는 안내판이 서 있었다...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에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했다는 이곳 석굴암은 건립당시에는 석불사로 불리었다고 하며, 국보 제24호로 지정된 석굴암은 1995년 12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곳이기도 했다.

 

석굴암 앞에는 연꽃 문양의 석등 하대석이 전시되어 있었고, 계단을 내려오면 아미타불상을 모시고 있는 수광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약 2시간 30분에 걸친 경주의 토함산과 석굴암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설굴암 입구의 주차장으로 걸어나오는 산책로에서는 역시 설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정겨운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이날 경주의 토함산과 석굴암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불국사 역 앞의 불국공설시장 안에 있다는 지인의 안내에 따라 경주의 독특한 맛집인 "암뽕수육" 전문점에 도착했으나 이날은 설 연휴라 휴무를 하고 있어 경주에서의 독특한 맛을 볼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움이 난기도 했다..

 

      "암뽕" 란 암돼지의 애기보로서 순대의 일종으로 정말 이곳 경주에만 있는 특별하고 독특한 음식이라 한다.

 

이날 처음 계획한 암뽕은 결국 맛을 보지 못하고, 할수 없이 이날 설 명절 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하고 있는 근처에 있는 돼지 갈비집으로 장소를 옮겨 돼지갈비와 소주를 곁들이면서 설 연휴를 맞아 지인들과 함께한 경주에서의 일정을 모두 이렇게 마무리 할수 있었다..